(평양 3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59(1970)년 3월 어느날이였다.
경지면적이 제한되여있는 우리 나라에서 농업생산을 높일수 있는 중요한 예비의 하나가 바로 밭농사에 있다는것을 통찰하시고 밭관수에 커다란 힘을 넣어오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온 나라에 실현하게 될 분수식관수시험도입을 긴등벌에서 하시기 위하여 몸소 황해북도 황주군에 나오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오랜 시간에 걸쳐 긴등벌의 여러 포전을 돌아보시고 분수식관수시험도입에 적합한 곳을 정해주시면서 이런 지대에 해야 그것이 일반성을 띤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런 지대는 구태여 논을 풀려고 하지 말고 밭농사를 지어야 한다고, 여기에 분수식관수체계를 받아들이고 모든 작업을 기계화, 화학화하여 한해에 두벌농사를 짓는다면 적어도 정당 10t은 낼수 있다고, 이렇게 되면 우리 나라는 더욱 부자가 될것이라고 교시하시였다.
날이 어슬어슬해질 때까지 긴등벌의 넓은 포전을 돌아보시면서 공사방향과 방도, 공사후 관리운영방법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여기에다 시험포전을 조성하면 평양이 가까와서 자주 나와볼수도 있으니 좋다고 만족해하시였다.
그러시면서 분수식관수를 하는 방법으로부터 모를 튼튼히 키우는 문제, 삼경체계를 세우는 문제, 강하천정리사업을 잘하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농사를 잘 짓기 위한 과업과 방도들을 하나하나 밝혀주시였다.
이처럼 인민의 행복을 위해 온 나라의 포전길을 걷고걸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긴등벌에 풍요한 가을을 안아오시려 불멸의 자욱을 새기시며 크나큰 로고를 바치시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