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3월 16일발 조선중앙통신)오늘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배움의 천리길에 오르신 때로부터 98돐이 되는 날이다.
우리 인민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선을 알아야 한다고 하신 아버님의 뜻을 받드시고 12살 어리신 나이에 단신으로 중국 팔도구에서부터 고향 만경대까지 걸으신 길을 배움의 천리길이라고 부른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팔도구소학교 졸업을 앞둔 어느날 아버님이신 김형직선생님께서는 그이께 이제부터는 조선에 나가서 공부하는것이 좋겠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에서 태여난 남아라면 마땅히 조선을 잘 알아야 한다는 아버님의 뜻을 따르실 확고한 의지를 지니시고 주체12(1923)년 3월 16일 배움의 천리길에 오르시였다.
그이께서 걸으신 천리길은 상상을 초월하는 험난한 길이였다. 사나운 눈보라와 강추위, 천고밀림, 높고 험한 령길과 깊은 골짜기, 자주 건너야 하는 강줄기들이 그이의 행로에 가로놓여있었다. 로상의 절반이상은 대낮에도 맹수들이 어슬렁거리는 무인지경이나 다름없는 험산준령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험난한 천리길을 걸으시면서 일제의 식민지통치밑에서 고통받는 우리 인민의 비참한 운명을 목격하시였다.
그 나날을 돌이켜보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 이렇게 쓰시였다.
《조국에 나를 내보내면서 조선을 알아야 한다고 절절하게 말씀한 아버지의 참뜻이 마음속에 튼튼히 뿌리를 내리였다. 나는 그 뜻을 되새기면서 비운에 잠긴 조국의 모습을 주의깊게 살펴보았다.
나에게 있어서는 그 천리길이 조국을 알게 하고 우리 인민을 알게 해준 하나의 큰 학교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 천리길에서 기어이 일제를 때려부시고 빼앗긴 나라를 다시 찾아 착취받고 압박받는 인민들을 구원하실 결심을 굳히시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