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3월 31일발 조선중앙통신)우리 나라에서 생물다양성과 생태환경을 보호하고 지속적으로 리용하기 위한 연구가 심화되는 속에 국가과학원 생물다양성연구소에서 지난 2월 하순 물새서식지들에 대한 전면조사를 진행하였다.
평양시와 평안남도, 황해남도, 강원도, 함경남도를 비롯한 내륙과 연안의 60여개 습지들에 대한 조사에서는 60종에 약 16만마리의 물새가 기록되였다.
그중 전지구적인 위협종들인 흰두루미(EN), 황새(EN), 물개리(VU), 갯두루미(VU), 바다꿩(VU), 흰죽지오리(VU), 검은머리갈매기(VU) 등은 양화만, 신포항, 경포만, 마전연안, 금진강하구, 석담저수지, 만석저수지를 비롯한 동서해연안습지들에서 이번에 새롭게 진행한 조사과정에 관찰되였다.
특히 서해갑문호에서 7만 6, 000마리이상, 9.18저수지와 금성간석지일대에서 1만마리이상의 물새가 포착되였다. 그리고 하포, 동정호, 라진포천하구 등지에서는 물개리, 혹고니를 비롯한 전지구적 또는 지역적마리수의 1%이상에 달하는 위협종, 희귀종물새가 관찰됨으로써 이 지역들이 람사르기준에 도달한다는것이 확증되였다.
이번 조사는 겨울철기간 물새들의 서식지확정과 개별적습지들의 보호적가치평가, 나라의 자연보호사업의 과학적발전에 크게 이바지하는 귀중한 연구성과로 되고있다.
연구소에서는 현재 나라의 주요철새(습지)보호구들과 습지생물다양성중점지역들에 대한 봄철이행시기 현지조사를 심화시키고있으며 번식지보호구들에 대한 조사와 연구도 계획하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