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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 못 잊습니다-사랑하는 조국을 한품에 안고
(평양 4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김일성종합대학에서 혁명활동을 벌리시던 주체52(1963)년 5월초 어느날이였다.

아침일찍 대학에 나오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나라에서 구석기시대의 첫 유적이 발굴되였다는것을 학급동무들에게 알려주시였다.

순간 온 학급에 환성이 터져올랐다. 결국 입학초기에 벌어졌던 론쟁이 졸업반에 올라와서야 끝을 보게 된것이였다.

사실 우리 나라에서의 구석기시대존재문제가 학급에 주요론점으로 제기된것은 장군님께서 대학에 입학하신지 한달도 안되던 어느날에 진행된 조선력사과목토론때였다.

고급중학교시절에 벌써 이 문제가 단순한 학술적문제가 아니라 민족의 기원문제, 력사의 유구성과 관련되는 심각한 문제라는것을 통찰하신 장군님께서는 그날 우리 나라에는 구석기시대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보는것이 옳을것 같다는 한 학생의 이야기를 들으시고 동무들은 자기 민족의 력사를 남이 아무렇게나 쓰고 말해도 무관하다고 생각하는가고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하시였다.

그런데 마침내 굴포리유적이 발굴됨으로써 조선사람의 기원을 밝힐수 있게 되였던것이다.

그날 밤 장군님께서는 현관계단에 앉으시여 별이 총총한 하늘을 올려다보시며 《애국가》의 구절을 읊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 있어서 대학시절은 단순히 지식의 탑을 쌓기 위한 배움의 나날이 아니라 사랑하는 조국을 한품에 안고 세계가 보란듯이 안아올리실 애국의 열망으로 심장을 끓이신 날과 달들이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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