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5개월만에 복구건설준비단계과업 수행
(평양 5월 27일발 조선중앙통신)지난 조국해방전쟁(1950.6.25-1953.7.27.)이 끝난 후 우리 인민은 전쟁을 이긴 영웅인민답게 억척같이 일어나 페허로 된 나라를 복구하기 위한 준비단계의 과업을 앞당겨 완수하는 기적을 창조하였다.
당시 하루빨리 재더미를 털고 부강한 조국을 일떠세우려는 우리 인민의 열의와 기세가 얼마나 높았는가는 다음의 력사적사실들이 잘 말해주고있다.
평양시 교외에 있는 강남요업공장의 로동계급은 하루빨리 공장을 조업할 일념으로 낮과 밤이 따로없이 일손을 다그쳐 주체42(1953)년 11월에 준공하였으며 년간 1억장이상의 벽돌생산능력을 조성하여 수도복구건설에 필요한 벽돌을 꽝꽝 생산보장하였다.
평양방직공장(당시)에서도 자력갱생의 기풍을 높이 발휘하여 9월에 1만 3, 000추의 정방기와 250대의 직기를 복구설치하고 생산을 시작하였다.
철도로동계급은 정전이 된 후 24시간만에 전국의 중요철도간선들을 개통하여 화물수송을 시작하였으며 8월 5일부터는 평양-개성, 평양-만포, 평양-원산 등 중요로선들에서 려객렬차를 운영하였다.
체신부문에서는 1953년말에 중앙으로부터 도, 시, 군사이의 전신전화망과 우편방송시설들을 복구확장 및 정비하였다.
농촌경리부문에서도 파괴된 논밭과 관개시설들을 복구하기 위한 힘찬 투쟁을 벌려 성과를 이룩하였다.
이처럼 우리 인민은 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전후복구건설준비단계의 과업을 앞당겨 수행함으로써 1954년부터 3개년인민경제계획을 수행하면서 전후복구건설을 힘있게 다그쳐나갈수 있게 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