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31일발 조선중앙통신)가렬한 조국해방전쟁이 계속되던 주체40(1951)년 5월 어느날이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산책을 하시다가 길가에 돋아난 풀들을 보시고 길가에 사라구가 돋아났다고, 사라구는 좋은 토끼먹이풀이라고 하시면서 부관들에게 토끼를 길러보았는가고 물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아직 토끼를 길러보지 못하였다는 그들의 대답을 들으시고 토끼는 풀을 먹여 키우는 좋은 집짐승으로서 번식률이 매우 빠른 집짐승이기때문에 짧은 기간에 고기와 털가죽을 많이 생산할수 있다고, 우리 나라에는 그 어디에 가나 토끼가 좋아하는 사라구와 민들레, 싸리, 아카시아, 칡을 비롯한 먹이풀이 많으므로 토끼를 얼마든지 많이 기를수 있다고 가르쳐주시였다.
그러시고는 여기 최고사령부일대에도 토끼먹이풀들이 많은데 토끼를 길러보지 않겠는가고 물으시였다.
호기심이 동한 그들이 저저마다 토끼를 길러보겠다고 말씀드리자 토끼를 한쌍 구해다가 시험적으로 길러보도록 하자고 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나는 전쟁이 끝난 다음 농촌마을들과 학교들에서 토끼를 키우도록 하려고 한다고, 토끼를 많이 길러 고기는 먹고 털가죽으로 털외투와 털모자, 털장갑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공급해주면 우리 인민들이 좋아할것이라고 교시하시였다.
그제서야 수령님께서 어찌하여 산책길에서 토끼기르기를 결심하시였는가를 똑똑히 알게 된 그들은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러는 그들을 바라보시며 우리 함께 토끼를 기르면서 토끼기르는 방법을 연구해보자고 다정히 이르시였다.
이렇게 되여 최고사령부에서는 닭과 함께 토끼기르기도 시작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