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6월 7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63(1974)년 11월 어느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재령광산을 찾으시였다.

광산일군들로부터 탐사된 매장량에 대하여 보고받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70일전투기간에 어디에서 채굴하게 되는가고 물으시였다.

광산일군은 이에 대해 보고올리며 그렇게만 되면 광산이 70일전투에서 1등은 문제없다고 자신만만하게 대답올리였다.

잠시 생각에 잠기시였던 장군님께서는 광산에서 박토와 굴진을 앞세우라는것은 수령님께서 내놓으신 하나의 법칙인데 박토처리는 하지 않고 쇠돌을 캐내서야 되겠는가고 하시였다.

사실 그때 그들은 70일전투가 시작되자 채굴실적을 올려 1등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박토도 처리하지 않은채 채굴조건이 좋은 곳에 달라붙었다.

순간에 모든것을 간파하신 장군님께서는 우리가 벌리는 70일전투는 그렇게 하라는것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수령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먼저 박토층을 밀어제끼고 쇠돌밭을 넉넉히 마련해놓은 다음에 쇠돌을 캐내야 한다고, 이것은 그 누구도 어길수 없는 법칙이라고 가르치시였다.

눈앞의 생산성과만을 바라다가 70일전투가 끝난 후의 쇠돌생산정상화에 큰 지장을 줄번 했던 광산일군들은 위대한 장군님의 교시를 심장에 새기고 법칙도 지키고 1등도 할 결심을 굳게 가다듬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