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6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주체47(1958)년 6월 어느날 락원기계종합기업소를 찾으시였다.
공장의 여러 곳을 돌아보시며 굴착기생산준비정형을 료해하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공장의 한 일군에게 다음해에 굴착기를 한 100대정도 생산하지 못하겠는가고 물으시였다.
대답을 올리지 못하는 일군의 생각을 헤아리신 수령님께서는 공장의 기술장비수준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고 로동자들을 좀 만나보자고 하시였다.
일군들이 위대한 수령님을 지배인실로 모시려고 하자 그이께서는 로동자들이 일하다 앉아서 쉬군 하는 여기가 더 좋다고 하시며 나무그늘아래 의자에 스스럼없이 앉으시였다.
로동자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수령님께서는 굴착기생산문제를 가지고 동무들과 의논하기 위해 왔다고 하시면서 굴착기생산의 절박성에 대하여, 이 문제때문에 당중앙위원회 상무위원회에서 세번이나 거듭 심중히 토의한데 대하여 그리고 그것을 수입할 형편이 못되는 나라사정에 대하여 이야기하시였다.
그러시면서 현재 100대만이라도 당장 있어야겠다고 교시하시였다.
그러자 로동자들은 수령님께서 바라시고 당이 요구하는것인데 100대가 아니라 그 이상이라도 만들어내겠다고, 어떤 사람들은 부속들을 다른 나라에서 사올 생각을 하고있다는데 그것도 우리 손으로 만들어내겠다고 결의하였다.
그들의 대답을 들으신 수령님께서는 매우 만족해하시며 락원의 로동계급이 하겠다고 결심한 일을 못해본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도 꼭 해내리라 믿는다고 확신에 찬 어조로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공장을 다녀가신 후 락원의 로동계급은 자체의 힘으로 첫 《천리마》호굴착기를 세상에 내놓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얼마후에는 우리 로동계급이 만든 굴착기의 힘찬 동음이 천리마대고조의 불길이 타오르는 건설장들마다에서 힘있게 울려퍼지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