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기사 달력>>2021년 7월 7일기사 목록
바이올린제작자로 자라난 청력장애자
(평양 7월 7일발 조선중앙통신)우리 나라의 바이올린제작자들중에는 청력장애자도 있다.

그가 바로 조선장애자예술협회 로동자 김승일이다.

그는 최근년간 제9차, 제10차 평양악기전시회에서 기술상, 과학기술우수상을 각각 받아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청력장애자인 그가 가장 섬세한 현악기중의 하나인 바이올린을 제작한데 대하여 모두가 놀라와하며 열렬히 축하해주었다.

그의 아버지 김영길은 오늘도 많은 사람들의 축하와 선망의 대상이 되고있는 아들의 훌륭한 모습에서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의 고마움을 더욱 가슴뜨겁게 절감하게 된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아들이 학교에 갈 나이가 되였을 때 나라에서는 장애자인 그를 조금도 차별하지 않고 다른 아이들과 꼭같이 새 교복과 학용품을 안겨주었고 배움의 문을 활짝 열어주었다.

중학교 졸업후 조선장애자예술협회 예술소조원이 되여 화려한 공연무대에서 무용을 하였으며 조선장애자기능공학교(당시)에 입학하여 기능도 마음껏 배웠다.

당시 조선장애자예술협회에서는 바이올린을 제작하기 위한 준비사업이 진행되고있었다. 협회에서는 남달리 손재간이 좋고 바이올린제작자가 되고싶어하는 아들의 속마음을 헤아려 제작조에 망라시켜주고 적극 도와주었다.

협회에서는 그에게 바이올린연주방법을 배워주었으며 그가 바이올린줄을 활로 그을 때 나타나는 진동을 통하여 음감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다.

협회성원들의 노력에 의해 김승일은 모든 음감을 진동으로 감수하고 판별하는 능력을 지니게 되였으며 그에 기초하여 바이올린을 훌륭히 만들어내놓을수 있었다.(끝)

Copyright (C) KOREA NEWS SERVICE(K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