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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9월 20일발 조선중앙통신)우리 나라 중부에 위치한 개성은 민족사에서 첫 통일국가였던 고려(918년-1392년)의 수도로서 여기에는 많은 력사유적이 있다.
주체102(2013)년 6월 유네스코에서는 개성의 력사유적들중에서 왕건왕릉, 경효왕릉, 개성성, 개성남대문, 선죽교, 표충비, 숭양서원, 고려성균관, 만월대, 개성첨성대, 칠릉떼, 명릉떼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였다.
왕건왕릉과 경효왕릉은 고려의 태조왕인 왕건과 31대 경효왕의 무덤이다.
개성성은 고려의 수도성(외성)으로 1009년-1029년에 쌓았으며 개성남대문은 1391년-1393년에 내성을 쌓으면서 세워졌다. 개성남대문 문루에는 유명한 연복사종이 있다.
선죽교는 고려말기의 고위관리였고 유능한 군사가, 외교가였던 정몽주가 피살된 돌다리이며 표충비는 그의 충절을 찬양하여 세운 비이다.
숭양서원은 정몽주가 살던 집자리에 처음 세웠던 건물을 헐고 1573년에 고쳐 지은 서원이다.
조선봉건왕조시기 서원은 통치계급의 자식들에게 유교사상과 도덕을 배워주는 사립교육기관이였다.
고려성균관은 고려시기 국가의 최고교육기관으로서 992년에 세워졌다. 여기에는 동재, 서재, 명륜당, 동무, 서무, 대성전 등 건물이 있다.
만월대는 고려시기의 왕궁터이며 개성첨성대는 천문기상관측시설물이다.
칠릉떼는 만수산기슭에 있는 7기의 무덤이다. 규모와 짜임새, 유물 등으로 보아 고려말기 왕실과 관련된 사람들의 무덤으로 전해지고있다.
명릉떼는 3기의 무덤으로 이루어져있다. 그중 하나는 고려 29대 현효왕의 무덤으로 인정되고있다.
우리 민족의 슬기와 재능이 깃들어있는 개성의 력사유적들은 조선로동당의 민족유산보호정책에 의하여 옛 모습그대로 보존관리되고있다.(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