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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 못 잊습니다-손수 그리신 설계도
(평양 11월 6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50(1961)년 11월 어느날이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강서군 청산리(당시)를 찾으시여 날이 어둡도록 새로 지은 문화주택들을 돌아보시고 어느 한 사무실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사무실에 모인 일군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제 어떤 과업을 주실것인가 하고 흥분된 심정으로 필기장을 펼쳐들었다.

그런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흰종이를 펼쳐놓으시더니 연필을 드시고 문화주택의 설계도를 그리기 시작하시는것이였다.

이윽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손수 그리신 그림을 짚어가시며 이쯤에다 단층집을 이렇게 짓고 울타리는 어떻게 만들며 창고는 어느쪽에 붙여지어야 하는가를 일일이 가르쳐주시였다.

그러시고는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문화주택건설문제를 토의하려 한다고 하시면서 전원회의전으로 청산리에 표준문화주택을 한동 지어야겠는데 의견들을 제기하라고 하시며 손수 그리신 그 문화주택설계도를 내놓으시였다.

뜨거운 격정속에 설계도를 보는 일군들에게는 청산리만이 아닌 온 나라 농촌에 즐비하게 솟아오를 문화주택들이 한눈에 어리여왔고 행복의 보금자리에서 울려나오는 농민들의 웃음소리가 귀에 들려오는듯싶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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