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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녀성들의 아름다운 민족옷차림-록의홍상
(평양 11월 11일발 조선중앙통신)우리 나라 녀성들의 민족옷인 치마저고리에는 록의홍상도 있다.

록색이나 연록색의 저고리와 붉은색의 치마로 된 록의홍상은 조선봉건왕조시기 평안도지방을 중심으로 하여 생겨나 널리 퍼진것으로 전해온다.

우리 녀성들은 치마의 색갈로 붉은색계통을 제일로 여기였는데 《같은값이면 다홍치마》라는 말도 이런 옷차림풍습에서 나온것으로 보고있다. 면적이 작은 웃옷인 저고리는 가벼운 색으로 처리하고 넓은 치마는 상대적으로 무거운 색을 리용함으로써 안정감있는 색조화를 좋아하였다.

록의홍상이 다른 치마저고리와 구별되는것은 저고리의 소매, 깃 등을 치마색과 같은 붉은색천으로 만든것이다.

자연의 청신한 록색과 선명한 빨간색이 조화를 이룬 록의홍상을 우리 녀성들은 결혼식을 비롯한 각종 례식, 명절날과 같은 때에 즐겨입었다.

이 차림새에 우리 나라 녀성들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모습과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정신이 반영되여있다고 민속학전문가들은 말하고있다.

록의홍상은 지난해에 주체102(2013)년 11월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조선옷차림풍습에 포함되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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