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유산-혼천의
(평양 11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우리 민족은 오랜 옛날부터 관측수단들을 발명하여 천체를 관찰하면서 우주와 자연에 대한 과학적인 리해를 확립해나갔다.
고조선(B.C.30세기초-B.C.108년)시기의 고인돌무덤에 새겨진 별자리와 고구려(B.C.277년-A.D.668년)의 석각천문도 등은 당시의 기술발전수준과 함께 여러가지 관측수단이 제작되여 천문관측이 과학적으로 진행되였음을 보여주고있다.
우리 민족의 슬기와 재능이 깃든 천문유산들중에는 천체의 위치를 비롯한 천문학적값들을 측정하는데 리용한 관측기구인 혼천의(혼의)도 있다.
조선봉건왕조시기인 1433년에 정초, 박연, 정린지 등 학자들이 혼천의를 만들었다.
혼천의로 측정한 천문학적값들은 해길면과 적도면의 사귐각을 24°로 정한것을 비롯하여 오늘 천문학에서 쓰는 값들과 비슷하다.
옛 문헌인 조선봉건왕조실록에도 기록되여있는 혼천의는 여러 차례 개조되면서 완성되였다.
19세기에 이르러 유명한 천문학자인 남병철에 의해 만능혼천의로 발전하였다. 그는 국내외의 문헌들을 조사하여 력대의 혼천의들이 가지고있는 우단점을 분석하고 새로운 혼천의를 제안하였는데 이것을 리용하여 19가지의 천문학적값들을 측정할수 있었다.
우리 선조들은 혼천의를 여러가지 기능을 수행할수 있는 만능관측기구로 더욱 완성시켰을뿐 아니라 혼천의로 관측한 결과들을 수학적으로 처리하는 계산측면에서도 많은 발전을 이룩하였다.
재능있는 수학자였던 리상혁은 1855년에 출판한 자기의 수학론문집 《산술관견》에서 다른 나라 저서에 실린 어느 한 유럽나라 학자의 계산방법을 실례로 들면서 그것이 정확하지 않다는것을 지적하고 계산을 보다 정확하고 간편하게 할수 있는 방법들을 상세히 서술하였다.
이처럼 우리 선조들은 오래전부터 혼천의와 같은 우수한 천문관측기구들을 창안제작하여 천문리론을 발전시키고 인류문화의 보물고를 풍부히 하는데 기여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