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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은 1895년 10월 일제에 의해 명성황후가 살해된 이후 나라의 존망에 대해 극도의 불안을 느끼였으며 1905년 일제가 《을사5조약》의 체결을 강박해나서자 서명과 옥새날인을 완강하게 거부하였다.
《을사5조약》이 날조된 후에도 외세의존적이기는 하나 렬강들에게 의거하여 그것을 무효화시키기 위한 비밀외교활동을 벌렸고 유생들에게 통감 이또와 조선주둔 일본군사령관 하세가와를 죽여야 한다는 내용의 밀칙을 보내여 반일의병투쟁을 호소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고종을 그대로 두면 저들의 식민지통치에 영향을 주게 될것이라고 우려한 일제는 그를 제거하기 위한 음모를 실천에 옮기였다.
우선 정계에서 황제를 몰아내기 위해 친일매국역적인 리완용을 《정부수반》으로 들여앉히고 새로운 친일내각을 조작하였으며 1907년 6월에는 《내각관제》를 전격적으로 개악하여 친일내각이 황제에게 대항할수 있는 제도를 구축하였다.
이러한 때 헤그밀사사건이 터지자 일제는 그것을 구실로 친일역적들을 내몰아 끝끝내 고종을 황제의 자리에서 퇴위시켰다.
그후에는 주구 한상학을 시켜 고종이 독약을 친 식혜를 먹게 함으로써 1919년 1월 그의 목숨까지 무참히 앗아가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감행하였다.
독살사건을 흑막속에 덮어버리기 위해 일제는 고종의 사망경위를 목격한 시녀 2명도 암살해치웠다.
하지만 고종독살사건내막은 그후 만천하에 드러났다.
일본궁내청의 장관이였던 구라또미 유자부로가 남긴 일기에 그에 대한 자료가 명백히 밝혀져있다. 미국의 한 대학교수도 일제에 의한 고종황제독살설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하였다.
실로 일제는 타민족말살을 국가정책으로 정하고 한 나라의 황제까지 독살하는 국가테로행위를 서슴지 않은 포악한 날강도무리, 극악한 살인귀들이다.(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