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월 25일발 조선중앙통신)우리 인민들은 예로부터 높은 창조적재능과 지혜를 발휘하여 우수한 문화재들을 수많이 만들어냈다.
그가운데는 특이한 재료와 우아한 형태, 정교한 무늬장식으로 하여 세상에 널리 알려진 고려(918년-1392년)의 오동향로도 있다.
오동은 청동을 달구었다가 공기중에서 서서히 식히면서 겉면에 검은색의 산화동막이 형성되도록 만든것으로서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있다.
오동의 이러한 물리적성질을 파악하였던 고려의 장공인들은 향로제작에 자주 열을 받아 쉽게 산화되는 청동대신 오동을 많이 리용하였다.
고려오동향로는 안전하고 조화로운 형태미와 다양한 소재의 무늬, 실박이기법을 위주로 한 독특한 장식기법으로 하여 고려금속공예를 대표하는 걸작품으로 평가되고있다.
현재 조선중앙력사박물관에 보존되여있는 신계사오동향로를 통하여 고려의 높은 공예기술을 잘 알수 있다.
1352년에 제작된 이 향로는 아구리부분직경 44㎝, 높이 45㎝, 밑굽직경 29㎝, 두께 0.7㎝이다.
기본형태와 무늬의 주제는 당시 향로들에서 흔히 볼수 있는것이지만 그 형태처리와 무늬장식수법은 높은 예술적기교를 보여준다.
직선적인 원통형의 몸체와 부드러운 곡선들로 이루어진 높은 받침대부분이 하나로 통일된 향로의 형태는 매우 조화롭고 균형잡혀있다. 또한 보상화, 련꽃 등을 소재로 한 다양한 형식의 련속무늬와 넝쿨무늬를 전면에 적절하게 배치한 도안구성이 매우 세련되고 그것을 은실로 검은 동바탕에 박아넣어 은근하면서 빛이 나게 한 장식은 매우 섬세하고 정교롭다.
은빛의 아름다운 장식적효과를 위하여 바탕을 검은색으로 한 이 향로는 현존하는 오동향로들중에서 가장 우수한것중의 하나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