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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분위기를 한층 돋구어주는 축등
(평양 1월 31일발 조선중앙통신)예로부터 우리 나라에는 명절날이면 집마당과 마을길들에 여러 모양의 축등을 달아놓고 즐기면서 명절분위기를 돋구는 풍습이 있다.

축등은 참대가치나 쇠줄로 틀을 만들고 겉에 종이와 천을 씌운 다음 그속에 초불을 켤수 있게 만든 조명기구이다.

력사자료에 의하면 우리 나라에서 축등은 삼국시기 의례용으로 썼으며 고려시기에는 명절날 거리와 건물들에 그것을 많이 걸어놓았다. 조선봉건왕조때에도 국가적인 례식날과 같은 여러 계기에 집집의 긴 장대나 처마끝에 축등을 걸고 명절을 즐기였다고 한다. 민간에서는 설명절이 오면 집집마다 자식들의 수만큼 축등을 만들어달고 집주변을 밝히였다는 설이 전해오고있다.

우리 나라 축등은 종류가 다양하고 형태와 장식에서 민족적색채가 뚜렷하다.

선조들은 주로 동물과 식물, 건물, 기하학적인 도형들을 기발하게 본따서 축등을 다양하게 만들었는데 대표적인것은 조롱박등, 수박등, 두루미등, 루각등을 들수 있다. 장식으로서는 대체로 함박꽃, 봉선화, 사슴, 거부기를 비롯한 동식물들을 형상하였다.

모양을 만들고 장식을 하면서도 불빛이 잘 비쳐나오도록 하여 축등의 예술성과 함께 실용성을 보장하였다.

우리 선조들의 창조적지혜와 예술적재능이 깃든 축등은 오늘날 그 종류가 더욱 다양하게 발전하고있다.

설명절(2월 1일)을 앞두고 평양의 곳곳을 단장한 축등들은 오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기쁘게 해주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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