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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의 자랑-《회령3미》
(평양 2월 3일발 조선중앙통신)예로부터 함북명승으로 이름높은 우리 나라의 회령은 유구한 력사와 문화를 가지고있는 고장으로서 《회령3미》, 《회령8경》을 비롯한 많은 자랑을 안고있다.

그가운데서도 《회령3미》는 함북의 자랑, 민족의 자랑으로 일러오고있다.

《회령3미》는 회령의 녀성, 백살구, 흙, 이 세가지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말이다.

첫번째로 꼽는 회령의 녀성미는 이곳 녀성들의 미모와 품성을 뜻하는 말이다.

회령녀성들은 예로부터 용모가 아름답고 마음이 선량하며 의리가 깊고 성실할뿐 아니라 생활력이 강하고 대바른 품성을 지닌것으로 널리 알려져왔다.

조선봉건왕조시기 회령을 다녀간 외국인들까지도 《조선의 미목수려한 미인들이 여기에 다 모인듯 하다.》고 하면서 회령의 녀성미에 대하여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두번째로 꼽는 회령의 백살구미는 활짝 핀 백살구꽃속에 묻힌 유명한 백살구산지인 회령을 일컫는 말이다. 일명 《백행》이라고도 전해지고있다.

회령의 백살구는 살구중의 으뜸으로 불리워왔다.

백살구꽃이 피는 계절이면 회령사람들은 물론 이웃지역 사람들까지 찾아와 회령천과 팔을천에 백살구꽃잎을 띄워보내며 만복을 바라는 꽃놀이를 하군 하였다.

회령의 백살구는 설익어도 무르익어도 다 진미일뿐 아니라 암과 로화방지에도 효능이 높다.

회령의 흙미는 품질이 매우 높은 도자기원료인 회령의 백토와 그것으로 만든 아름답고 우아한 회령도자기들을 통털어 일컫는 말이다.

회령의 백토로 만든 도자기들은 그 형태가 부드럽고 색상이 담박하며 장식무늬가 다양하고 견고하다. 그 가운데서도 흰색계통의 시원한 회백색을 띠고있는 유명한 회령오지는 몇십년이 되도 저절로 깨지거나 터지는 일이 없고 음식물을 담아도 쉽게 변질되지 않으며 특히 토질병을 예방하는 효능도 가지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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