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19일발 조선중앙통신)최근 우리 경내에 악성비루스가 류입되여 국가와 인민의 안전을 엄중히 위협하는 돌발적인 사태가 조성되였다.
하지만 우리 인민은 조금도 비관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견인불발의 의지로 난국을 타개해나가고있다.
재난과 고생은 있을지언정 고통과 불안, 동요가 없는 안정된 사회, 어렵고 힘들지만 서로 돕고 이끌며 더욱 락천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바로 이것이 사회주의 내 나라의 참모습이고 자랑스러운 국풍이다.
우리 혁명의 각이한 년대들에 발휘된 시대정신에 줄기차게 관통되여있는 주체조선고유의 집단주의기풍은 우리 인민이 모진 시련과 난관을 뚫고 승리자의 긍지와 자랑을 떨치게 한 근본원천이였다.
가정보다 나라를 먼저 생각하고 자기자신보다 동지를 위하는 집단주의적풍모는 세대와 세대를 이어 오늘도 년년이 흐르고있다.
대동강전자제품공장 로동자와 그의 안해, 보건성 금연연구보급소 중신분소와 송화분소 의사들, 대보북성상점 로동자 등이 가정에서 보관하고있던 해열제와 항생제를 비롯한 의약품과 의료기구들을 해당 비상방역기관에 지원하였다.
충성동양상점의 일군은 락랑구역에서 살고있는 특류영예군인을 비롯한 9명의 영예군인들에게 상비약품을 지원하였으며 형제산구역의 한 주민은 가정에 보관하였던 의약품과 자금을 동주민들의 치료사업에 써달라고 동사무소에 기증하는 소행을 발휘하였다.
전국의 많은 단위의 일군들과 근로자들도 가정에서 저축하였던 량곡들을 내여 비상방역대전에 떨쳐나선 인민들을 고무해주었다.
서로가 서로를 아껴주고 남을 위해 자기를 바치는것을 더없는 긍지로 여기는 이런 아름다운 덕과 정을 지닌 사람들의 소행은 매일과 같이 전해지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