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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날에도 눈내리는 날에도 나의 아들딸, 나의 병사들이 기다린다고 하시며 우리 장군님께서 한평생 이어가신 멀고험한 전선길은 이 나라 천만부모의 정을 모두 합친다 해도 비길수 없는 위대한 어버이의 사랑의 천만리길이였다.
혁명무력에 대한 령도의 전행정에서 언제나 병사들과 함께 계시며 친어버이정을 부어주신 선군령장의 야전길에는 만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혼연일체의 서사시가 끝없이 아로새겨졌다.
주체55(1966)년 3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모시고 어느한 인민군부대를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수령님앞에 나설수 없어 안타까와하는 평범한 녀성군인에게 손수 군복까지 가져다주시고 영광의 기념촬영장에도 내세워주시였다.
중요행사에 참가하게 된 병사가 섬주변의 바다기슭이 얼어붙어 떠나지 못하고있다는 사실을 보고받으시고 섬에서 수고하는 병사가 위대한 수령님께 축배잔을 드리게 하여야 한다시며 직승기를 띄우도록 사랑의 조치를 취해주신 이야기는 이듬해 2월에 태여났다.
한 중대지휘관을 만나시여 정치부중대장(당시)들은 혁명적동지애가 높아야 한다시며 군인들을 사랑하는 어머니가 되도록 사업방법과 작풍에 대하여 하나하나 세심히 가르쳐주신 일화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지니신 숭고한 동지애, 전우애의 세계를 잘 보여주고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1995년 1월 다박솔초소를 찾으신 후 자신께서는 앞으로도 전사들과 같이 흙냄새도 맡고 포연이 자욱한 전투초소들에서 전사들과 함께 고락을 같이하는 최고사령관이 될것이라고 하시며 전선길을 끊임없이 이어가시였다.
전선시찰의 길에서 비행사들이 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면 시원한 국수생각이 날것이라고 하시며 메밀과 소고기를 보내주어 메밀국수를 먹이도록 하시고 옥류관료리사들을 보내여 국수누르는 방법까지 잘 배워주도록 하시였다.
어느해 겨울 인민군비행부대를 찾으시여서는 어제날의 나어린 들꽃소녀가 혁명의 군복을 입은것이 너무도 대견하시여 오랜 시간 그를 만나주시고 앞날을 축복해주시였다.
전선시찰의 그 바쁘신 속에서도 보초병을 무려 20분동안이나 기다려주시여 기념사진을 찍어주시였으며 단잠에 든 군인들을 깨울세라 찬바람부는 밖에서 오랜 시간 지체하신 후에야 부대를 찾아주시고 병사들의 심정을 헤아리시여 TV수상기를 병실로 옮기도록 하신 이야기도 위대한 장군님께서 전선길에 남기신 사랑의 혁명일화로 오늘도 길이 전해지고있다.
1996년 2월 최전연구분대를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병사들이 입고있는 솜옷이 얇은데 대하여 마음쓰시며 바늘구멍으로 바람이 스며들지 않게 겉을 누비지 않은 솜옷을 공급해주도록 하시였으며 1998년 5월초 고지에서 근무를 수행하는 초병들을 장령들과 교대시켜 기념촬영에 참가하도록 하시는 군력사에 없는 사랑의 조치도 취해주시였다.
군인들이 리용하는 모포와 침실의 구조와 세면도구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헤아려보시며 병사들의 생활조건을 잘 갖추어줄데 대하여 간곡히 이르시였다.
병사들이 아무런 불편없이 군사복무를 할수 있도록 현지시찰의 길에서 식당, 취사장과 부식물창고를 빠짐없이 돌아보시면서 가마차에도 오르시고 중대들에 록화기가 달린 TV수상기와 노래반주기재들을 보내줄데 대한 은정어린 조치도 취해주신 장군님은 진정 병사들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였다.
병사들의 일상생활뿐 아니라 그들의 건강에 대해 늘 관심해오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녀성해안포병들을 위해 약크림도 보내주시고 평범한 세쌍둥이녀성군인들을 만나시여서는 앞으로 해마다 키가 얼마나 더 자랐는가 하는것을 자신에게 보고할데 대한 《특별보고》체계까지 세워주시였다.
때로는 병사들에게 김치를 담그는 방법, 콩나물료리법도 가르쳐주시고 음식을 먹는데서 지켜야 할 상식적인 문제도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며 군인들의 식생활과 건강을 헤아려주신 우리 장군님은 진정 다심한 친어버이이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수령결사옹위투사들을 배출한 무재봉의 한 인민군부대를 찾으시여서는 혁명적구호문헌들을 구원하다가 심한 화상을 당했던 군인들이 본래의 얼굴모습을 찾을수 있도록 크나큰 은정을 돌려주시였다.
콩농사를 잘하여 몰라보게 달라진 녀병사들의 사진이 특별비행기에 실려 고향에 전해지고 실명의 위기에 처했던 이름없는 한 녀병사가 광명을 되찾은 이야기는 오직 위대한 령장의 품속에서만 태여날수 있는 사랑의 전설이였다.
군인들속에서 재간둥이들이 나오는것을 그 누구보다도 기뻐하시며 한 병사의 음악적재능을 헤아려 성악배우로 키우도록 하시였고 또 어느 한 군인의 붓글씨재능을 높이 평가하시고 서예도구일식을 보내주신분도 다름아닌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이렇듯 위대한 사랑의 서사시로 엮어진 장군님의 전선길에는 천만인민의 축복을 받으셔야 할 생신날과 명절날도 있었고 찬바람이 살을 에이는 겨울날은 물론 찌물쿠는 삼복철도 있었으며 오성산칼벼랑길의 백쉰두굽이, 철령의 아흔아홉굽이이며 쾌속정에 오르시여 사나운 파도를 헤쳐가신 초도의 배길과 위험이 도사리는 판문점초소길도 있었다.
혁명무력에 대한 령도의 나날에 끊임없이 베푸신 병사들에 대한 위대한 장군님의 웅심깊은 사랑은 진정 인민군대를 투철한 수령결사옹위정신과 필승불패의 전투력을 지닌 최정예혁명강군으로 강화발전시키는 원동력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최고사령관과 병사들의 관계를 뗄래야 뗄수 없는 혈연의 관계로 승화시키시고 전선길에서 꽃피우신 사랑의 이야기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에 의하여 끝없이 이어지고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