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9월 13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58(1969)년 8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무더운 날씨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력포구역 소삼정협동농장(당시) 남새밭을 찾으시였다.

한동안 남새밭을 바라보시던 그이께서는 평북도에 나가있으면서 그곳에 온 사람들에게 평양시남새형편을 알아보니 요즘 시내에 남새가 떨어져서 사먹기 힘들다고 하기에 이렇게 찾아왔다고 하시였다.

일군들은 그제서야 위대한 수령님께서 현지지도의 길에서 쌓인 피로도 푸실사이 없이 수도시민들의 남새문제가 걱정되시여 남새밭부터 찾아주시였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이날 농장의 남새생산정형에 대해 구체적으로 료해하신 그이께서는 남새생산에서 파동성이 여름에 생기는것은 심을 남새품종이 없거나 기술이 부족한데 있는것이 아니라 조직사업을 잘하지 않고 남새생산을 세부에 이르기까지 계획화하여 도표를 그려가며 계단식으로 재배하지 않은데 원인이 있다고 잘못된 문제들을 일일이 가르쳐주시였다.

이어 수첩을 꺼내드시더니 그속에 적혀있는 여름남새들의 계단식파종기일을 하나하나 불러주시였다.

그이의 가르치심은 그대로 년중 남새생산을 정상화할수 있는 과학적인 남새생산일람표였다.

그후 시안의 모든 남새밭들에서는 계절에 구애됨이 없이 인민들에게 공급할 남새를 계단적으로 생산하는 새로운 농산체계가 확립되게 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