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9월 27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57(1968)년 10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대타령채과상점(당시)을 찾으시였다.

노랗게 속이 찬 배추며 무우 등 여러가지 남새가 그득히 쌓여있는 매대를 바라보시던 그이께서는 남새가 많다고, 이만하면 괜찮다고 하시며 남새공급정형을 구체적으로 알아보시였다.

과일매대앞에 이르신 그이께서는 사과값과 저장량 등을 물으시였다.

상점일군이 그에 대하여 말씀올리자 그이께서는 보관만 잘하면 다음해 봄까지도 시민들에게 공급할수 있을것이라고, 시민들에게 맛좋고 파손되지 않은 사과만 공급해주어야 한다고 하시였다.

밤도 많이 팔아주어야 한다고 가르쳐주시던 그이께서는 문득 시든 가지에 눈길을 보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가지도 선별하여 생신한것만 인민들에게 팔아주라고, 시든 가지 같은것은 썰어서 말리우면 될것이라고 가르쳐주시였다.

남새와 과일을 제일 좋은것만 골라 인민들에게!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으로 충만된 그이의 가르치심을 받아안는 일군들의 가슴은 격정으로 설레이였다.

상점을 돌아보시고 출입문쪽으로 걸음을 옮기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남새를 계속 떨구지 말고 공급하라고 일군들에게 간곡히 당부하시고서야 상점을 떠나시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