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7월 24일발 조선중앙통신)위대한 전승의 축포가 터져오른 때로부터 70년세월이 흘렀다.
영웅시대의 항전사와 더불어 빛나는 전승절을 맞으며 온 나라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은 세계《최강》을 자랑하던 미제를 타승하고 인류전쟁사에 류례없는 군사적기적을 창조한 원쑤격멸의 결전들, 조국해방전쟁의 위대한 승리를 앞당긴 가렬한 전투들을 다시금 가슴뜨겁게 되새겨보고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령활한 작전적구상과 전략전술적방침에 따라 진행된 조국해방전쟁시기의 전투들은 세계전쟁사가 알지 못하는 전설적인 기적으로 빛나고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미제의 불의적무력침공을 좌절시키는것과 함께 즉시적인 반공격으로 넘어갈데 대한 전쟁 제1계단의 전략적방침을 제시하시여 전쟁초기부터 침략자들에게 된매를 안기도록 하시였다.
미제의 대병력이 조선전선에 투입되기전에 신속한 기동과 련속적인 타격으로 리승만괴뢰군대와 이미 우리 강토에 침입한 미제침략군을 짧은 기간에 격멸소탕할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작전적구상을 받들고 인민군부대들은 진격속도를 부단히 높이였다.
전쟁개시 3일만인 주체39(1950)년 6월 28일 적의 심장부를 단숨에 타고앉은 서울해방전투는 전쟁 첫 시기부터 단 한차례의 공격작전으로 적들의 기본집단을 전면적붕괴에로 몰아넣음으로써 남진하는 인민군부대들이 전쟁의 전반적행정에서 주도권을 확고히 틀어쥘수 있게 한 세계전쟁사에 류례없는 군사적기적이였다.
세계해전사에 특기할 기적으로 널리 알려진 주문진어뢰공격전투에서 조선인민군 제2어뢰정대 해병들은 위대한 령장이 안겨준 담력과 배짱, 주체적인 해상전법으로 미제의 중순양함 《볼티모》호를 통쾌히 수장해버리고 경순양함을 격파함으로써 동해안을 따라 진격하는 보병련합부대의 전투를 성과적으로 보장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오산계선전투는 미제침략군 24보병사단의 선견대인 《스미스특공대》를 괴멸시킨 우리 인민군대의 첫 격전으로서 《미군이 나타나기만 해도 북조선군은 줄행랑을 놓을것》이라고 으시대던 거만한 침략자들의 기를 꺾어놓고 미군이 결코 무적의 군대가 아니라는것을 실증한것으로 하여 세상에 《오산의 비극》, 《패배의 서전》으로 알려지게 되였다.
조선인민군 련합부대들은 군종, 병종들간의 긴밀한 협동작전으로 한강도하전투에서 완강한 방어를 구축하려던 적들의 기도를 완전히 격파분쇄하였으며 금강도하전투에서는 미제가 그 어떤 강적과 맞다든다 해도 《3년간은 문제없이 지탱할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던 《불퇴의 선》, 《최종방어선》을 허위도하전술, 불의에 량익측으로 기습도하하는 신묘한 전술로 단 이틀만에 허물어버리는 전과를 거두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세워주신 작전전술적묘책에 따라 진행된 대전해방전투는 다양한 전투형식을 배합하여 적의 대집단을 일격에 포위소멸한 현대포위전의 모범으로 오늘도 력사에 기록되여있다.
하루밤사이에 40여㎞나 되는 로정을 우회하여 대전-금산, 대전-영동도로를 각각 차단하고 서울 제3, 4보병사단, 서울 제105땅크사단이 강력한 정면타격을 들이대는 한편 땅크와 보병들로 구성된 소부대들이 대전시내에 돌입하여 적들을 불의에 기습함으로써 《상승사단》이라던 미제침략군 24보병사단을 격멸소탕한 인민군대의 신출귀몰하는 포위전법이 이 전투에서 창조되였다.
순천해방을 위한 320고지방어전투, 포항 384.6고지방어전투는 적들의 군사기술적우세에 비할바없는 우리 인민군대의 정치사상적우월성을 힘있게 과시한 전투들로서 《나의 고지》운동의 선구자인 한계렬영웅과 포항의 16명 영웅들을 배출하였으며 하동전투는 지도를 놓고 둘러서있는 적장교들에게 명중탄을 들씌워 적의 지휘체계를 순식간에 마비시킨 인민군포병들의 위훈으로 하여 유명한 전투이다.
원쑤들에게 숨돌릴 틈을 주지 말고 대담한 기동작전으로 적방어선을 돌파할데 대한 최고사령부의 작전적구상을 관철하는데서 관건적인 돌파구를 열어놓은 안동해방전투도 잊지 못할 전투들중 하나이다.
문경고개전투, 락동강도하전투는 그 치렬성과 간고성에 있어서 력사가 일찌기 알지 못하는 대격전이였다.
영용한 인민군전사들은 적들이 《천험의 요새》라고 하면서 누구도 넘지 못한다던 문경고개의 일곱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아찔한 절벽을 타고넘고 벼랑아래로 굴러떨어지면서도 원쑤를 무찔렀으며 불비속을 한치한치 뚫고 사품치는 강물을 붉은 피로 물들이면서도 진격을 멈추지 않았다.
인민군용사들은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 적들의 진공속도를 최대한으로 지연시키면서 시간을 쟁취하여 강력한 반공격집단을 형성할데 대한 전쟁 제2계단의 작전적방침을 관철하기 위한 전투들에서도 불굴의 기개를 남김없이 보여주었다.
세계앞에 자기 수령을 굳게 믿고 따르며 조국을 열렬히 사랑하는 애국의 심장은 그 무엇으로써도 정복할수 없음을 뚜렷이 보여준 월미도방어전투에서 우리의 해안포병들은 수백척의 함선과 약 1,000대의 비행기를 동원하여 달려드는 미제의 5만대군을 단 4문의 포로 3일동안이나 견지함으로써 인천-서울지역방어부대들에 귀중한 시간을 보장하여주었다.
인천-서울방어전투, 원산시방어전투도 우리의 전선과 후방의 련계를 끊고 락동강전선에 진출한 아군부대들을 포위하려던 적들의 지상으로부터의 공격과 모험적인 상륙기도를 여지없이 저지파탄시킨 전투들이다.
능숙한 지뢰전으로 미8군사령관 워커놈을 포함한 적장교 80여명을 황천객으로 만들어버린 전곡리전투를 비롯하여 해주해방전투, 철원해방전투, 마전리전투들은 눈부신 기동전과 적배후교란작전, 습격전을 맹렬히 벌려 적들을 혼비백산케 한 제2전선부대 장병들의 위훈을 전하고있다.
조선인민군 련합부대들이 제2전선부대들과의 협동밑에 적의 《총공세》를 짓부시고 적집단을 청천강과 대동강상류지역에 압축하여 대량적으로 포위소멸한 위훈으로 자랑높은 청천강일대에서의 적포위작전은 빠른 시일안에 새로운 반공격으로 넘어가 적들을 38?선이남으로 몰아내면서 끊임없는 소모전을 단행할데 대한 전쟁 제3계단의 전략적방침관철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미국의 《정예》부대들중에서도 손꼽히는 부대로, 침략의 돌격대로 《명성》을 떨쳤던 미해병대 1사단을 동태귀신으로 만들어버린 장진호반전투와 적들을 감쪽같이 속여넘겨 미제침략군 187항공륙전대를 공간지대에 투하시켜놓고 불의에 타격한 문산지역에서의 전투는 침략자들에게 공포와 절망을 안겨주었으며 미제의 패망상을 만천하에 실증해주었다.
수령의 두리에 굳게 뭉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불굴의 조국수호정신에 의하여 114차례의 침략전쟁에서 패전을 몰랐던 미제, 군사기술적우세를 자랑하며 기고만장하여 날뛰던 침략자, 도발자들의 참패는 련이어 계속되여 헤여나올수 없는 구렁텅이에 깊숙이 빠져들었다.
압록강으로 진격한다던 《감은절공세》의 파탄에 이어 미제가 또다시 기도한 《크리스마스총공세》는 인민군대의 강력한 반공격에 의해 총퇴각하는 《미국력사에서 최대의 패배》에로 이어졌다.
전쟁 제4계단에 이르러 인민군용사들은 적극적인 진지방어전을 벌려 이미 차지한 계선을 견지하고 적을 끊임없이 타격소멸할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작전전술적방침을 결사적으로 관철하였다.
1951년 8월 18일-11월 12일까지의 기간에 진행된 1211고지방어전투는 《영예로운 정전》을 꿈꾸며 감행되는 적들의 《하기 및 추기공세》를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리고 조국해방전쟁의 승리를 앞당기는데 크게 기여한 위대한 결사전이였다.
하루에도 3만~4만여발의 폭탄과 포탄이 비오듯 쏟아져 천연바위가 부서지고 땅도 타번져 재가루가 되는 속에서도 굴하지 않았던 용사들, 18살의 애젊은 나이에 적의 화구를 몸으로 막은 리수복영웅을 비롯한 수많은 영웅전사들의 붉은 피가 1211고지의 격전터마다에 뜨겁게 슴배여있다.
정형고지전투는 《신공세》를 어떻게 하나 감행하기 위하여 그 성공가능성을 타진하며 거듭되는 참패를 만회하고 《동맹국》들의 사기를 돋구어 더 많은 대포밥을 긁어모으려던 미제의 어리석은 기도를 하늘로 날려보낸 통쾌한 전투였다.
적들이 서울을 내주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로 내줄수 없다고 떠벌이면서 2년간이나 품을 들여 강력히 구축한 방어진을 단 15분만에 점령하고 불과 몇명의 인원으로 16시간동안이나 치렬한 결전을 벌리면서 마지막 한사람이 남을 때까지 끝끝내 지켜낸 351고지공격전투와 《대대장》고지전투, 《말산》공격전투, 339고지전투들은 정전담판의 막뒤에서 량면술책에 매달리는 적들에게 강력한 타격을 안기고 전쟁의 종국적승리를 안아오는데서 결정적역할을 한 성전들이였다.
막다른 궁지에 빠져 더는 다른 출로를 찾을수 없게 된 미제는 1953년 7월 27일 영웅적조선인민군대와 인민앞에 무릎을 꿇고 정전협정에 조인하지 않을수 없었으며 가렬한 3년간의 조국해방전쟁은 우리의 위대한 승리로 끝났다.
미제의 《강대성》의 신화를 산산이 깨버리고 백전백승의 영웅서사시를 탄생시킨 원쑤격멸의 결전들과 조국방위자들의 결사관철의 투쟁정신, 불멸할 위훈은 위대한 당중앙의 령도따라 끊임없이 강성번영하는 우리 공화국과 더불어 길이 빛날것이며 승리의 전통과 력사는 대를 이어 영원히 이어질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