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주체46(1957)년 1월 어느날 평양시교외의 한 농촌마을을 찾으시였다.
오랜 시간에 걸쳐 농업협동조합(당시)의 살림살이형편에 대하여 하나하나 알아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합에서 물을 찾아내여 논을 풀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그로부터 며칠후 평안남도안의 농업협동조합사업을 추켜세우기 위한 회의를 밤깊도록 지도하고 돌아오시던 그이께서는 또다시 이 조합을 찾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합원들이 모여앉아 물문제를 의논하고있다는것을 아시고 때마침 잘 왔다고, 함께 의논해보자고 하시면서 그들과 허물없이 마주앉으시였다.
조합원들과 담화를 나누시며 수령님께서는 물원천이 없어 논농사에 자신이 없어하는 그들에게 집에서 콩나물을 길러내는것처럼 골짜기에서 나오는 물을 저수지에 잡아두었다가 논을 적신 다음 그 물을 다시 양수기로 저수지에 퍼올리면 이 고장에서도 얼마든지 논농사를 할수 있다고 하나하나 일깨워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합원들에게 밤은 좀 깊었지만 우리 함께 나가서 저수지를 만들만한 곳을 같이 찾아보자고 하시였다.
이날따라 진눈까비가 사정없이 쏟아져내리고 찬바람은 사정없이 몰아쳤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에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험한 비탈길을 홰불로 비쳐가시며 친히 저수지자리와 양수기놓을 자리까지 잡아주시고서야 마을을 떠나시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