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4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1972년 4월 어느날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다가 한 공장앞을 지나실 때였다.

그때는 출근시간이여서 로동자들이 걸음을 다그치고있었는데 렬차가 기적소리를 울리며 도로교차점을 향해 달려오고있었다. 로동자들은 걸음을 멈추고 기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면서 기관사에게 인사를 보내기도 하였다.

그 광경을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로동자들이 저렇게 철길을 건너다니니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고, 우리 로동자들이 불편이 없도록 길을 잘 뽑아주자고 이르시였다.

현지지도를 마치고 평양으로 돌아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 일군을 부르시여 철길건늠길을 어떻게 뽑았는가고 물으시였다.

일군은 거기에 지하도로를 뽑을것을 계획하였다고 말씀드리면서 가지고온 설계도면을 위대한 수령님께 올리였다.

설계도면을 주의깊게 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기차가 로동자들의 머리우를 다니게 할것이 아니라 우리 로동자들이 기차우로 다니게 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철길우에 립체다리를 하나 잘 지어줄데 대하여 교시하시였다.

그리하여 지하건늠길설계도는 립체다리설계도로 바뀌여지게 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