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 실시에 관한 결정 채택
(평양 5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는 20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를 실시함에 대한 결정을 채택하였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 결정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를 실시함에 대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는 다음과 같이 결정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헌법 제90조에 따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0기 대의원선거를 주체87(1998)년 7월 26일에 실시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
주체87(1998)년 5월 20일 평 양 (끝)
조선과 수리아 정부사이의 문화교류계획서 조인
(평양 5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와 수리아아랍공화국 정부사이의 1998-2000년도 문화교류계획서가 9일 디마스끄에서 조인되였다.
조인식에는 수리아 주재 우리 나라 대사와 대사관일군들이,상대측에서는 수리아교육성 부상을 비롯한 관계부문 일군들이 참가하였다.
우리 나라 대사와 수리아교육성 부상이 계획서에 수표하였다.(끝)
남조선당국의 <한총련>탄압 규탄/조국평화통일위 서기국
(평양 5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은 남조선에서 <한총련>에 대한 탄압이 악랄하게 감행되고있는것과 관련하여 20일 보도 제761호를 발표하였다.
보도에는 다음과 같이 지적되여있다.
얼마전 괴뢰대검찰공안부가 <공안사범합동수사본부회의>를 열고 <한총련>대의원자격을 가지고있는 411명의 대학생들에게 <리적단체가입죄>를 적용하여 그들 전원을 구속하기로 한 사실이 그것을 잘 말해주고있다.
이것은 <한총련>을 말살하고 남조선청년학생들의 자주,민주,통일운동을 전면차단하기 위한 계획적인 탄압책동이다.
남조선통치배들이 <한총련>에 대해 <폭력>이니 뭐니 하는 오만가지 감투를 씌우는것은 맨 주먹뿐인 대학생들에 대한 저들의 무차별적인 탄압으로 인하여 빚어진 류혈사태의 후과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기 위한것으로서 사실상 <한총련>의 투쟁 형식과 방법에서 <문제>시될것이란 아무것도 없다.
현실적으로 <한총련>은 이번 제6기 대의원대회를 평화적으로 개최하려는 의도에서 사전에 행사내용을 공개하였을뿐아니라 당국에 협조까지 요청하였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의 파쑈당국은 <한총련>중앙위원회가 <현정부에 대한 타도투쟁을 벌리기로 결정했으며 그런 내용을 담은 문건을 배포>하였다는 터무니없는 사실을 날조해내고 이 단체를 <리적단체>로 몰아 관련자전원을 구속처형하려 하고있다.
한때 <리적>이라는 <색갈론>에 걸려 극형까지 언도받은바있는 남조선의 현 집권상층도 민주와 통일에 대해 운운했었다.그런데 처지가 달라졌다고 하여 오늘에 와서 남조선사회의 자주화와 민주화,조국통일의 의로운 길에 나선 애국적청년학생들을 <리적>으로 매도한다면 그보다 더한 배신행위가 또 어디에 있는가.
남조선당국자들은 년례적인 <한총련>대의원대회를 <친북리적집회>로 규정하고 <문민>독재때의 <한총련>탄압책동을 재현하면서 대화상대방인 우리를 <적>으로 치부하는 언동까지 서슴지 않음으로써 그들에게 사회의 자주화와 민주화는 물론 북남관계를 개선할 의지가 전혀 없다는것을 여지없이 드러내놓았다.
선임독재자들의 비참한 종말이 보여주는것처럼 파쑈폭압소동과 반북대결책동은 제 무덤을 스스로 파는 자멸행위이다.
남조선당국자들은 <한총련>과 통일애국인사들,생존권을 요구하는 로동자들에 대한 파쑈폭압소동을 중지하고 반북대결정책을 련북화해정책으로 바꾸어야 한다.(끝)
건설자들의 로력적성과/소개
(평양 5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
오늘은 건설자절(5월 21일)이다.
조선의 각지 건설자들이 자기들의 명절을 로력적성과로 맞이하고있다.
공화국창건 50돐(9.9)을 맞으며 평양시의 변모를 한층 더 돋구게 될 수도건설이 빠른 속도로 진척되고있다.
수도의 서북쪽지구에 일떠서는 림흥로타리로부터 신미동사이(8키로메터구간) 새 거리건설에서는 도로로반이 기본적으로 형성되였으며 2,000여세대를 완공하게 될 살림집건설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있다.
특히 새 거리건설의 주공대상의 하나인 천수백메터의 길이를 가진 룡문다리건설자들은 짧은기간에 150여개의 다리기둥을 일떠세운데 이어 다리 승재와 보철근조립에서 련일 놀라운 성과를 이룩하고있다.
수도의 동쪽과 남쪽지구에 일떠서는 4.25려관,조선인민군4.25예술영화촬영소건설에서도 각각 10여개 대상의 건물공사를 립체전의 방법으로 동시에 내밀어 골조축조 및 조립을 마감단계에서 추진시키고있다.
산업건설도 힘있게 추진되고있다.
석탄공업부문에서는 매장량이 풍부하고 채굴전망이 좋은 평남지구와 명천,새별 지구들에 새로운 탄광들을 건설하고있다.
이 탄광들의 생산능력은 수백만톤이다.
이와 함께 순천지구와 북창지구의 현존 탄광들이 개건확장되고있다.
전국도처에서 중소형발전소건설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다.
중소형수력발전소만도 500여개나 된다.
그중 100여개 대상이 이미 완공되였다.
풍력과 대용연료를 리용하는 발전소도 많이 건설되고있다.
철도운수부문에서는 장방-은빛사이(근 80키로메터구간)와 중요공장,기업소의 인입선들에 대한 철도전기화공사가 추진되고있다.(끝)
<민주로총>로조원 구속령장을 규탄/로동신문
(평양 5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
오늘호 <로동신문>은 남조선괴뢰들이 19일 로동자들의 5.1절<폭력시위>를 주도했다고 하면서 <민주로총>로조원 3명에게 구속령장을 내린 사실을 규탄하였다.
론평의 필자는 이것은 민주주의와 생존권을 주장하는 <민주로총>을 무력화시키고 전반적인 로동운동을 파괴,말살하기 위한 괴뢰들의 계획적인 폭압공세의 일환이라고 단죄하였다.
론평은 로동자들의 정당한 생존권투쟁을 류혈적으로 탄압하고도 부족하여 그것을 <불법폭력행위>로 몰아 그 주동자전원을 잡을데 대한 지령을 내린것은 저들 <정권>이 <국민의 정부>가 아니라는것을 스스로 보여주었다고 지적하였다.
론평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칼부림은 앞날이 없는자들의 망동이다.
남조선의 현 집권층은 인민의 버림을 받고 력사의 쓰레기통에 처박히지 않으려거든 로동자들과 인민들에 대한 파쑈적폭압만행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끝)
강제련행체험자의 기고문/로동신문
(평양 5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
21일부 <로동신문>에는 <천인공노할 일제의 죄행>이라는 고정표제밑에 평양시 중구역 대동문동에서 살고있는 김세국이 기고한 글 <만천하에 고발한다>가 편집되였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나는 신문,방송을 통하여 일본에서 우리의 있지도 않는 <랍치의혹>설을 내돌리며 우리 공화국을 모해하기 위한 소동이 벌어지고있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이에 대하여 나는 끓어오르는 격분을 금할수 없다.
랍치류의 범죄에 대하여 말한다면 일본은 감히 입을 열 처지에 있지 못하다.
일제가 조선을 강점하고 근 반세기에 걸치는 식민지통치를 실시하면서 얼마나 많은 조선사람들을 랍치하여 강제로 끌어갔는가.나는 일본반동들이 그 무슨 <랍치의혹>설을 내돌리는것이 도적이 매를 드는것과 같은 비렬한 행위라고 단죄하면서 수많은 조선사람들을 강제로 끌어다가 온갖 고역을 강요한 일제의 죄행을 고발하려고 한다.
1940년 당시 평안북도 의주군 송장면 설매동에 살던 나는 14살때 일제에게 끌려가 형언할수 없는 고역을 치르었다.
그때 나는 송장공립심상소학교에 다니고있었다.내가 소학교에 다닐수 있은것은 돈푼이 있어서가 아니라 부모들이 외아들인 나만은 까막눈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한푼두푼 뼈를 깎아 번 돈으로 학비를 대주었기때문이다.
졸업을 며칠 앞둔 어느날 왜놈교원 구도 사도루가 나와 장인국을 불러다놓고 <너희들은 일본에 가게 된다>고 하면서 다짜고짜로 우리들을 강제로 끌고 신의주로 갔다.그놈은 우리가 부모나 만나보고가게 해달라는 요청도 들어주지 않았다.
우리가 강제로 끌려 신의주에 있는 주식회사출장소에 가니 그곳에는 나어린 처녀애들 80명과 20명의 내 또래 남자아이들이 이미 와있었다.그들도 모두 나와 같이 강제로 끌려온 애들이였다.
그곳에서 왜놈들은 <가네다 료기찌>라고 쓴 패쪽을 나의 목에 걸어주었다.놈들은 나에게서 성과 이름까지 빼앗고 종신고용로동자로 만들려는것이였다.
이렇게 되여 나는 일본으로 끌려가게 되였다.
우리가 도착한곳은 일본 와까야마현 아리다군에 있는 우쯔미방적공장이였다.놈들은 100여명을 창고에 밀어넣고 썩은 누비돗자리우에서 자게 하였다.
부모님들에 대한 생각,고향에 대한 그리움,앞으로의 운명에 대한 걱정으로 잠을 이룰수 없었다.또한 고통스러운것은 빈대의 단련이였다.
이렇게 잠을 설치고난 우리는 강냉이죽 한공기에 염장무우 세쪼박으로 아침끼니를 에우고 공장으로 나갔다.방적공장이라는것은 말뿐이지 이곳에서는 조선에서 략탈해온 삼으로 바줄을 꼬아서 일본해군에 넘겨주고있었다.
놈들은 우리에게 삼을 양재물탕크에 넣어 이긴 다음 말리워서 절단하여 타면기로 타서 바줄을 꼬는 작업을 시켰다.어린 나이에 그런 일을 하자니 여간만 고되지 않았다.양재물냄새때문에 숨을 제대로 쉴수 없었고 먼지때문에 눈코를 뜰수 없었다.그속에서 아침 8시부터 밤 11시까지 일해야 했다.먹는것이란 우에서 이야기한바와 같이 강냉이죽에 염장무우뿐이였다.며칠이 지나자 우리들속에서는 일이 고되여 쓰러지고 허기져 쓰러지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났다.그러나 감독놈들은 사정이 없었다.
하루는 리명자라는 처녀애가 곱배기로 일을 하게 되였다.그는 피로에 몰려 참을수가 없었다.입술을 악물고 일을 하던 그는 정신을 잃고 양재물가마에 빠지고말았다.
<사람이 양재물가마에 빠졌다>라는 아우성소리를 듣고 나는 그곳으로 달려갔다.
쇠장대로 가마를 휘저어 시체를 겨우 건져냈다.벌써 살은 다 떨어져나가고 뼈만 남아있었다.
여러 사람들이 <명자야>하고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명자로 말하면 나보다 한살 우였는데 그래서인지 나의 사정을 잘 보아주었다.어느날인가 감독놈의 구두발에 채워 전동기피대줄에 나의 왼팔이 말려들어가 뼈가 삐여져 고생할 때도 그는 고름을 닦아주며 살뜰하게 돌봐주었었다.
명자와 같은 운명에 처한 애들이 한둘이 아니였다.
한 처녀애는 주린 창자를 안고 절단기앞에서 일하다가 로라에 두팔이 물리여 잘리우는 바람에 즉사하였다.
그곳에 끌려간 우리 또래중 과반수가 맞아죽고 기계사고로 죽고 굶어죽었거나 병신이 되였다.
이러한 참혹한 광경을 목격하면서 그리고 고된 로동에 시달리면서 나는 언제 죽을지 모르는판에 부모들이나 만나보고 죽어도 죽어야겠다는 앙심을 먹고 공장을 뛰쳐나왔다.그러나 수상경찰에 발각되여 다시 공장으로 끌려갔다.거기에서 뭇매를 맞았다.
그후 우리들은 이곳저곳으로 끌려다니면서 강제로동에 시달렸고 나는 <징병>에까지 징집되였었다.
나와 같은 또래의 아이들이 일제에게 강제로 끌려가 당한 고역에 대하여 말하자면 끝이 없다.
내 나이 이제는 일흔이 넘었다 하지만 지금도 생각하면 그때의 노예생활이 지긋지긋하기만 하다.
나는 일본당국자들에게 묻고싶다.
있지도 않는 <랍치의혹>에 대하여 떠들면서도 나와 같이 10대의 어린 소년들을 강제로 끌고가 노예로동을 강요한데 대해서는 왜 일언반구도 하지 않는가.당신들에게 초보적인 인간적량심이 있는가.
나는 일본당국자들이 과거 일제의 죄행에 대하여 솔직히 인정하고 반성하며 보상할것을 일제에게 끌려가 희생된 나의 또래들과 600여만의 강제련행자들의 이름으로 강력히 촉구한다.(끝)
김정일총비서를 인천의 로조지부장이 칭송
(평양 5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
서울에서의 <구국의 소리>방송이 <한민전>인천시위원회의 통보를 전한데 의하면 인천 공업지구의 로조지부장 박 아무개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를 높이 칭송하였다.
그는 지난 3일 뜻이 통하는 동료들에게 평양방송을 들어 알게 된것인데 <북에서는 국가의 고위간부들이 로동자들속에 들어가 5.1절을 함께 쇠며 그들을 축하하고 생산성과도 격려한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계속하였다.
북에서는 로동자들이 나라의 주인이 되여 모두가 평등하게 잘 살고있다고 한다.이런 로동자천국을 가꾸어가시는 분이 바로 김일성주석님의 뜻을 이어가시는 김정일령도자님이시다.
그분께서는 우리 세상은 로동계급의 세상이라고 하시며 로동자들을 나라의 맏아들로 내세워주신다.그리고 언제나 그들속에 들어가시여 국사를 의논하시고 그들의 생활을 따뜻이 보살피신다고 한다.
그는 이남의 근로자들이 사람답게 살자면 그이의 정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끝)
민족대단결 5대방침을 정치인이 지지
(평양 5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
<한민전>중앙위원회 기관지 <구국전선>에 의하면 정치인 차명식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제시하신 민족대단결 5대방침을 적극 지지하였다.
그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투철한 자주정신과 숭고한 애국애족의 정신을 높이 칭송하고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이남집권자들의 잘못된 정책으로 남북간의 민족적단합과 통일이 실현되지 못한것은 세상이 공인하는 사실이다.
나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민족앞에 사과하는 자세에서 <문민정권>이 더욱 높이 쌓아놓은 남북격페의 장벽을 허물어버리고 폭넓은 대화와 협상을 실현하도록 하는데 혼신을 다바치겠다.
이제 더는 우리 정치인들이 자주성이 없이 외세의 정책에 동조하거나 민족의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
이남의 현<정권>은 단호히 정책변화를 실행하여야 하며 반통일적이고 편협한 관점에서 벗어나 남북협상,민족대단결을 위한 대화의 광장에 적극 나서야 한다.(끝)
호전광들의 불장난소동
(평양 5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
서울에서의 방송보도에 의하면 괴뢰륙군<백마>부대가 21일 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강주변에서 야간조명탄사격훈련을 벌린다고 공포하였다.
호전광들은 이 훈련이 그 무슨 <적의 기습침투에 대비>하기 위한 정기적인 야간조명탄사격훈련이라고 불어대고있다.
그러나 이것은 저들의 도발적인 북침전쟁도발소동을 가리우기 위한 허튼 소리에 불과하다.
현집권층의 호전적인 정체는 련일 강행되는 이러한 불장난소동에서 그대로 드러나고있다.(끝)
<한민전>평양대표부성원들 협동농장에서 통일모내기
(평양 5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
<한국민족민주전선>(한민전) 평양대표부 성원들이 20일 학산협동농장에서 농장원들과 함께 통일모내기를 하였다.
대표부성원들은 농장원들과 한데 어울려 모내기를 하면서 그들을 고무해주었다.
대표부성원들과 농장원들은 쉴참에 통일된 조국의 모습을 그려보면서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두리에 더욱 굳게 뭉쳐 그이께서 밝혀주신 민족대단결 5대방침을 높이 받들고 어버이수령님의 조국통일유훈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 앞장서나갈 결의들을 피력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