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의 광란적인 반공화국소동으로 말미암아 조일관계가 급격히 랭각되고있다.일본은 우리의 평화적인 인공위성발사를 <미싸일발사>라고 트집을 걸다 못해 있지도 않는 <지하핵시설의혹>까지 떠들면서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시정책과 전쟁책동을 전례없이 강화하고있다.
조선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일본에 의해 조일관계가 최악의 상태로 번져가고있는것과 관련하여 그 실상을 내외에 바로 알리기 위하여 이 비망록을 발표한다.
1.일본은 조일관계를 어디로 끌고가려고 하는가
조선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이다. 그러나 일본이 과거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죄행과 그후 우리 공화국에 대한 일관한 적대시정책으로 말미암아 두 나라는 오늘도 비정상적인 관계에 있다.1980년대말에 이르러 쌍방은 비로소 관계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을 떼기 시작하였다.1990년 9월에는 평양에서 우리와 일본 당대표단들사이에 <조일관계에 관한 조선로동당,일본의 자유민주당,일본사회당의 공동선언>이 채택되였다.
이것은 쌍방사이의 비정상적인 관계를 종식시키고 조일관계를 두나라 인민들의 지향과 념원에 맞게 발전시켜나가며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도모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사태발전이였다.
3당공동선언에서는 자주,평화,친선의 리념에 기초하여 조일관계를 정상화하고 발전시키는것이 두 나라 인민들의 리익에 부합되며 자주적이며 평화적인 새 아세아건설과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로 된다는것을 인정하고 과거 일본이 36년간 조선인민에게 커다란 불행과 재난을 끼친 사실과 그후 45년간 조선인민에게 입힌 손실에 대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공식적으로 사죄하고 충분히 보상한다는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공동선언에서는 조일 두 나라사이에 존재하고있는 비정상적인상태를 해소하고 빠른 시일안에 국교관계를 수립하기 위해 정부간교섭을 시작할데 대한 문제를 비롯하여 쌍방관계에서 나서는 제반원칙적인 문제들을 확인하였다.
이에 따라 1990년 11월부터 그해말까지 조일 두 나라 정부사이에 국교정상화를 위한 3차례의 예비회담이 진행된데 이어 1991년 1월부터 1992년 11월까지 8차례의 본회담이 열리였다.
우리는 당시 일본수상이며 집권당인 자유민주당 총재 가이후 도시끼가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께 과거를 사죄하고 반성하는 친서를 보내오고 이전 수상 다께시다도 일본국회에서 그러한 말을 하였으며 평양을 방문한 자유민주당대표단 단장인 중의원의원 가네마루싱도 사죄와 보상의 뜻을 거듭 표시한데 대해 비록 늦은 감은 있지만 일본이 반공화국적대시정책을 시정하고 관계개선의 길로 방향전환하려는것으로 보고 이를 선의로 대하였다.우리가 공화국을 반대하는적대행위를 하다가 현장체포된 <제18후지산마루>선장과 기관장을 관대하게 처리하여 돌려보낸것도 그러한 조치의 일환이였다.
그러나 일본 외무당국을 비롯한 우익보수세력들은 처음부터 3당공동선언을 못마땅하게 여기면서 그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을 하였으며 우리의 호의와 선의에 악의와 배신으로 대하였다.
그들은 3당합의는 <정당간의것>이고 <일본정부를 구속하는것은 아니>라고 하면서 어처구니 없게도 남조선당국과의 관계를 감히 조일관계우에 올려놓고 그 테두리안에서 교섭해나갈것을 주장하였다.더우기 조일관계는 전쟁상태가 아니였기때문에 과거 36년간의 배상과보상은 받아들일수 없으며 그후 45년간의 배상의무도 지니고있지않다고 발뺌을 하였다.게다가 일본측 회담자들은 있지도 않는 핵문제니,일본인녀성문제니 하는것을 들고나와 그것부터 토의하자고 생떼를 쓰면서 회담의 진전을 각방으로 방해하고 조일관계를 종전보다더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나갔다.이로 하여 조일정부간 본회담은 아무런 결실도 없이 1년 10개월만에 결렬되였다.
일본당국은 1995년 3월에 조선로동당과 일본의 련립3여당사이에 채택된 <조일회담재개를 위한 합의서>도 뒤집어엎었다.
4당합의서에서는 1990년 9월의 3당공동선언의 정신을 재확인한데 기초하여 쌍방간의 대화재개와 국교정상화를 위한 회담을 그어떤 전제조건도 없이 철저히 자주적이고 독자적인 립장에서 집권당의 책임에 맞게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노력한다는것을 강조하였다.
이것은 일본당국이 회담과는 인연이 없는 문제를 조건부로 들고나오거나 미국,남조선과의 <공조>를 운운하면서 회담앞에 고의적인 장애를 조성하는 방법으로 조일회담을 중단시킨 교훈으로부터 출발한것으로서 일본측은 다시는 그러한 페단이 없을것이라고 우리앞에 서약하였다.
그에 따라 1996년부터 조일 두 나라 정부간 본회담재개를 위한 실무접촉이 시작되였으며 1997년 8월에 있은 예비회담에서는 거의 모든 실무적문제들에서 합의가 이루어져 당장이라도 본회담이 열릴수 있게 되였다.
이러한 때 일본은 또다시 근거도 없는 <행불자>문제를 전제조건으로 들고나와 회담재개에 인위적인 난관을 조성하였다.우리는 이때에도 인내와 아량을 가지고 <행불자>니 <랍치>니 하는것이 공화국의 정책상 있을수 없는것이지만 해당기관을 통해 알아보는 성의있는 조치를 취하였다.
또한 조일회담분위기를 좋게 하기 위해 재조일본인 녀성들의 고향방문문제도 인도적견지에서 실현시키는 성의를 보였다.
털어놓고 말해서 우리는 일본당국이 조일회담앞에 내놓은 전제조건들이 공화국을 적대시하며 조일관계개선을 회피하기 위한 부당한 구실이라는것을 알면서도 선의의 립장에서 가능한한 문제를 다 해명해주고 다 실현시켜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그 모든것을 외면하면서 더욱 오만무례하게 나왔다.재조일본인녀성들의 고향방문길을 열어준데 대해서 감사하다는 말은 커녕 불순한 정치적목적에 악용해보려고 하였으며 그것이 실패하자 <국적리탈자>니 뭐니 하는 얼토당토 않은것을 들고나와이 인도적사업자체를 그들 스스로가 막아버렸다.그리고 <행불자>문제는 우리의 조사,해명을 믿을수 없다고 생트집을 부렸다.
나중에는 있지도 않는 <미싸일발사>와 <지하핵시설의혹>까지 떠들면서 조일국교정상화교섭을 중단하고 고려항공기의 일본운행마저 중지시켰다.지어 그들은 <타격>이니,<강경대응>이니,<군사적선택>이니 하면서 우리를 로골적으로 걸고드는것도 서슴지 않았다.이것은 사실상 우리와의 절교선언이고 교전상태의 선포이다.
이로 하여 조일정당들의 합의는 참혹하게 짓밟히고 조일관계개선의문은 다시 굳게 닫기게 되였으며 쌍방관계는 최악의 상태로 후퇴하여 교전직전의 엄중한 사태에 놓이게 되였다.
모든 사실은 일본이 지금까지 떠들어온 조일관계개선이라는것도 빈말이고 회담이라는것도 거짓이며 그들이 추구하는 본심은 다른데 있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었다.
2.조일관계를 악화시킨 일본의 본심은 무엇인가
조선로동당과 일본집권정당들사이에 채택된 3당공동선언과 4당합의서는 일본이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과거죄행을 청산하고 그 기초우에서 조일관계를 두 나라 인민들의 리익에 맞게 발전시켜나갈것을 확약한 공식문건이다.
3당공동선언과 4당합의서에는 집권당들이 서명하고 일본정부관계자들도 그에 직접 관여한 조건에서 일본정부는 그것을 실행하여야 할법적,도의적 의무를 지니고있다.
그런데 일본당국이 그것을 <정당간의 합의>라고 하면서 정부와 무관한듯이 떠드는것은 이른바 <정당정치>와 <의회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일본으로서 자기 부정이고 기만이다.
무엇때문에 일본당국이 여론의 비난을 무릅쓰면서까지 3당공동선언과 4당합의서를 뒤집고 조일관계개선움직임을 꺼꾸로 돌려놓으려 하는것인가.
그 주되는 목적은 그들의 검은 재침야망에 있다는것외에 다른것으로 볼수 없다.원래 일본반동들이 바라는것은 조일관계정상화가 아니라 재침이다.오래전부터 재침야망을 실현해보려고 군국주의칼을 벼리여온 일본은 미국의 대조선압살전략에 편승하여 자기의 침략적목적을 실현해보려고 하고있다.
미국이 우리 공화국을 모해,압살하려고 있지도 않는 핵문제를 들고나왔을 때 <제재>요 뭐요 하면서 그 앞코에 서서 악랄하게 반공화국소동을 벌린것도 일본이며 미국의 우리에 대한 봉쇄책동에 적극적으로 추종한것도 일본이다.
더우기 우리에 대한 미제의 군사적압살책동에 일본은 별동대,돌격대가 되여 날뛰고있다.
미제의 침략각본에 따라 이전 쏘련을 주적으로 하여 <북방중심>으로 편성배치되였던 일본<자위대>무력이 공화국을 공격목표로 하여 <서남방중심>으로 재편성,재배치되였다.<일본주변유사시>를 가상하였던 <미일방위협력지침>도 <북조선유사시>로 수정되고 미일공동군사연습의 화살도 우리 공화국에로 겨누어지고있다.
미국,일본,남조선 3각군사결탁이 전례없이 강화되는 속에서 남조선당국과의 군사관계는 종래의 군사인원교류나 함대호상방문,훈련참관정도를 벗어나 군사공동기구를 내오고 공동군사작전과 공동전쟁연습을 벌리는데로 진입하고있다.
일본군부 우두머리들이 남조선을 행각하여 현지에서 북침전쟁계획을 모의하며 판문점에까지 나타나 전쟁열을 로골적으로 고취하고있다.일본은 우리에 대한 정탐과 공격을 노린 간첩위성의 구입과 <전역미싸일방위체계>의 개발도 다그쳐 전쟁준비를 최종단계에서 완성하고있다.이러한 심상치 않은 움직임들은 일본의 반공화국적대시정책이 위험계선을 넘어서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일본이 최근에 벌리고있는 <미싸일발사>소동과 <지하핵시설의혹>소동은 미제의 대조선압살전략에 편승한 반공화국적대시정책의 극단적인 산물이다.
온 세계가 우리의 평화적인 인공위성발사에 경탄하고 미국까지 도감히 그것을 부정하지 못하고있는 현실앞에서 유독 일본만이 <미싸일발사>라고 우기고 지어는 <사전통보>를 하지 않았다고 건방진소리까지 하고있다.이것은 반공화국적대시정책에 환장이 된자들의 무분별한 망동이라고 밖에 달리 말할수가 없다.
일본은 지금까지 수십차례 인공위성을 쏴올리고 빈번히 미싸일시험을 벌리면서 언제 한번 우리에게 사전에 통보해본적이 있는가.
일본은 <광명성1호>인공위성을 실은 우리의 운반로케트가 저들머리우를 지나간데서 기겁을 한것 같은데 일본이 아무리 야단을 쳐도 그것은 국제법적으로 공인된 우주이지 결코 일본의 령공이 아니다.일본의 머리꼭대기로 하루에도 수많은 군사적목적의 위성들이 지나가고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못하고 유독 우리의 평화적인 인공위성에 대해서만 울고불고 소란을 피우는것은 죄많은자의 피해망상증을 그대로 보여주는 꼴불견이다.
일본은 저들의 지역으로 빈번히 쏘아대는 미국의 다계단미싸일시험들에 대해서는 왜 가만히 있는가.미국의 미싸일은 동맹국의것이여서 위협이 되지 않는다면 우리와도 좋은 관계를 맺으면 될것이 아닌가.일본이 두 나라 인민의 리익과 념원에 부합되게 조일관계를 개선하는데는 성의를 보이지 않고 정당들이 다 합의해놓은것까지 짓밟으면서 미싸일소동을 피우는것은 무엇때문인가.결국 조일관계를 개선하지 않겠다는것이며 군국화를 다그치고 재침야망을 실현하려는것이라고 밖에 달리 볼수 없다.
일본으로서는 미국상전의 미싸일도 안심할것이 못된다는것을 알아야할것이다.그것은 최근 이라크를 공격한 미국의 미싸일들이 왕청같이 옆집 나라에 날아가 떨어진 사실과 남조선에서 있은 미국제 미싸일오발사건이 잘 말해주고있다.또 어제날 미국과 일본이 전쟁을 하였듯이 미국이 일본의 영원한 우방으로 된다는 담보도 없는것이다.
일본반동들이 <지하핵시설의혹>을 떠드는것도 그것을 구실로 북침전쟁책동을 강화하며 일본의 핵무장화와 군국화를 다그치려는것외 다른 아무것도 아니다.
핵의혹으로 말하면 우리가 일본에 대고 할 말이 더 많다.일본의 수많은 핵연구기지들과 핵연료재처리시설들,무려 수십수백톤에 달하는 플루토니움의 비축,미싸일개발 등은 무엇을 노린것인가.일본은 이미1970년대에 <후꾸다독트린>을 발표하면서 <(비핵3원칙)은 법이 아니라 정책에 지나지 않는다.그러므로 래일이라도 얼마든지 바꿀수 있다.일본은 핵무기를 제조할 경제적,기술적 능력을 가지고있다.>고 호언하였다.
사실 현재 일본이 보유하고있는 플루토니움만 가지고서도 히로시마형핵무기를 수천개나 만들수 있다고 하니 핵기술을 자랑하는 일본이 어느 순간에 핵이발을 드러낼지 누구도 알수 없다.일본은 앞으로 수년사이에 미국,로씨야의것을 합친것보다 훨씬 더 많은 플루토니움을 비축하려 하고있다.전문가들과 내외여론은 그것을 핵무장을 위한것이라고 일치하게 규탄하고있다.(<미국의 소리방송>) 1992년11월 25일,<조선일보> 1992년 7월 21일부,<서울신문>1992년 3월 8일부) 일본의 핵무장은 <의혹>이 아닌 정설로된지 이미 오래다.
일본잡지 <세까이>는 <일본정부는 북조선핵의혹이 계속되는데서 리익을 얻고있다.>고 하였다.이것은 일본의 속심이 어디에 있는가를 잘 보여주고있다.(1993년 10월호) 일본이 조일관계를 악화시키고있는것은 조선의 통일을 바라지 않는데도 있다.일본은 조선의 분렬에 책임이 없는듯이 시치미를 떼고있지만 사실상 그 장본인이다.일본이 조선을 강점하고 식민지로 만들지 않았더라면 우리 나라가 북과 남으로 두 동강나는 비극이 없었을것이라는것은 두말할것도 없다.
조선분렬의 원죄를 지고있는 일본은 그에 대해 책임을 느낄대신 오늘까지 줄곧 미제의 분렬주의적인 <두개 조선>정책에 적극 추종하면서 우리 나라의 통일을 악랄하게 방해하여왔다.일본의 반공화국소동과 조일관계악화책동은 그 산물이다.일본은 우리 나라가 하나로 통일되여 통일조선의 강성대국이 되는것을 바라지 않고있기때문이다.
이것은 일본반동들이 <조선반도의 통일은 일본의 국가리익에 부합되지 않는다.>,<조선이 통일되면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 일본에 위협이 된다.>,<일본정부로서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조선반도가통일되는것을 막아야 한다.>고 떠들고있는데서도 시사되고있다.내외신들은 일본이 <북조선핵문제> 등을 가지고 조일회담에 제동을 걸고있다고 하면서 그 속심을 <남북조선이 화합과 통일에로 나가는것을 막아보려는것>이라고 폭로하고있다.
일본이 조일관계를 악화시키고있는것은 우리 민족에게 지은 과거죄행을 사죄하고 보상하는것을 회피해보려는데도 그 목적이 있다.
일본이 력사적으로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죄행은 백번 무릎을 꿇고 빌고 일본렬도를 다팔아서 갚아도 보상할수 없는것이다.그러나 일본은 아직까지 그에 대해 한번도 진심으로 사죄하지 않았고 한푼도 보상하지 않았다.
일본이 조일간에 전쟁상태가 아니였기때문에 배상이나 보상을 할수없다고 하는것은 어불성설이다.일본의 우리 나라 침략도 군사적침략이였고 강점도 무력병탄이였으며 식민지통치도 총칼통치였다.우리 인민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의 직접적인 조직령도하에 항일무장투쟁의 기치를 높이 들고 수십년간 조국광복을 위한 성전을 벌렸으며 국제련합군을 뭇고 1945년 8월 9일에는 최후결전을 위한 대일선전포고를 하여 일제를 패망시키고 빛나는 승리를 이룩한 전승국인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당국이 이 엄연한 력사적사실을 외면하고 조일관계개선에 관심이 없으며 보상을 못하겠다고 한사코 뻗치고있는 리유가 어디에 있는가 하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우리가 일본으로부터 사죄와 보상을 받아내는것은 결코 단순한 경제실무적문제가 아니다.그것은 조선민족의 존엄과 자주적권리를 옹호하고 행사하기 위한 중대한 정치문제이고 일본의 재침야망을 짓부시고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첨예한 군사문제이다.
일본의 일부 계층들은 우리가 마치도 경제적리유로 해서 보상을 요구하는것처럼 떠들고있으나 <천만의 말씀>이다.우리는 일본이 없이도 지금까지 살아왔으며 앞으로도 얼마든지 살수 있다.일본이 우리 인민에게 준것이 있다면 막대한 불행과 고통,재난뿐이다.사실에 있어서 일본같은 나라가 우리옆에 없었더라면 우리 민족이 왜구의 침입을 받는 일도 없었을것이고 식민지지배를 강요당하여 나라를 빼앗기고 민족성마저 유린당하는 수난도 없었을것이며 지금보다 몇곱절더 빨리,더 멀리 전진하고 발전하였을것이다.
제반 사실은 일본당국이 조일관계개선에 등을 돌려대고 있는것이 재침의 검은 야망을 실현하며 조선이 통일되는것을 가로막고 우리에대한 과거청산도 회피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는것을 뚜렷이 확증하여주고있다.이것이 바로 일본의 본심이라고 말해야 할것이다.
최근년간 조일관계와 관련한 일련의 공식 및 비공식 접촉과정은덕을 악으로 대하고 신세를 원쑤로 갚는 일본의 진면모를 다시한번 똑똑히 보여주었으며 사무라이일본이나,제국주의일본이나,군국주의일본이나 침략성과 략탈성,간악성과 파렴치성에서 달라진것이 없다는것을더 잘 알게 하였다.
도대체 수십수백만의 우리 민족을 랍치하여 성노예로, 침략전쟁의 대포밥으로 내몬 일본이 우리와 인연도 없는 몇명의 <랍치자>문제를 우리에게 억지로 걸고드는 자체가 언어도단이다.임진왜란때 조선사람 10만명을 학살하여 귀와 코를 잘라 <귀무덤>까지 만든 일본의 그 잔학성도 아직 잊지 못하고있는 우리 민족이다.
일본은 이미 지은죄도 엄중하지만 그것을 반성도,사죄도 하지 않고 오히려 적반하장격으로 오만불손하게도 적대적으로 나옴으로써 조선민족앞에 3중4중의 죄를 지고있다.
우리 인민은 일본당국이 지난날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우리에 대해 적대정책을 계속 실시하면서 우리를 함부로 건드린다면 일본군대의 성노예로 꽃나이 청춘을 바친 근 20만 조선녀성들의 이름으로 징용,징병에 끌려가 침략전쟁의 제물로 된 600여만 조선청장년들의 이름으로,일제에 의해 학살당한 100여만의 무고한 조선사람들의 이름으로 뼈에 사무친 피의 대가를 천만배로 받아내고야말것이다.
일본당국은 조일관계와 관련한 우리의 성의있는 노력을 감히 우롱하면서 무엇을 해야 무엇을 한다는 식으로 조건부를 내걸고 관계개선을 그 누구에게 베푸는 혜택으로 생각한다면 그것이야말로 가소로운 일이다.일본이 조일관계개선을 싫어하고 우리에 대해 적대적으로나오는 조건에서는 우리도 구태여 노력과 시간을 허비하면서까지 관계개선을 하려고 할 생각이 없다.
그러나 일본당국은 미국의 대조선압살정책에 편승하여 반공화국적대시정책에 매달리면서 조일관계를 악화시키는 길로 계속 나가는 경우그로 하여 얻을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차례질것은 상상을 초월하는무서운 재난밖에 없다는것을 명심해야 할것이다.조일관계가 악화되여 군사적충돌로 이어지면 녹아날것은 일본자신이며 그렇게 되면 일본이라는 섬은 <불침항공모함>이 아니라 태평양에 침몰하는 난파선의 비참한 운명을 면할수 없을것이다.일본이 정탐위성이나 <전역미싸일방위체계> 같은것을 자신을 지키는 <마술의 무기>처럼 여기고있다면 그것은 불소나기를 손바닥으로 막아보겠다는것과 같은 어리석은 생각이다.
일본당국은 제국주의련합세력의 악랄한 압살공세속에서도 불사신으로 거연히 솟아있으며 거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강성대국으로 도약하는 공화국의 오늘을 바로 보고 자멸을 초래할수 있는 무모한짓을 하지말아야 하며 반공화국 적대시정책,전쟁정책을 포기하여야 한다.
세계가 자주의 길로 나가고있는 오늘 일본도 제 정신을 가지고 살아갈 때가 되였다.일본은 미국의 침략전쟁정책에 맹종맹동하는 수치스러운 행동을 그만두어야 하며 시대의 추세에 맞게 자주화되여야한다.
일본인민들도 재난을 불러올수 있는 당국의 위험천만한 행위에 주목을 돌리고 각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온 인류가 지나온 1천년대를 총화하는 오늘 일본은 우리의 숙적으로 영영 남아 무덤으로 가겠는가 아니면 과거를 깨끗이 청산하고 우리와의 적대관계를 종식시킴으로써 새로운 2천년대에 인류와 함께 떳떳이 들어서겠는가 하는 선택을 바로해야 한다.칼에는 칼로,떡에는 떡으로 대하는것이 우리 인민의 기질이다.
일본은 심사숙고해야할것이다.
주체88(1999)년 1월 31일 평양(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