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총비서께서 고 김기옥동지의 령전에 화환
(평양 11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공화국영웅인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강사 조선인민군 중장 김기옥동지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여 17일 고인의 령전에 화환을 보내시였다.(끝)
김영남위원장이 오만추장국 추장에게 축전
(평양 11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김영남위원장은 오만추장국 국경절에 즈음하여 17일 오만추장국 추장 까부스 빈싸이드 알 싸이드에게 축전을 보내였다.
축전에는 다음과 같이 지적되여 있다.
나는 오만추장국 국경절에 즈음하여 당신과 귀국정부와 인민에게 열렬한 축하를 보냅니다.
나는 이 기회에 나라의 번영을 위한 당신과 귀국인민의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가 있을것을 충심으로 축원하며 우리 두 나라사이의 친선관계가 좋게 발전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합니다.(끝)
조선로동당대표단 단장이 인디아공산당총비서와 도미니까근로자당위원장을 만났다
(평양 11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꾸바에서 진행된 꾸바와의 친선 및 련대성 제2차 세계대회에 참가하였던 조선로동당대표단 단장인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박경선부부장이 인디아공산당(맑스주의) 중앙위원회 총비서 에취.에쓰.쑤르지트와 도미니까근로자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이반 로드리게스를 각각 만나 친선적인 분위기속에서 담화를 하였다.
인디아공산당(맑스주의) 중앙위원회 총비서는 존경하는 김정일총비서동지의 독창적이며 비범한 선군정치와 정력적인 대외활동에 의하여 오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국제관계분야에서 빛나는 승리를 이룩하고 있는데 대하여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고 말하였다.
그는 반제,자주,사회주의위업승리를 마련하는 공동투쟁에서 자기 당은 언제나 조선로동당과 함께 있을것이며 사회주의강성대국을 건설하며 나라의 자주적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조선로동당과 조선인민의 투쟁을 앞으로도 적극 지지성원할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도미니까근로자당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조선로동당과 조선인민이 력사에 류례없는 가장 엄혹한 시련을 이겨내고 사회주의강성대국건설의 전환기를 마련하게 된것은 전적으로 천리혜안의 비범한 예지와 무비의 담력을 지니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를 당과 혁명의 최고수위에 높이 모시였기때문이라고 말하였다.
그는 김정일동지는 독특한 선군정치로 인류의 자주위업,사회주의위업을 전진시켜 나가시는 현시대의 가장 위대한 정치원로이시며 21세기의 태양이시라고 말하였다.(끝)
조선민주녀성동맹창립 55돐과 녀맹중앙위원회 현지지도 30돐 기념보고회
(평양 11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민주녀성동맹창립 55돐과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녀맹중앙위원회를 현지지도하신 30돐 기념보고회가 17일에 진행되였다.
김일성동지의 세심한 지도에 의하여 주체34(1945)년 11월 18일 북조선민주녀성동맹이 창립되였으며 그후 주체40(1951)년 1월에는 북조선민주녀성동맹이 북과 남의 전조선적인 광범한 녀성들의 대중적정치조직인 조선민주녀성동맹으로 강화발전되였다.
주체59(1970)년 11월 24일 새로 지은 녀맹중앙위원회청사를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녀맹중앙위원회가 회관을 리용하여 녀성들을 혁명화하기 위한 사업을 더욱 힘 있게 내밀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회관운영을 잘 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도를 밝혀 주시였다.
녀맹중앙위원회 박순희위원장은 기념보고에서 백두산3대장군의 품속에서 녀성동맹이 주체의 혈통,백두의 전통을 꿋꿋이 이어 나가는 주체의 녀성동맹으로,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령도를 충성으로 받들어 나가는 당의 외곽단체로 강화발전되였으며 녀성들이 혁명의 한쪽 수레바퀴를 떠밀고 나가는 힘 있는 력량으로 자라난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보고회에 이어 평양시 녀맹원들과 평양시어린이들의 예술소조종합공연이 진행되였다.
보고회에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김중린비서와 변영립교육상,녀성항일혁명투사들과 녀성일군들,중앙과 평양시내 녀맹일군들,각계층 녀성들이 참가하였다.(끝)
싱가포르주재 우리 나라 대사 임명
(평양 11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싱가포르공화국주재 우리 나라 특명전권대사가 임명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에 의하면 싱가포르공화국주재 우리 나라 특명전권대사로 강달선동지가 임명되였다.(끝)
중국 신화통신사대표단 도착
(평양 11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부총편집 조소평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신화통신사대표단이 18일 비행기로 평양에 도착하였다.(끝)
조국통일사에 특기할 해
(평양 11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2000년은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위한 조선인민의 투쟁사에서 특기할 자리를 차지하는 뜻 깊은 한해였다.
반세기이상에 걸치는 국토량단후 처음으로 마련된 력사적인 평양상봉과 북남최고위급회담,6.15북남공동선언은 지금까지의 통일운동에서 가장 큰 성과로 된다.
북남수뇌분들의 평양상봉을 통하여 발표된 북남공동선언은 실로 커다란 생활력을 발휘하고 있다.
북남공동선언의 리행을 위한 북남사이의 상급회담과 적십자회담이 북과 남에서 련이어 열리였다.
그리고 군부고위급회담과 대외관계와 국제무대에서 서로 협조할데 대한 북남외무상회담이 진행되고 남조선언론사대표단의 평양방문과 북남언론기관들의 공동보도문이 발표되였다.
북과 남의 끊어 진 철도와 도로를 련결하기 위한 사업과 통일탁구경기대회,국립교향악단의 서울공연 등은 민족의 가슴속에 타오르는 통일열기를 더욱 북돋아 주었다.
올해 북과 남은 서로의 오해와 대결자세로부터 벗어 나 서로 신뢰하고 단합하려는 의지를 민족과 세계앞에 보여 주었다.
8.15를 계기로 흩어 진 가족,친척들이 50여년만에 평양과 서울에서 감격적인 상봉을 하였으며 9월 초에는 분렬과 대립의 비극적산물인 60여명의 비전향장기수들이 민족의 축복을 받으며 공화국의 품에 안기였다.
북과 남의 체육선수들은 시드니에서 열린 제27차 올림픽경기대회 개막식에 공동으로 입장하여 10여만 관중의 열광적인 환영을 받았으며 유엔총회 제55차회의 전원회의에서는 북남공동결의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통일>이 채택되여 국제사회의 광범한 지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위대한 김정일령도자께서 추석을 계기로 김대중대통령과 평양을 방문했던 남측의 여러 대표단성원들에게 선물을 보내주시였다.
21세기를 내다보는 올해에 일어 난 이 특기할 사변들은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의 날을 앞당기는데 커다란 기여로 된다.(끝)
통일거리에 락랑원이 새로 일떠섰다/조업식 진행
(평양 11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수도의 통일거리에 락랑원이 새로 건설되였다.
새로 일떠선 락랑원은 연건축면적 3,600평방메터의 2층 건물로서 하루에 3,000여명이 리용할수 있는 목욕탕들과 리발실,미용실,오락장,청량음료실 등이 훌륭히 갖추어 져 있는 종합적인 편의봉사기지이다.
락랑원 조업식이 17일 현지에서 진행되였다.(끝)
새영화 <푸른 견장>
(평양 11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최근 조선예술영화촬영소에서는 예술영화 <푸른 견장>을 새로 만들어 내놓았다.
영화는 인민의 보위자라는 높은 책임감을 안고 당과 수령,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숭고한 헌신성과 희생성을 발휘한 한 보안일군의 아름다운 소행과 영웅적 투쟁을 기본내용으로 하고 있다.(끝)
호평 받는 고기쟁반국수
(평양 11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평양의 옥류관에서 봉사하는 고기쟁반국수가 손님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맛 있고 시원한 평양랭면으로 하여 이미 널리 알려 진 옥류관에서 올해에 들어 와 새로 봉사하고 있는 이 고기쟁반국수는 남녀로소 누구나 좋아 하는 독특한 민족음식이다.
익은 닭고기를 찢어서 밑에 깔고 그 우에 쪼갠 닭알과 잘게 썬배,약간의 남새와 잣을 어울리게 놓고 실고명을 얹은 고기쟁반과 마늘,후추,파,참기름,고추,참깨 등으로 만든 양념장 그리고 매끈매끈하며 질기고 윤기 나는 국수사리 등이 그 구성요소를 이룬다.고기쟁반과 국수사발,술잔과 저가락 등 모든 즙기류들은 다 놋으로 되여 있다.
사발에 담긴 메밀국수를 고기쟁반에 얹고 양념을 친 다음 접대원이 부어 주는 달고 시원한 육수물에 말아 먹는다.
이 쟁반국수를 맛본 손님들은 그 독특한 맛으로 하여 흡족한 마음을 금치 못해 하고 있다.
하루 1만명을 수용하고 있는 옥류관에서는 이 고기쟁반국수만도 2,000여그릇 봉사하고 있다.
대동강기슭의 아름다운 풍치가 또한 유명한 이 식당에서 조선민족고유의 전통음식을 맛 본 손님들에게 기쁨을 더해 준다.(끝)
총련의 방문단들이 떠나갔다
(평양 11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사회주의조국을 방문하였던 강상근,허정언을 각각 단장으로 하는 총련조선대학교 학생조국방문단들이 18일 <만경봉-92>호 배편으로 원산을 떠나갔다.(끝)
령도자의 믿음은 세기적기적,위훈창조의 원천/로동신문 론설
(평양 11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18일부 <로동신문>은 조선인민이 력사의 온갖 풍파를 과감히 헤치며 사회주의건설에서 놀라운 기적과 위훈을 창조하고 있는것은 경애하는 김정일령도자의 믿음에 원천을 두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론설은 김정일령도자는 믿음과 사랑의 최고화신이시라고 하면서 그이께서 혁명을 령도하시는 첫 시기부터 <믿음과 사랑으로 새 사회를 건설하자> 라는 구호를 높이 드시고 믿음의 정치를 펼치심으로써 조선인민은 불가능을 모르는 영웅적인민으로 자랑 떨칠수 있었다고 지적하였다.
론설은 김정일령도자의 믿음은 조선인민이 비상히 높은 목표를 내세우고 통이 크게 일판을 벌려 나가게 하는 사상정신적원천으로 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론설은 중소형발전소건설과 대규모의 토지정리사업,감자농사혁명,양어사업 등 조선에서 벌어 지고 있는 거창한 사업은 그 어느것이나 다 김정일령도자의 믿음속에서 담력과 배짱을 키워 온 조선인민만이 해제낄수 있는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론설은 김정일령도자의 믿음은 그어떤 시련도 과감히 뚫고 놀라운 성과를 이룩할수 있게 하는 원천으로,조선인민들이 세기적인 기적을 창조해 나가는데서 온갖 지혜와 열정을 남김없이 발휘하게 하는 원천으로 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모든것이 부족하고 애로가 한두가지가 아니였지만 혁명적군인정신으로 안변청년발전소를 비롯한 대기념비적창조물들을 일떠세운 조선인민의 심장속에 뜨겁게 맥박친것은 김정일령도자의 믿음에 기어이 보답하려는 오직 하나의 일념이였다고 론설은 지적하였다.
론설의 필자는 령도자는 인민을 절대적으로 믿고 인민들은 그 믿음을 안고 세기적인 기적을 창조해나가는 바로 여기에 조선의 참모습이 있고 찬란한 미래가 있다고 지적하였다.(끝)
자주,독립을 위한 인민들의 투쟁을 적극 지지해야 한다/로동신문 론설
(평양 11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오늘호 <로동신문>은 자주,독립을 위하여 투쟁하는 인민들의 정의의 위업을 적극 지지성원하는것은 쁠럭불가담운동의 중요한 과업의 하나이라고 지적하였다.
론설의 필자는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먼저 제국주의,식민주의지배에서 벗어 나 자주적발전의 길에 들어선 쁠럭불가담나라,발전도상나라들은 나라의 독립을 위한 인민들의 투쟁을 적극 지지성원하여야 하며 또한 나라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는 인민들은 자신의 투쟁으로써 이미 독립한 나라 인민들의 자주와 진보의 위업수행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이렇게 하는것은 인민들의 정의의 위업발전의 법칙이다.
쁠럭불가담나라,발전도상나라들이 민족적독립을 위한 인민들의 투쟁을 지지성원하는것은 오늘 제국주의자들의 침략과 간섭책동에 비추어 더욱 절박한 문제로 나서며 온 세계의 자주화위업을 다그치는데도 리롭다.
자주,독립을 위한 인민들의 투쟁은 제국주의지배와 예속을 없애기 위한 투쟁으로서 온 세계의 자주화를 위한 투쟁의 한 구성부분이다.
그러므로 자주,독립을 위한 인민들의 투쟁을 지지성원하는것은 반제자주위업에 떨쳐 나선 쁠럭불가담나라,발전도상나라 인민들의 숭고한 국제주의적의무이다.
자주,독립을 위한 인민들의 투쟁에 대한 지지와 련대성운동은 쁠럭불가담운동과 전반적반제자주력량의 단결을 촉진시킬것이다.그것은 세계의 평화유지에도 유익하다.
조선인민은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쁠럭불가담운동의 숭고한 리념과 원칙을 튼튼히 지키고 이 운동의 단결을 도모하기 위하여 적극 투쟁할것이다.또한 자주,독립을 위한 인민들의 정의의 투쟁을 성심성의로 지지성원할것이다.(끝)
일본은 <세기의 총화>에 합류해야 한다/민주조선
(평양 11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17일부 <민주조선>은 세기에 진 빚은 세기에 갚고 넘어 가야 한다고 하면서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세기의 총화>라는 거대한 흐름속에 합류하였으나 일본은 기를 쓰고 여기에서 거슬러 가고 있다고 폭로하였다.
신문은 <일본은 세기의 죄악을 씻지 않은 유일한 나라이다>라는 제목으로 된 개인필명의 글에서 20세기에 일본은 아시아나라들,특히 조선인민앞에 씻을수 없는 악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하였다.
저들의 죄많은 과거를 청산하기는 커녕 오히려 그러한 력사를 되풀이하려는 일본반동들의 집요한 책동에 의하여 인류는 현 세기에 일어난 범죄행위들에 대한 완전한 총화를 보지 못한채 새 세기를 맞이하게 되였다고 신문은 지적하였다.
신문은 우리가 20세기에 빚어진 조일사이의 교전관계를 깨끗이 마무리 짓고 새 세기를 맞이하려고 시종일관 성의있는 노력을 기울여 온 사실을 상기시키고 다음과 같이 썼다.
그런데 일본은 우리의 아량과 노력에 어떻게 대답해 나서고 있는가.
일본은 마치도 우리가 저들과의 관계개선이 없이는 안되는것처럼 어리석게 사고하면서 가장 기본적인 문제,급선무인 과거청산은 안중에도 없이 재침야망실현에 미쳐 돌아 가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똑똑히 명심해야 할것이 있다.
일본이 조선인민앞에 저지른 과거죄악을 청산하지 않는 한 일본은 조선인민에게 영원한 숙적으로 남아 있을것이다.(끝)
중동사태는 하루빨리 가셔져야 한다/로동신문
(평양 11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17일부 <로동신문>이 중동문제는 가장 포괄적으로 공정하게 해결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신문은 이스라엘이 10월 17일의 정화합의후에도 그것을 계속 위반하며 류혈사태를 빚어내고도 그 책임을 팔레스티나측에 넘겨 씌우고 있는데 대하여 폭로하였다.
개인필명의 글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팔레스티나문제를 비롯한 중동문제해결과 관련하여서는 이미 제시된 공정한 평화원칙이 있다.
즉 <땅과 평화를 바꾸는>원칙에서 분쟁당사자들이 진지하게 합의하고 문제를 푸는것이다.
이스라엘이 이 원칙을 외면,회피하는것은 중동문제의 공정한 해결을 반대하고 오직 령토팽창야망을 추구하는것으로밖에 되지 않는다.
이스라엘이 이번 정화합의를 지키지 않으면 충돌사태는 계속될것이며 그것은 중동평화과정을 벼랑끝으로 몰아 갈수 있다.
팔레스티나독립국가창건은 팔레스티나인민의 빼앗을수 없는 자주적권리행사이다.(끝)
미국의 호전세력들은 궤변으로써는 얻을것이 없다/조선중앙통신 론평
(평양 11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미국의 호전세력들이 여기저기 얼굴을 내밀고 우리의 <위협>설을 계속 류포시키기에 급급해 하고 있다.그 대표적인물이 태평양지역미군총사령관 블래어와 미전략문제연구소 소장 죤 하미이다.
지난 15일 블래어는 오스트랄리아에서,하미는 일본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벌려놓고 우리가 <위협>대상이므로 <북조선에 대한억제력을 계속 유지>해야 하며 <북조선과 중동을 가상한 미군의 두개 정면동시대응전략>을 유지해야 한다는 호전적인 소리들을 늘어놓았다.
문제는 조선반도에 평화와 화해의 분위기가 도래하고 우리와 미국과의 관계에서 일련의 긍정적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는 현 시기에 와서 그들이 무엇때문에 타국에까지 가서 <북조선위협>을 주입시키고 있는가 하는것이다.
여기에는 그들 나름의 면밀한 타산과 목적이 있다.
력사적인 6.15공동선언발표후 조선의 북과 남이 화해와 협력에로 큰 걸음을 내디디자 세계 각국에서는 물론 미국내에서 조차 남조선주둔 미군의 불필요성이 광범히 론의되고 있다는것은 알려진사실이다.한마디로 세계제패를 노린 미국의 대아시아정책에 파렬구가 생기기 시작한것이다.
이것은 동아시아에 방대한 무력을 계속 주둔시켜 세계에 대한 군사적지배권을 확립하려하고 있는 미국의 호전세력들에게는 커다란 골치거리가 아닐수 없다.
미국의 호전세력들이 <북조선위협>설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는 주되는 목적은 바로 이것이다.
그들이 노리고 있는 다른 하나의 목적은 우리의 <위협>설을 계속 내돌려 조미관계,북남관계의 진전에 제동을 걸자는것이다.
조미관계,북남관계가 화해와 협력에로 급전전하면 할수록 동아시아에서 미군의 존재에 관한 론의도 더욱 분분해지리라는것은 불을 보듯명백하다.따라서 그들에게 필요한것은 <북조선위협>과 대결의 지속인것이다.
미국의 호전세력들은 지금 그야말로 시대착오적인 망상에 사로잡혀 있다.
오늘의 세계는 미국의 오만하고 독선적인 억지주장이 통하던 어제날의 세계가 아니다.
흑백전도의 궤변으로써는 아무것도 얻을것이 없다.
미국의 호전세력들은 이것부터 알아야 한다.(끝)
복잡해 지고 있는 미국대통령선거
(평양 11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보도에 의하면 미국에서 지난 7일 대통령선거가 있었으나 지금까지 그 결과가 발표되지 못하고 있다.
알려 진바와 같이 미국대통령선거는 선거인들을 통한 간접선거의 방법으로 진행되며 립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면 선거인표 538개중 과반수인 270개이상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외신들이 보도한 7일의 비공식투표결과에 의하면 공화당립후보인 텍사스 주지사 부쉬가 민주당립후보인 현 부대통령 고어보다 먼저 271개의 선거인표를 획득한것으로 되였었다.
그러나 플로리다주 등에서의 투표결과가 문제시되여 선거당일에 공식적인 선거결과가 발표되지 못하고 민주당측과 공화당측이 서로 옥신각신하는 비정상적인 사태가 빚어 지게 되였다.
7일의 투표후 부쉬의 공화당측은 선거에서의 <승리>를 주장하면서 새 정부구성계획까지 발표하였으며 반면에 고어의 민주당측은 플로리다주에서의 투표결과를 믿을수 없다고 하면서 <아직 선거가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해 나섰다.
에이피통신에 의하면 민주당측은 플로리다주의 여러 민주당거점지역들에서 선거일에 선거표가 <늦게 도착하거나 모자라> 사람들이 다 투표하지 못하고 선거표가 규정대로 작성되지 못하여 혼란이 조성되였으며 민주당지지자들에게 압력이 가해 지는 등 부정행위들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플로리다주의 법률에 근거하여 투표결과를 다시 검토할것을 거듭 요구하였다.
그리하여 공화당측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8일부터 14일까지 플로리다주의 일부 지역들에서 기계와 손으로 세여 선거표들이 2차례나 다시 계산되는 미국력사상 보기드문 일까지 벌어 지게 되였다.
15일 고어는 문제가 된 지역들에서 선거표들을 정확히 그리고 완전히 다시 계산할것을 요구하고 <미국의 정치적통합을 론의>하기 위해 단독회담을 가질것을 부쉬에게 제의하였다.
그러나 부쉬는 손으로 재계산하는것을 <불공정>한것으로 비난하고 <선거결과가 정치적협상의 대상이 될수 없다>고 하면서 고어의 단독회담제의를 정식 거부하였다고 한다.
이러한속에 선거결과를 둘러 싼 대립은 법정싸움으로 번져 가고 있다.
부쉬측은 손으로 계속 재계산하는것을 중지시켜 줄것을 주최고 재판소에 청원하였으며 고어측은 그러한 재계산의 합법성에 대한 판결을내려 줄것을 이 재판소에 요청하였다.
고어측은 필요한 경우 련방최고재판소에까지 소송을 끌고 갈것임을 시사하였는데 이미 미사법장관도 플로리다주에서의 혼란에 개입할 가능성을 표명하였었다고 한다.
미국 에이비씨텔레비죤방송은 선거혼란이 플로리다주에만 국한되지 않을것이라고 하면서 이 주에서의 선거결과가 뒤집혀 진다면 공화당측이 고어가 약간한 차이로 부쉬를 이긴 오레곤주,아이오와주,위스콘신주 등에서의 재계산을 요구할수 있다고 전하였다.그러면서 방송은 미국선거결과가 12월 초까지 결정되지 않으면 미국회 하원에서 대통령을 선출하게 된다고 전하였다.
선거결과와 관련한 이러한 싸움을 놓고 미국잡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최근호는 <전례가 없는 혼란>,<추악한 싸움>으로 묘사하였으며 미국정치활동가 잭슨은 그것이 <미국의 국제적권위를 훼손시키고 있다>고 개탄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