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16일발 조선중앙통신)조국통일범민족련합 북측,남측,해외본부들이 일본당국이 중학교용력사교과서를 끝내 통과시킨것과 관련하여 16일 이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였다.
공동성명은 다음과 같다.
최근 일본당국은 내외의 한결 같은 항의와 규탄에도 불구하고 극우익단체인 <새 력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만들어 낸 중학교용력사교과서를 끝내 통과시켜 우리 민족과 아시아인민들의 치솟는 분노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문제의 교과서들은 우리 나라에 대한 일제의 식민지통치와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에서 감행한 강제련행과 대학살,<종군위안부>와 같은 일제의 반인륜적범죄행위를 외곡,은페하고 비렬하게도 저들의 침략을 미화하고 있다.
우리 나라를 강점한 일제는 징병,징용으로 600여만명의 청장년들을 끌어다 침략전쟁의 대포밥으로,탄광,광산 등 고역장의 노예로 내몰았으며 수많은 무고한 인민들을 야수적으로 학살하고 근 20만명의 우리 녀성들을 일제침략군의 성노리개로 내몰아 순결한 조선녀성들의 정조를 무참히 유린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질렀다.
또한 그 어느 침략사에도 없는 민족말살정책으로 우리의 말과 글,성과 이름까지 빼앗으려고 악랄하게 책동하였으며 많은 국보적인 문화재들,막대한 량의 자연부원을 강탈해 가는 잔악무도한 범죄행위를 감행하였다.
일제가 우리 민족과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을 침략하여 저지른 만행들은 국제법상으로나 그리고 인류량심에 비추어 보아도 절대로 용납될수 없는 범죄행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사실을 전도하여 당시의 침략행위에 대해 <아시아국가들의 독립을 도와 주었다>느니,<아시아지역의 안전>을 위한것이였다느니 하면서 저들의 더러운 과거 침략사를 미화하며 아시아를 다시 제패하려는 군국주의야망을 로골적으로 드러 내 놓고 있다.
조국통일범민족련합 북측본부,남측본부,해외본부는 일본당국의 행위를 과거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요 당한 우리 민족과 아시아나라 인민들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으로,력사를 저들의 군국주의야망실현에 유리하게 외곡하는 파렴치한 정치적강도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
범민련 각 지역본부들은 일본반동들이 추구하고 있는 군국주의적야망이야말로 인류량심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가장 추악한 비도덕적행위라는것을 전 세계앞에 똑똑히 인식시킬것이다.
일본당국은 더 늦기전에 력사교과서외곡책동을 당장 걷어 치우고 후대들에게 옳은 력사관을 주며 수치스러운 과거사에 대해 성실히 사죄하고 보상하여야 한다.
조국통일범민족련합은 피로 얼룩진 침략력사를 외곡하고 반평화적이며 반인륜적인 과거를 재현하려는 일본반동들의 불순한 움직임을 절대로 보고만 있지 않을것이며 그를 반대하여 해내외 온 겨레와 함께 적극 투쟁해 나갈것이다.(끝)
(평양 5월 16일발 조선중앙통신)재미동포전국련합회 고문 홍동근선생에게 박사학위를 수여하는 의식이 15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있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학위학직수여위원회 결정이 랑독된 다음 많은 론문과 도서들을 집필하여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과 경애하는 김정일령도자의 위대성과 불멸의 혁명업적을 해외동포들속에 널리 해설선전하는데 적극 이바지한 그에게 사회정치학 박사학위가 수여되였다.
수여식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학위학직수여위원회 위원장인 조창덕부총리와 국가학위학직수여위원회 강춘금서기장 등 관계부문 일군들이 참가하였다.(끝)
(평양 5월 16일발 조선중앙통신)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 상무위원 윤성식선생은 영웅적광주인민봉기 21돐에 즈음하여 15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 회견하였다.
남조선에서 5.18광주민중항쟁진상조사위원회 위원으로 있었던 윤성식선생은 미국의 적극적인 배후조종밑에 봉기당시 광주에서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무서운 살인참사가 빚어 진데 대하여 격분을 금치 못해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당시 이남에서는 미제의 식민지파쑈통치에 의하여 오랜 기간 억눌리고 짓밟혀 온 민중의 원한과 분노가 극도에 달하게 되였고 그것은 마침내 광주에서 민중봉기로 폭발하였다.
1980년 5월 미제침략자들과 그 주구들에 대한 쌓이고 쌓인 분노를 터쳐 애국적청년학생들을 비롯한 광주시민들은 <양키는 물러가라>,<유신체제를 철페하라> 등의 구호를 웨치면서 봉기에 떨쳐 나섰으며 광주는 반미투쟁의 열점이 되고 이남의 넓은 지역으로 항쟁의 불길이 번져 갔다.
이남민중의 봉기에 질겁한 미제는 자기 관할하에 있는 7만여명의 <국군>병력과 비행기,땅크,장갑차 등을 주구들에게 넘겨 주면서 <무쇠주먹으로 진압하라>고 명령하였으며 저들의 침략군과 항공모함을 동원하여 광주시민살륙만행을 엄호해 주었다.
양키침략군은 이남의 악질군부를 조종하여 광주시를 포위하고 전기와 물공급,전화리용을 중단시키는 한편 일체 차량들과 타지방사람들이 시내로 들어 갈수 없게 봉쇄한 다음 봉기참가자들에 대한 일대 살륙만행을 자행하였다.
그는 5.18광주민중항쟁진상조사위원회 위원으로 대학살만행의 진상을 파헤치며 봉기당시 광주에서 싸운 동료들과 후배들의 말을 들으면서 양키침략군이 공중에서 봉기자들에게 직승기로 기관총사격을 가하고 군사깡패들이 광주시민들을 화염방사기로 불 태워 죽이고 대검으로 찔러 죽이고 임신부의 배를 갈라 태아마저 짓밟아 버리는 등 귀신도 내을 붉히고 야수도 무색케 할 천인공노할 살인만행이 감행된데 대하여 깊이 알게 되였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미국의 직접적인 지휘와 사촉밑에 감행된 군사깡패들의 대살륙전으로 하여 10여일동안에만도 광주에서 수천명이 무참히 학살되고 1만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광주민중봉기는 비록 좌절되였지만 이를 계기로 간악무쌍한 살인자,침략자로서의 미군의 정체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이남민중은 광주사태를 통하여 미국이 결코 <벗>이나 <보호자>가 아니며 양키침략군이 이남에 둥지를 틀고 있는 한 민족의 자주권과 사회의 민주화,나라의 평화통일을 이룩할수 없다는것을 똑똑히 깨닫게 되였다.
남녘의 저 무등산과 광주천기슭의 영령들이 오늘도 민중의 가슴속 깊이에 살아 있으며 겨레를 반미항전에로 부르고 있다.
미군이 이남에 남아 있을 명분은 이제 더는 없게 되였다.
민족자력으로 통일을 이룩하려는 기운이 삼천리강산에 배회하고 있는 때에 미군이 이남강점을 더욱 지속시키고 통일열망에 찬물을 끼얹는다면 력사앞에 오명만을 남기고 세인의 지탄을 면치 못할것이다.
미국은 대세를 바로 식별하고 지체없이 주<한>미군철수에 착수해야 한다.
나는 남녘의 각계각층 애국민중이 광주의 피 맺힌 원한을 풀고 조국통일의 그날을 앞당기기 위하여 미군을 몰아 내기 위한 반미항전에 더욱 과감히 나서리라고 확신한다.(끝)
(평양 5월 16일발 조선중앙통신)최재봉,김석효,김종구를 각각 단장으로 하는 재일조선학생조국방문단들이 14일 신천박물관을 참관하였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의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 신천땅에 기여든 미제침략자들이 52일동안에 군내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무려 3만 5,383명의 무고한 인민들을 가장 악착한 방법으로 학살한 만행을 보여 주는 박물관의 전시품들과 직관물들을 돌아 보면서 방문단성원들은 불 타는 증오심과 적개심을 금치 못해 하였다.
이어 그들은 미제침략자들의 야수성과 악랄성,잔인성을 만천하에 고발하는 전 신천군당방공호와 원암리화약창고 그리고 미제에 의해 무참히 학살 당한 5,605명의 애국자묘,400어머니묘,102어린이묘를 돌아 보았다.
참관을 마치고 방문단성원들은 복수결의모임을 가지였다.
박정철교원은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산천이 변하여도 조선인민의 가슴속에는 아물지 않는 원한의 상처,피의 응어리가 새겨 져 있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원한과 복수의 대명사로 알려 진 여기 신천땅을 찾으니 미제에 대한 치솟는 격분을 금할수 없다.
미제살인귀들은 이르는 곳마다에서 무고한 인민들을 집단적으로 생매장하거나 사지를 찢어 죽였으며 작두로 목을 자르고 눈알을 뽑고 머리에 못을 박아 죽이는 등 말로써는 다 표현할수 없는 온갖 잔인한 학살방법을 꺼리낌없이 적용하였다.
이것이 바로 20세기 식인종,사람의 가죽을 뒤집어 쓴 두발 가진 승냥이 미제의 진면모이다.
조명덕,최원철,홍수향학생들은 미제의 만행에 대하여 많이 들어 왔지만 이렇게 력사적증거물들을 직접 보게 되니 복수의 맹세가 더더욱 끓어 오른다고 말하였다.
박태인,주재호,리보기학생들은 승냥이의 본성은 절대로 변할수 없다고 하면서 미제는 오늘도 우리 조국에 대한 침략야망을 버리지 않고 온갖 책동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그들은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두리에 일심단결된 조선인민을 건드릴 자는 이 세상에 없다고 하면서 만약 미제가 또다시 이 땅에 전쟁의 불집을 터뜨린다면 신천땅의 피의 대가를 반드시 천백배로 받아 내고야 말것이라고 강조하였다.(끝)
(평양 5월 16일발 조선중앙통신)사회주의조국을 방문하였던 최재봉,김석효,김종구를 각각 단장으로 하는 재일조선학생조국방문단들과 제380차 재일동포조국방문단이 16일 <만경봉-92>호 배편으로 원산을 떠나갔다.(끝)
(평양 5월 16일발 조선중앙통신)개성지구에는 조선반도에서의 첫 통일국가였던 고려시기의 력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귀중한 민족문화유산들이 보존되여 있다.
고려의 건국시조왕의 무덤인 왕건왕릉,고려시기 왕궁터였던 송악산기슭의 만월대,1,000여년의 력사를 자랑하는 고려성균관과 선죽교 등 수많은 문화유적들이 이곳에 있다.
오랜 세월 빛을 잃었던 고려시기 력사유적들이 오늘은 옛 모습 그대로 원상복구되여 자랑찬 력사와 문화를 창조하며 발전하여 온 조선민족의 우수성과 재능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께서는 전후복구건설을 령도하시는 그 바쁘신 가운데서도 주체43(1954)년 12월 신해방지구인 개성을 몸소 찾으시여 개성지구에는 문화유적들이 많다고 하시면서 지난 세월 외래침략자들에 의해 파괴되고 략탈당하였던 력사문화유적들을 원상복구하고 잘 보존할데 대한 방향과 방도를 밝혀 주시였으며 그후에도 여러차례 이곳을 찾으시여 이 사업을 현명하게 이끌어 주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주체81(1992)년 5월 5일 또다시 개성지구 력사유적들을 돌아 보시면서 첫 통일국가를 세운 왕건의 왕릉을 잘 꾸릴데 대한 강령적인 교시를 주시였다.
위대한 김정일령도자께서는 주체63(1974)년 7월 어버이수령님께서 다녀 가신 개성지구 력사유적들을 돌아 보시면서 문화유적들을 원상대로 보존관리할데 대하여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시였다.하여 개성시에서는 조선민족의 슬기와 재능이 깃들어 있는 고려성균관,왕건왕릉 등 100여개에 달하는 문화유적들을 원상대로 복구하고 그 보존관리에 큰 힘을 넣어 왔다.(끝)
(평양 5월 16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중앙통신사는 조미기본합의문에 따르는 경수로발전소건설이 대폭 지연되고 있는것과 관련하여 위임에 의하여 16일 다음과 같은 상보를 발표한다.
1
1994년 10월 21일에 채택된 조미기본합의문은 두 나라 정부들이 <핵문제>를 해결하며 서로의 불신을 가시고 신뢰를 조성하여 두 나라사이의 관계를 개선해 나갈것을 공약한 구속력 있는 법적문건이다.
합의문의 핵심사항은 우리의 핵동결 대 미국측의 경수로제공의무이다.합의문에서 우리는 흑연감속로와 련관시설들을 동결하고 그대신 미국은 우리에게 경수로를 제공할것을 공약하였다.
조미기본합의문에는 다음과 같이 지적되여 있다.
<미합중국은 1994년 10월 20일부 미합중국 대통령의 담보서한에 따라 2003년까지 총 200만키로와트발전능력의 경수로발전소들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제공하기 위한 조치들을 책임지고 취한다....
...
경수로제공과 대용에네르기보장에 대한 미합중국의 담보들을 받은데 따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흑연감속로와 련관시설들을 동결하며 궁극적으로 해체한다.>
합의문에서 미국측이 2003년에 200만키로와트발전능력의 경수로발전소들을 제공하기로 한것은 우리가 건설중에 있던 흑연감속로들을 동결하고 새로운 건설계획을 포기한데 기초하고 있다.
우리는 당시 자체의 원료와 기술,자원에 기초한 5만,20만키로와트발전능력의 흑연감속로들을 곧 준공하고 1997년부터 매해 수십만키로와트의 생산능력을 가진 원자력발전소들을 건설하여 2003년에 가서는 총 200만키로와트의 전기를 생산할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고 있었다.
1994년 4월에 진행된 최고인민회의 제9기 7차회의에서는 나라의 긴장한 전력문제를 풀기 위하여 건설중에 있던 원자력발전소건설을 빨리 끝내고 새로운 원자력발전소들의 건설을 통이 크게 전개할데 대하여 결정하였다.
우리가 흑연감속로를 건설하지 않으면 안되였던데는 불가피한 력사적배경이 있다.
이전 쏘련은 우리가 <쎄브>에 가입하지 않았다고 저들의 위성국들에는 경수로를 주면서도 우리에게만은 주지 않았다.
우리는 카나다를 비롯한 서방나라들로부터 돈을 주고 경수로를 사오려고 하였으나 정치적리유로 하여 그것도 실현할수 없었다.
그리하여 우리는 우리 식대로 살아 나가기 위해 우리의 실정에 맞는 원자력공업창설을 정책으로 공개하고 우리 나라에 풍부한 우라니움과 흑연에 기초하여 자체의 핵동력기술을 개발하는데 달라붙었다.
우리는 오랜 기간의 간고분투 끝에 자체로 흑연감속로기술을 개발하여 흑연감속로를 건설하는데 성공하였다.
그런데 미국은 우리가 흑연감속로를 건설하는것을 걸고 <핵의혹설>을 퍼뜨리면서 <핵위기>를 조성하였다.
그리하여 조미사이에는 <핵문제>를 둘러 싸고 회담이 열리게 되였으나 장기간 존재하여 오던 두 나라사이의 적대관계와 불신으로 회담은 결렬직전에 처하였다.
이러한 때인 1994년 6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우리 나라를 방문한 전미국대통령 지미 카터를 접견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카터를 만나신 자리에서 <핵의혹문제>가 발생한것은 우리와 미국사이에 오해와 불신이 있기때문이다,이 문제를 어떻게 푸는가 하는것은 미국이 우리에게 믿음을 얼마나 주는가 하는데 달려 있다,미국이 우리에게 경수로를 제공하면 조미사이의 오해와 불신이 해소될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카터는 우리 나라에 대한 미국의 경수로제공의향을 표시하였다.
이렇게 되여 조미회담에서는 우리의 핵동결 대 미국의 경수로제공을 골자로 하는 조미기본합의문이 채택되게 되였으며 위기가 수습되게 되였다.
조미쌍방은 합의문에 따라 우리의 흑연감속로와 련관시설들의 동결로 미국의 안보상 우려를 해소하며 미국의 경수로제공으로 미국에 대한 우리의 불신을 가시고 신뢰를 쌓게 되기를 기대하였다.
이로부터 우리는 합의문에 지적된대로 1개월안에 흑연감속로와 련관시설들에 대한 동결을 완전히 실시하고 국제원자력기구가 그 동결상태를 감시하도록 하였으며 기구에 필요한 협조를 충분히 제공해 주었다.
또한 5메가와트시험원자로에서 나온 페연료들을 합의문에서 지닌 의무대로 안전하게 보관하는 작업도 완료하였다.
결국 우리는 합의문에서 지닌 자기의 의무를 100프로이상 초과수행하고 있는셈이다.
그러나 미국측이 공약한 2003년까지의 경수로발전소건설은 심히 지연되고 완공전망을 예견하기 힘들게 되여 있다.
합의문이 채택된 때로부터 7년이 되여 오는 지금 경수로건설정형을 보면 1997년 8월에야 겨우 착공식을 진행한 후 14개월내에 끝내게 되여 있는 부지정리공사는 95프로정도 진척되였으며 기초굴착공사는 시작도 못한 상태이다.
경수로건설이 2008년은 고사하고 2010년에나 가능하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는것은 우연하지 않다.
2003년의 경수로건설완공이 불가능하게 되여 조미기본합의문리행에서는 심각한 사태가 조성되고 있다.
2
현 조미관계의 수준과 기본합의문의 특수성으로 보아 경수로건설의 지연이 합의문자체의 파기에로 이어 질수 있다.
조미관계가 신뢰에 기초한 관계가 아니라 적대관계인것으로 하여 합의문에서는 우리의 핵동결 대 미국측의 경수로제공이 동시행동조치로 맞물려 져 있다.
미국이 2003년 경수로제공의무를 리행하지 않으면 우리는 핵동결해제로 대응하지 않을수 없게 되여 있다.
핵동결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우리가 손해만 보고 가만 있을수 없게 되여 있다.
조미기본합의문이 채택되여 많은 시일이 지나 갔지만 조미관계는 의연히 불신과 오해로 특징 지어 지고 있으며 미국의 새 행정부 출현 이후 불신과 오해는 더욱 커 지고 있다.
원래 조미기본합의문은 우리의 자립적핵동력공업을 희생시키는 대용단에 의하여 나왔다.
우리는 미국이 우려하는 <핵무기개발의혹>을 해소하고 조미사이에 신뢰를 쌓으려는 의도에서 이러한 정치적양보를 하였다.
그러나 미국의 경수로건설지연과정을 보면 미국이 처음부터 우리에게 경수로를 제공하려 한것이 아니라 그 어떤 불순한 정치적목적을 노리고 있지 않았는가 하는 의혹을 증대시키고 있다.
미국은 1995년 3월 9일 경수로제공을 위한 조선반도에네르기개발기구(케도)를 조직한 이후 자금분담문제 등 내부사정을 거들며 경수로건설을 심히 지연시켜 왔으며 경수로건설과는 하등의 관련도 없는 <미싸일문제>요,<지하핵시설의혹>이요 하는 정치적문제들을 들고 건설을 의도적으로 지연시켜 왔다.
경수로제공을 지연시킨 책임은 전적으로 합의문당사자인 미국측에 있다.
케도가 경수로건설사업을 맡아 한다고 하여 미국이 경수로건설지연 책임에서 벗어 나 보려고 한다면 오산이다.
조미기본합의문에는 다음과 같이 지적되여 있다.
<미합중국은 자기의 주도하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제공할 경수로발전소 자금과 설비들을 보장하기 위한 국제련합체를 조직한다.
이 국제련합체를 대표하는 미합중국은 경수로제공사업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기본 상대자로 된다.>
조미기본합의문에 있는것처럼 미국측은 경수로발전소건설을 위한 자금조성과 설비들을 보장하기 위해 국제련합체를 내오되 그를 대표하여 미국이 경수로건설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완공하게 되여 있다.
그리고 미국측은 1995년 12월 15일 경수로제공사업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기본 상대자로서 열쇠 넘겨주기 조건으로 경수로를 완공하여 차관조로 제공할데 대한 협정문에도 서명하였다.
우리는 경수로건설이 완공된 다음 그 열쇠만 넘겨 받으면 된다.
미국대통령은 1994년 10월 20일 자기의 담보서한에서 <나는 이 원자로대상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책임이 아닌 다른 리유들로 하여 완공되지 못하게 되는 경우 나의 모든 직권을 행사하여 미합중국 국회의 승인밑에 미합중국이 직접 맡아 완공하도록 할것입니다.>라고 지적하였다.
미행정부는 경수로발전소건설이 지연되고 있는데 대처하여 대통령이 담보한대로 응당 2003년에 그를 완공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벌써 취했어야 할것이였다.
그러나 지금까지 미행정부는 이를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이제 와서 미국측이 해야 할 일은 경수로건설지연으로 인하여 우리가 2003년부터 입게 되는 200만키로와트의 전력손실을 보상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는것이다.
지금 미국측이 매해 제공하고 있는 50만톤의 중유를 가지고 경수로건설지연으로 인한 전력을 보상할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잘못된것이다.
합의문에 따라 1호경수로가 완공될 때까지 매해 미국이 제공하는 중유 50만톤은 합의문채택 당시 우리가 당장 조업에 들어 가 전기를 생산할수 있게 되여 있던 5만,20만키로와트발전능력의 흑연감속로들을 동결시킨 대가로 제공하는것이다.
따라서 중유 50만톤을 매해 제공하는것으로 우리가 2003년까지 계획하였던 우리의 원자력발전소건설의 동결로 인한 200만키로와트의 전력손실을 대치할수는 없다.
우리는 지난 2000년 3월 뉴욕에서 진행된 조미회담에서 경수로건설지연으로 하여 우리가 입게 될 전력손실을 보상할데 대한 안을 미국측에 내놓았다.
우리는 우리의 전력손실에 대한 보상은 반드시 전기로 해야 하며 미국이 정 보상하기 힘들면 케도의 다른 성원국이 내는것을 용인할수는 있다는것,조미사이에 원칙적합의가 이룩되면 해당 대상과 마주 앉아 실무적문제를 론의할수 있다는것 등을 제기하였다.
미국은 그 무엇으로도 경수로제공지연으로 인한 전력손실보상책임에서 벗어 날수 없다.
국가들사이의 관계에서 어느 일방이 의무불리행으로 인한 손실을 보상하는것은 하나의 공인된 규범이다.이것은 정권이 교체되였다고 해서 달라질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새 행정부관리들속에서는 우리의 전력손실보상요구에 대해서는 아무런 답변도 없이 그 무슨 합의문 수정이요,화력발전소 제공이요 하는 소리들만 높아 가고 있다.
조미기본합의문이 우리의 핵동결 대 미국의 경수로제공에 대한 합의인것만큼 우리는 미국이 합의문수정에 대하여 떠드는것을 경수로건설지연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합의문파기에로 이끌어 가겠다는 신호로밖에 달리 볼수 없다.
경수로발전소건설이 대폭 지연된 조건에서 미국측이 2003년까지 흑연감속로에 의한 전력생산을 동결시킴으로써 생긴 전력손실에 대한 응당한 보상조치를 취하고 넘어 가는가 아니면 보상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냥 넘어 가겠는가 하는 문제가 심각히 제기된다.
보상과정을 거치지 않는 경우 우리 나라에서는 흑연감속로를 되살리는 정황이 조성되지 않을수 없다.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감정으로 보아 우리는 절대로 전력손실보상조치없이 지나가는 과정을 허용할수 없게 되여 있다.
미국측이 합의문에서 지닌 자기의 의무인 경수로제공과 전력손실보상조치를 실제로 회피하려 한다면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 식대로 나아가도록 떠미는 결과만을 산생시키게 될것이다.(끝)
(평양 5월 16일발 조선중앙통신)금강산관광사업은 민족의 명산인 금강산을 한번만이라도 보고 싶어 하는 남조선인민들의 소원을 풀어 주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민족대단결에 이바지하도록 함으로써 조국통일에 기여하려는 숭고한 동포애적리념과 통일념원으로부터 출발하여 1998년 11월부터 시작되였다.
그러나 북남관계가 좋게 발전하는것을 바라지 않고 조선의 통일을 달가와 하지 않는 미국은 금강산관광사업을 처음부터 각방으로 방해해 나섰다.
미국은 북과 남사이의 관계가 격페되여 있던 시기에 민간급협력사업으로 시작된 금강산관광사업을 파탄시키기 위하여 처음부터 관광대가에 <군사비전용>이라는 딱지를 붙여 이 사업에 직접 간섭해 나섰으며 여러모로 방해책동을 해왔다.
현대와의 금강산관광사업이 금방 시작되였던 때인 1998년 12월 28일에 일본의 <요미우리신붕>은 이달 초순 남조선을 방문한 미국의 대조선정책조정관 페리가 금강산관광과 관련하여 우리에게 거액의 자금이 송금되면 군사비로 전용될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하였고 그에 따라 남조선당국이 우리에게 현대그룹이 송금을 하지 못하도록 제동을 걸어 놓은 상태라고 보도하였다.
일본의 <산께이신붕> 2001년 2월 2일부는 <현대자금의 군사전용 우려는 클린톤정권때부터 정부와 군부 량측으로부터 제기되여 작년 11월에는 남조선주둔 미군사령부가 현대그룹 대표와 만나 이 같은 원조에 대한 항의의 뜻을 전했다>고 보도함으로써 미군사당국이 남조선에서 관광대가를 지불하지 못하도록 실력행사까지 하였다는것을 보여 주고 있다.
남조선강점 미군사령관 슈워츠는 2001년 3월 27일 미국회상원에서 <북조선의 위협이 지난해보다 더욱 심각해 졌다.북조선이 강도 높은 군사훈련과 무기구매를 하고 있다>고 증언함으로써 <북조선위협>론을 부각시키고 <무기구매>라는 표현을 통해 현대그룹의 관광대가가 군사비로 전용된다는것을 교묘하게 시사하려 하였다.(남조선의 <경향신문> 2001년 3월 29일부)
미의회조사국 아시아 전문담당연구원 닉시는 2001년 1월 4일 <지금 군부를 포함한 워싱톤조야는 현대그룹이 북에 현금으로 지불한 관광사업비를 북이 군사적목적에 전용했을가봐 크게 우려하고 있다.부쉬행정부는 이런 식의 거래에 비판적으로 나올것이다>라고 지적하였다.(미국자유아시아방송,2001,1,4)
제반 사실은 북과 남의 화해와 협력,통일을 바라지 않는 미국이 금강산관광사업을 처음부터 못마땅하게 여기던 나머지 남의 집일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하면서 사사건건 간섭하고 방해책동을 하고 있다는것을 보여 주고 있다.
금강산관광사업이 중단되거나 파탄되는 경우 이를 방해해 나선 미국과 그 추종자들이 전적으로 책임 져야 할것이다.
미국은 조선민족끼리 하는 금강산관광사업을 더는 방해하지 말아야 할것이다.(끝)
(평양 5월 16일발 조선중앙통신)16일부 <민주조선>은 얼마전에 진행된 유엔인권에 관한 위원회성원국 선거에서 미국이 락선되여 50여년간 유지해 온 성원국자리에서 쫓겨 난것은 미국에 대한 응당한 징벌이라고 지적하였다.
신문은 세계의 여론들이 일치하게 미국이 당한 수치스러운 참패는 인권에 관한 세계적인 협약들에 서명하지 않고 자기의 일방적인 <인권기준>을 다른 나라들에 마구 내려 먹이는 등 <그간 미국이 취해 온 오만무례한 행동에 대한 불만>의 표시이며 미국에 있어서 <굴욕적인 타격>이 아닐수 없다고 평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론평의 필자는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그런데 미국은 이번의 선거결과를 <무모한 행위>로 비난해 나서면서 저들의 정책을 계속 유지해 나가겠다고 주장해 나서고 있다.아마도 이렇게 함으로써 <초대국>의 체면을 유지해 보려는것 같은데 이것은 썩은 새끼로 넘어 지는 기둥을 비끄러매는 격의 어리석은 행위이다.
미국식파렴치성과 거만성으로는 절대로 미국이 <초대국>체면을 세울수 없다.
미국이 국제무대에서 당한 망신과 참패를 씻을 유일한 방도는 이번의 선거결과에서 심각한 교훈을 찾고 옳은 선택을 하는것이다.(끝)
(평양 5월 16일발 조선중앙통신)서울에서의 보도들에 의하면 지금 남조선에서는 청년학생들을 중심으로 미국의 6.15공동선언 방해책동인 대북강경정책철회와 량민학살진상규명,사죄배상을 위한 30일반미구국단식단이 결성되여 적극적인 단식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4월 18일부터 5월 18일까지를 단식기간으로 설정한 이 투쟁에는 범청학련 남측본부 상임부의장 윤기진을 비롯한 중앙위원들,<한총련>소속의 전남대학교,홍익대학교,한양대학교,덕성녀자대학교,외국어대학교,광운대학교,아주대학교,경기대학교,건국대학교 등 14개 대학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다.
서울과 지방들에서 대학별,단체별로 2∼3명씩 단식단을 무어 전개하기로 한 이 투쟁에는 현재 초기계획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참가하여 그 수는 더욱 늘어 나고 있다.
또한 많은 대학들에서 이 투쟁에 합세하여 간담회,동조단식단,삭발투쟁을 련이어 벌리고 있다.
6.15공동선언 실천련대 성원들을 비롯한 민족정기수호위원회,범민련 남측본부 등 성원들이 투쟁현장을 방문하고 그들의 투쟁을 고무해 주고 있다.
단식투쟁에 들어 가기에 앞서 범청학련 남측본부는 4.19-5.18반미총력투쟁방향을 발표하였다.
단체는 현정세의 요구로부터 미국의 대북강경정책,전쟁고조정책을 파탄시키는것은 매우 긴절하다고 하면서 그것은 미국의 6.15공동선언파탄음모에 심각한 타격을 안기는것으로 될것이라고 지적하였다.
단체는 당면한 반미운동의 기본방향에 언급하고 다음과 같은 투쟁구호를 발표하였다.
6.15공동선언 관철 미국 반대!
미국의 6.15공동선언 파탄음모 6.15공동선언기치 높이 반미항전으로 화답하자!
자주통일 싹 자르는 미국놈들 몰아 내자!
대북강경 분쇄하고 6.15공동선언 실천으로 자주통일 이룩하자!
6.15공동선언 가로 막는 미국의 내정간섭 반대한다!
남에는 내정간섭,북에는 대결자세,세계에는 안하무인 부쉬를 타도하자!
량민학살 미군은 물러 가라!
량민학살 내정간섭 미국놈들 몰아 내자!
량민학살 군사지배 주<한>미군 몰아 내자!
<미싸일방위>체계 저지하고 평화통일 이룩하자!
긴장고조 평화위협 <미싸일방위>체계 페기하라!
<미싸일방위>체계 페기 미군철수!
경제침탈 내정간섭 미국을 반대한다!
불평등한 <행정협정> 파기하고 미군은 철수하라!
우리 땅 미군기지 내놓고 미군은 철수하라!
환경오염 범죄온상 주<한>미군 철수하라!
미국의 대북강경정책 맞장구 치는 반통일세력 척결하자!
외세공조 파기하고 민족공조 구축하여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열자!
청년학생 결사투쟁 6.15공동선언 암초 미국놈들 몰아 내고 자주통일 이룩하자!
결사반미항전으로 자주통일의 활로를 개척하자!
청년학생 선봉투쟁으로 범국민반미항전 일으키자!
반미에 민족의 활로 있다.모든 국민은 반미항전에 총 궐기하자!(끝)
(평양 5월 16일발 조선중앙통신)서울의 <문화방송>에 의하면 일본시민단체인 전후보상네트워크와 남조선의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가 상설련대기구인 <전후보상 남북(한),일본네트워크>를 만들어 공동대응하기로 하였다.
전후보상네트워크의 사무국장은 력사교과서외곡은 전후보상을 회피하려는 일본정부의 잘못된 력사인식을 반영한것이라고 하면서 <피해당사자들이 단결하여 일본의 사죄와 보상을 받아 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끝)
(평양 5월 16일발 조선중앙통신)서울의 <문화방송>에 의하면 매향리미군폭격장페쇄 범국민대책위원회가 12일 서울 룡산 미군부대앞에서 집회를 가지고 매향리폭격장의 전면페쇄와 소음 등으로 인한 매향리주민들의 피해보상을 요구하였다.
집회에 참가한 매향리주민과 시민단체회원 등 500여명은 집회를 마치고 <국방부>앞에서 인간띠잇기행사를 벌렸다.(끝)
(평양 5월 16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의 자주적평화통일지지 뻬루위원회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일제의 조선강점피해조사위원회 대변인담화를 지지하여 8일 성명을 발표하였다.
성명은 일본정부가 아시아와 세계인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흑백을 전도하고 사실을 외곡한 력사교과서들을 승인한데 대하여 지적하였다.
성명은 일제의 침략과 략탈은 조선인민뿐아니라 아시아나라인민들에게 엄청난 재난과 손실을 가져다 주었으며 일본의 근대사는 사실상 아시아인민들의 피로 얼룩진 력사라고 말할수 있다고 하면서 일본의 력사교과서외곡책동은 정의와 국제사회의 도덕륜리를 심히 우롱하는 국가적인 사기협잡행위이라고 폭로하였다.
일본의 력사외곡책동은 정부가 군국주의시대의 사고방식과 지배의식에서 조금도 벗어 나지 않고 있다는것을 말해 준다고 성명은 강조하면서 일본이 아무리 외곡하거나 말살하려 해도 수치스러운 범죄의 력사는 달라지거나 지워 질수 없으며 과거범죄에 대한 법적책임에서 절대로 빠져 나갈수 없다고 지적하였다.
성명은 일본당국이 력사외곡과 군국주의부활책동을 당장 중지할것을 요구하며 일본의 력사교과서외곡책동을 저지파탄시키기 위하여 투쟁하는 조선인민에게 적극적인 지지와 련대성을 보낼것이라고 지적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