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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자주적평화통일의 휘황한 설계도》
(평양 10월 11일발 조선중앙통신)11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 《자주적평화통일의 휘황한 설계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우리 겨레에게 있어서 조국통일문제는 분렬이후 북과 남에 고착된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뛰여넘어 민족고유의 모습을 되찾는 문제이다. 이 복잡하고도 어려운 문제의 해결은 민족성원 누구에게나 접수될수 있는 통일방안을 그 전제로 한다.

지금으로부터 31년전인 주체69(1980)년 10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력사적인 조선로동당 제6차대회에서 내놓으신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은 온 겨레가 지지찬동하는 민족공동의 통일방안이다.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은 상대방의 사상과 제도를 그대로 인정하고 용납하는 기초우에서 북과 남이 동등하게 참가하는 민족통일정부를 내오고 그밑에서 북과 남이 같은 권한과 의무를 지니고 각각 지역자치제를 실시하는것을 기본내용으로 하고있다. 이 방안에는 련방국가형성의 원칙과 방도, 련방국가의 성격과 기능, 통일정부와 지역정부의 임무와 그 호상관계 등이 전면적으로 밝혀져있다.조국통일문제의 성격과 구체적인 현실을 정확히 반영하고있으며 통일을 민족의 의사와 리익에 맞게 실현할수 있는 옳바른 방도를 밝혀주는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은 그 형식에 있어서나 내용에 있어서나 가장 완벽한 통일방안이다.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은 우선 한 나라안에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존재할수 있다는데 기초한 독창적인 방안이다.

민족분렬이후 우리 나라의 북과 남에는 수십년세월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존재해오고있으며 누구도 이것을 양보하려 하지 않고있다. 이런 조건에서 자기의 사상과 제도를 상대방에 강요하려 한다면 불피코 충돌을 낳게 되고 돌이킬수 없는 민족적재난을 가져오게 될것이다. 북과 남의 두 지역에 있는 사상과 제도를 그대로 두고 통일할수 있는 기초는 바로 민족성이다. 조선민족은 단군을 원시조로 하여 한피줄을 이으며 한강토에서 살아온 단일민족이다. 반만년을 내려오며 면면히 이어온 민족성을 기초로 한다면 북과 남의 두 제도는 얼마든지 하나의 민족, 하나의 통일국가안에서 공존할수 있다는것이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의 리론적기초이다.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은 북과 남의 리해관계를 가장 공정하게 반영하고있는 합리적인 방안이다.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는 민족공동의 요구와 리익을 최우선적인 지위에 놓고 어느 일방의 리익도 침해함이 없이 공정하게 해결할것을 요구하고있다.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에는 북과 남 량측의 리해관계가 공정하게 고려되여있다. 방안은 련방국가의 조직과 구성원칙을 북과 남이 동등하게 참가하는 민족통일정부를 내오는것으로 하고있으며 련방국가의 기능도 온 민족의 리익을 존중하고 옹호하는것을 기본으로 하여 규정하고있다. 련방국가의 운영에서도 공정성의 원칙을 구현하고있다. 이 방안대로 하면 련방국가안에서 북과 남의 어느 계급이나 계층, 당파의 리익도 침해당하지 않을것이다.

북과 남에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그대로 존재하는 조건에서 누가 누구를 먹거나 먹히우지 않는 공존의 원칙에서 조국통일을 자주적으로, 평화적으로 가장 빨리 실현할수 있게 하는 최선의 방도로 된다는 바로 여기에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의 공명정대성과 합리성, 현실성이 있다.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은 완전한 자주적권리를 행사하려는 우리 민족의 숙망을 실현하게 할뿐아니라 온갖 형태의 지배와 예속을 반대하고 자주를 지향하는 현시대의 흐름에도 전적으로 부합된다.

조국과 민족의 먼 앞날까지 내다보시며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영원한 생명력을 가지는 통일방안을 제시하신 바로 여기에 위대한 수령님의 탁월한 선견지명이 있고 통일위업에 쌓으신 또 하나의 불멸의 업적이 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개척하시고 승리에로 이끌어오신 조국통일위업은 오늘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에 의하여 빛나게 계승되고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한생을 바쳐 조국통일위업에 쌓으신 불멸의 업적을 고수하며 조국통일의 주체적로선과 방침을 철저히 관철하시기 위하여 어버이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조국통일3대원칙과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을 조국통일3대헌장으로 정식화하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한없이 넓은 포옹력과 숭고한 애국애족의 의지에 의하여 두차례의 북남수뇌상봉이 이루어지고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이 채택된것은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열어놓은 특기할 사변이였다.

우리 겨레는 위대한 수령님의 조국통일유훈을 받들어 경애하는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따라 조국통일을 기어이 이룩하여야 한다.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이룩하는데서 련방제방식외의 다른 길이란 있을수 없다. 온 겨레는 6.15공동선언에서 천명된대로 련방제방식에 의한 나라의 통일을 지향시켜나갈것을 바라고있다. 그러나 남조선의 현 보수집권세력은 미국의 비호밑에 시대착오적인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망상을 추구하면서 무모한 대결책동에 끈질기게 매여달리고있다. 그들은 《3단계통일방안》이니, 《통일세》니 뭐니 하면서 련방제통일을 거부하고 우리를 해치는 방법으로 《제도통일》을 실현해보려고 발악하고있다. 남조선당국이 반민족적인 《제도통일》을 계속 추구하는 한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의 감정을 해소할수 없고 관계개선도 이룩할수 없다. 남조선당국이 꿈꾸고있는 《제도통일》은 곧 대결이며 전쟁이다.

해내외의 온 겨레는 남조선보수당국의 대결전쟁책동을 짓부시고 련방제통일방안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우리 민족이 들고나가야 할 기치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이다. 여기에는 어버이수령님의 불멸의 조국통일사상과 업적이 빛나게 구현되여있고 위대한 장군님의 투철한 민족자주리념과 확고한 통일의지가 맥박치고있으며 련방제통일방안을 비롯하여 통일문제해결의 가장 옳바른 원칙과 방향, 방도들이 환히 밝혀져있다.

련방제방식의 통일에 우리 민족의 살길이 있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민족번영의 확고한 담보가 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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