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11일발 조선중앙통신)11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대결의 기운이 짙어가는 남깝까즈》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남깝까즈지역이 로미사이의 주요대결장으로 되고있다.
로씨야와 미국사이의 대결은 여러 측면에서 벌어지고있다.그 실례로 미국의 유럽미싸일방위체계구축문제, 나토의 동쪽에로의 확대문제, 로씨야를 우회하는 에네르기수송로문제 등을 들수 있다.그가운데서도 그루지야와 련관된 남깝까즈문제는 로미사이의 첨예한 대결과 마찰의 주요내용으로 되고있다.
얼마전 미국방성의 한 관리는 《남깝까즈의 안정을 보장하는것은 미국의 국가적리익에 부합된다. 미국은 로씨야가 지역나라들에 이러저러한 영향력을 행사하는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하였다.
그의 말에는 로씨야가 남깝까즈문제에 간섭하지 말아야 하며 이 지역은 여전히 미국의 손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암시가 깔려있다. 그의 발언이 로씨야의 감정을 심히 자극하였다는것은 두말할것 없다.
미국이 그루지야를 포함한 남깝까즈에 눈독을 들이고있는것은 이 지역이 이란과 가까운 위치에 있고 이곳에 원유 및 천연가스자원이 많을뿐아니라 앞으로 그루지야를 나토에 받아들이면 로씨야를 전략적으로 포위견제하는데 유리하다고 보고있는것과 관련된다.
실지로 미국은 그루지야를 더 바싹 끌어당기기 위해 모지름을 쓰고있다.
얼마전 미국회 상원은 로씨야가 《그루지야의 령토》인 아브하지야와 남부오쎄찌야를 강점하고있다는 내용을 담은 결의를 채택하였다. 이 결의가 채택되기 바쁘게 그루지야외무성은 그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립장을 밝히였다. 미국의 처사에 로씨야가 반발한것은 물론이다.
또한 미국은 로씨야를 견제압박하기 위해 그루지야에 대한 무장장비납입을 재개하려 하고있다. 미국의 정객들이 그것을 요구하고있다. 그들은 일시 중단되였던 그루지야군에 대한 무장장비납입을 계속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그루지야정부도 그러한 요구를 제기하고있다. 그루지야대통령 싸아까슈빌리는 자국이 《앞으로 로씨야의 공격으로부터 자기를 방어할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였다. 그는 또한 현재 창설되고있는 미국의 유럽미싸일방위체계의 테두리안에서의 전파탐지소전개를 위해 자기의 령토를 미국에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로씨야는 예민하게 반응하고있다.
로씨야외무상은 자국이 그루지야와의 호혜적인 접촉을 발전시킬 용의가 있지만 싸아까슈빌리와는 상대하지 않을것이라는 립장을 밝히였다. 그러면서 그는 로씨야측과 그루지야측사이에 동력분야에서는 련계가 한번도 중단되지 않았다, 그루지야의 공식대표들은 공개석상에서 반로씨야적인 발언들을 하면서도 주기적으로 비공식경로를 통해 호상 친하게 지내며 접촉을 회복하였으면 좋겠다는 신호들을 보내고있다, 이것이 그 어떤 론쟁이 아니라 우리 두 나라 공민들을 위한 정상적인 련계회복을 념두에 둔것이라면 우리는 이에 기꺼이 응할 용의가 있다라고 말하였다.
올해 상반년에 그루지야와 로씨야사이의 상품류통액이 2010년의 같은 시기에 비해 4.5% 늘어났다. 그러나 로씨야와 그루지야사이에 정치, 군사적분야에서는 여전히 해결하기 힘든 문제들이 존재하고있다.
지난 8월은 로씨야와 그루지야사이에 군사적충돌이 일어난지 3년이 되는 달이다.이 사태이후 로씨야와 그루지야사이의 관계는 악화일로를 걸어왔다. 로씨야는 그루지야와의 현 비정상적인 관계를 끝장내고 쌍무관계를 개선하려 하고있다. 그러나 여기에 미국이 개입함으로써 남깝까즈정세는 의연히 복잡해지고있다.
로씨야는 세계무역기구에 가입하기 위해 노력하고있다. 로씨야가 세계무역기구에 가입하자면 153개 기구성원국모두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여기에 그루지야도 속해있다. 때문에 로씨야로서는 그루지야와의 관계를 개선해나가는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로씨야가 자기의 원칙적립장을 허물면서까지 그루지야를 좋게 대하려고는 하지 않고있다. 세계무역기구가입과 관련한 그루지야의 동의문제를 놓고 로씨야의 한 교수는 그루지야의 거부권에 대해 말한다면 그러한 위협은 어쩔수 없는것이 아니다, 세계무역기구에서 그루지야의 불만이 경제적성격이 아니라 정치적성격을 띤다고 결정한다면 그루지야의 요구가 무시될수 있다고 하였다.
지난 9월 로씨야와 그루지야사이에 로씨야의 세계무역기구가입문제와 관련한 회담이 있었다. 여론들은 이번 회담이 결실없이 끝났다고 평하였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미국이 뒤에서 음으로양으로 책동하고있다고 한다. 미국은 속으로 로씨야가 세계무역기구에 가입하는것을 시답지 않게 여기며 왼새끼를 꼬려 하고있다.
미국이 로씨야에 이전 쏘련시기에 적용하였던 잭슨-바니크법을 아직까지 적용하고있는것이 그 실례이다. 이 법은 로씨야에 대한 최신기술판매를 금지하고있다. 이와 관련하여 로씨야는 자국이 세계무역기구에 가입하기 전에 미국의 악명높은 잭슨-바니크법페지가 선행되여야 한다는 립장을 취하고있다. 그러나 미국은 이 문제를 강건너 불보듯 하고있다. 미국의 한 고위관리는 《잭슨-바니크법을 취소해야 할 아무런 근거도 없다.》고 시치미를 떼였다.
여론들은 로씨야와 미국사이의 대결이 랭전시기 쏘미대결을 방불케 하고있다고 전하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