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일본인유골문제와 관련하여 지난해 9월말-10월초 일본인 성묘방문단 책임자로 조선을 방문하였던 사또 도모야(남자,81살)가 《조선신보》와의 회견에서 일본당국의 조선학교차별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하였다.
그는 《고등학교무상화》제도적용문제를 비롯하여 일본정부가 지금도 조선학교 학생들을 차별하고있는 현상을 비판하면서 《유엔에서도 차별을 그만두라고 권고를 하고있다. 조선정부가 일본패전직후에 일본인과 일본인학교에 베풀어준 시책에 비교하면 참으로 부끄럽기만 하다.》고 말하였다.
그에 의하면 사또는 4살때인 1936년에 가족들과 함께 조선에 이주한후 1948년 7월까지 12년동안 평양에서 생활하였다.
일제에 의한 가혹한 식민지통치로 말미암아 모든 산업의 근간을 일본인들이 틀어쥐고있었던것과 관련하여 조선에서는 해방후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의 지도아래 재조일본인기술자들을 각 산업부문에 동원하는 정책이 실시되였다. 조선에서 광산개발사업에 종사하던 사또의 아버지도 야금기술자로서 남게 되였다.
조선에 남게 된 일본인기술자들은 높은 임금을 받고 쌀 배급, 술과 담배 등의 기호품이나 조미료, 비누, 옷류 등 생활필수품의 지급 그리고 주택까지 보장되는 최고의 대우를 받았다고 한다. 일본인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는 교육비는 물론 교통비까지 모두 지급되였다.
사또는 《조선정부의 인도주의적조치에 의하여 이번에 성묘를 할수 있은데 대하여 마음속으로부터 감사하고있다.》고 거듭 사의를 표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일조관계가 하루빨리 정상화될것을 바란다면서 《평양은 그리운 제2의 고향이다. 기회가 있으면 몇번이라도 가보고싶다.》고 소원을 피력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