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오늘은 조선의 불요불굴의 혁명투사 김형권동지의 서거 77돐이 되는 날이다.
주체25(1936)년 1월 12일 성에가 하얗게 불린 차디찬 감방에서 불같은 혁명열로 높뛰던 김형권동지의 심장은 고동을 멈추었다.
일제에게 빼앗긴 나라를 찾기 위한 혁명투쟁에 고귀한 청춘을 서슴없이 바친 김형권동지의 최후는 혁명가의 신념의 진가를 력사에 깊이 새기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제시하신 로선과 방침을 실현하기 위해 정력적인 투쟁을 벌려나가시던 그이께서는 뜻하지 않게 변절자의 밀고로 체포되시였다.
교형리들은 어떻게 하나 그이의 굳은 신념을 꺾어보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매일과 같이 계속되는 중세기적인 고문과 회유와 기만, 련이은 재판놀음과 가혹한 형벌, 보다 악착하고 살인적인 고문장에로의 이송은 그이께 있어서 커다란 시련이였다.
그러나 그이께서는 감옥을 새로운 투쟁의 마당으로 삼으시였다.
수감자들앞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항일무장투쟁로선에 대하여 해설해주시면서 총칼로 남의 나라를 빼앗고 제 세상처럼 날뛰는 일제와는 오직 무장으로 맞서싸워야 승리할수 있다고 말씀하시였다.
함께 싸우다 체포된 무장소조의 한 성원이 혁명가의 지조를 끝까지 지켜 목숨으로 비밀을 고수하겠다는 통방신호를 보내왔을 때였다.
그이께서는 《지조를 지킴은 혁명가의 초보적임무다. 맡겨진 임무를 결사코 다함이 우리의 본신임무다. 이제부터 투쟁마당은 감옥이다. 여기에는 팔도강산도처에서 압송되여온 선각자들과 애국자들이 수많다. 그들의 가슴에 혁명의 불을 지르면 앞으로 출옥하여 조국땅천지에 혁명의 불을 지를것이니, 우리는 누리에 붙는 불!》이라는 회답을 보내시였다.
김형권동지께서는 살아남은 혁명가들이 끝까지 싸워달라는것과 앞으로 가족들을 만나면 최후의 순간까지 굴하지 않고 싸웠다는것을 전해달라는 마지막부탁을 남기시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