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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만과 희열이 넘쳐나는 로라스케트장
(평양 1월 16일발 조선중앙통신)수많은 시민들과 청소년학생들, 어린이들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평양의 대동강기슭에 건설된 로라스케트장을 끊임없이 찾고있다.

사람들이 제일 붐비는 곳은 로라스케트를 대여해주는 곳이다.

남먼저 로라스케트를 신고 주로를 달리고싶은 심정은 하나같아 너도나도 앞을 다투어 모여들고있다.

이곳에서는 휘거로라스케트와 호케이로라스케트, 판로라스케트 등 손님들의 기호에 따라 각이한 형태의 로라스케트를 내주고있다.

숙련이 부족한 어린이들에게는 보호모자와 무릎, 팔굽, 손바닥받치개를 함께 봉사한다.

보기만 해도 훨훨 날것만 같은 맵시있는 로라스케트를 신고 승벽내기로 달리는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사람들은 흐뭇한 마음으로 바라보고있다.

이채로운것은 부모들의 도움으로 로라스케트타기와 기교를 배우는 어린이들의 모습이다.

대동강구역 청류1동에서 사는 주옥녀(녀자, 37살)는 이곳에 한번 들어온 아이들은 시간가는줄 모른다, 어떤 애들은 밤늦도록 로라스케트타기를 하다가 집식구들이 데리러 와서야 아쉬운 마음으로 떠난다고 말하였다.

중심에 있는 호케이장에서 승부를 다투며 경기에 열을 올리는 학생들의 모습 또한 흥미진진하다.

기본주로에서는 자기의 실력을 뽐내려는듯 청소년학생들과 근로자들이 말없는 경쟁속에 힘차게 내달리고있다.

기교장에서 판로라스케트를 타고 각종 구조물들을 날아예는 청소년들도 희열에 넘쳐있다.

그들이 난도높은 동작들을 펼칠 때마다 구경군들은 탄성을 지른다.

보급원 리민향(녀자, 28살)은 로라스케트장의 낮풍경도 볼만하지만 랑만과 희열에 넘친 사람들로 붐비는 저녁시간은 황홀한 불야경과 더불어 더욱 아름답다고 말하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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