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2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24일은 조선의 민속명절인 정월대보름날이다.
이날에 사람들은 오곡밥, 약밥, 9가지나물음식을 비롯하여 민족음식들을 만들어먹었으며 여러가지 민속놀이와 체육경기를 진행하였다.
이채를 띤것은 바줄당기기경기였다.
바줄당기기는 때와 장소, 대상 등에 구애됨이 없이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참가할수 있다.
집단의 단결과 행동일치를 요구하는 경기로서 화목과 단합을 귀중히 여기는 민족적전통이 잘 반영된 체육종목이다.
경기는 대체로 마을 호상간에 진행되였는데 그전에 마을들에서는 벼짚이나 칡으로 바줄을 준비하였다.
이것은 품이 많이 드는 일이였으므로 바줄준비에서부터 온 마을사람들이 힘과 지혜를 합치며 높은 협조정신을 발휘하였다.
바줄당기기는 단순한 경기가 아니라 단결력과 정신력의 치렬한 대결이였다. 그것이 부족하고 매 선수들의 힘과 호흡, 자세가 일치되지 못하면 이길수 없다.
경기에서 이긴 팀은 패한 팀의 바줄까지 걷어안고 흥겨운 농악속에 경기장을 돌며 춤을 추었다.
조선민족의 전통과 기질이 깃들어있는 바줄당기기는 오늘도 인기있는 체육종목의 하나로 되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