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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적위협과 공갈로 강압체결된 《한일의정서》
(평양 2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과거 일제는 조선을 무력으로 강점하고 저들의 영원한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 날강도적인 방법으로 수많은 《조약》들을 조작하였다.

그중에는 군사적위협과 공갈로 이루어진 《한일의정서》도 있다.

일제가 당시 노린 목적은 로일전쟁을 앞에 두고 조선봉건왕조를 손아귀에 그러쥠으로써 저들의 전쟁수행에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며 장차 조선을 식민지화하기 위한 법적담보를 마련하자는데 있었다.

이를 위해 1903년 12월 조선을 군사적으로 강점하되 거기에 외교적문서로 외피를 씌운다는 내용을 결정하였다.

그후 군사적위협과 함께 반대파들에 대한 공갈, 회유, 매수 등의 방법으로 1904년 1월까지 《조약》을 조작하려 하였으나 파탄되였다.

로일전쟁을 도발하고 《한일의정서》초안을 조선봉건왕조에 내리먹였으나 그 침략적성격으로 하여 정부대신들의 반대에 부딪쳤다.

그들을 제거하기 위해 무력을 동원하여 체포구금하는 범죄적행위도 서슴없이 감행한 일제는 1904년 2월 23일 《한일의정서》를 강압체결하였다.

날강도적인 이 문건은 《동양의 평화》니, 《조선의 독립과 령토보존》이니 하는 따위의 허울로 엮어져있었다.

그러나 본질에 있어서 전쟁수행의 무거운 부담을 조선인민에게 들씌우기 위한 침략적인 《조약》이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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