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남땅에 새겨진 동지애
(평양 3월 20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100(2011)년 12월 어느날이였다.
여러날동안 함경남도를 현지지도하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떠나시기에 앞서 도의 한 일군을 부르시였다.
일군을 반갑게 맞아주시고 정히 포장한 꾸레미를 안겨주시면서 동무에게 입히자고 만들어온 솜옷인데 한번 입어보라고 하시였다.
선뜻 그것을 받지 못하는 일군의 심정을 헤아려보시고 어서 입어보라고, 몸에 맞는지 봐야 하지 않겠는가고 재촉하시였다.
사실 그 솜옷은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그를 위해 평양에서 재단사를 급히 불러 만들게 하신것이다.
장군님의 야전솜옷과 같은 솜옷을 입어보니 마치 일군의 몸을 재서 만든것처럼 꼭 맞았다.
김정일동지께서는 솜옷을 입은 그를 바라보시다가 자신께서도 수령님을 잃고 고난의 행군을 하면서부터 야전솜옷을 입고있는데 준엄하였던 력사를 잊을수가 없어 이제는 낡고 무척 얇아졌지만 아직까지 벗지 않고있다고, 이 솜옷은 선군혁명의 상징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그 옷을 입고 절대로 쓰러지지 말라고, 식사도 제시간에 꼭꼭 하고 건강관리도 잘하라고 거듭 이르시였다.
겹쌓인 정신육체적과로로 하여 불편해하시면서도 동지들의 건강때문에 늘 마음 못 놓으시는 자애로운 어버이의 사랑에 일군은 눈시울을 적시였다.
이것은 함남땅에서 타오른 생산장성의 불길이 온 나라에 타번지도록 하시기 위해 초강도강행군길을 이어가신 김정일동지의 끝없는 헌신의 세계를 전하는 무수한 사실들중의 하나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