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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반도정세가 일촉즉발의 전쟁상태로 치닫고있는 때에 미국이 정세긴장의 책임에서 벗어나보려고 획책하고있다.
최근 백악관 부대변인은 정례기자회견에서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년례적인 훈련이며 《B-2A》전략폭격기들이 여기에 참가한것은 《방어》를 위한것이라고 말하였다.
때를 같이하여 미국방장관도 《B-2A》전략폭격기훈련은 《북한을 자극하려는것은 아니지만 예측불허사태에 대비하기 위한것》이라고 하면서 괴뢰국방부장관과의 통화에서 《도발로 초래되는 책임은 모두 북한이 져야 할것》이라고 지껄였다.
《B-52》와 《B-2A》를 비롯한 전략핵타격수단들을 련이어 투입하며 우리를 겨냥한 지상목표타격훈련을 공공연히 벌려놓고있는 미국이 그 무슨《도발로 인한 책임》을 떠드는것은 날강도적인 궤변이다.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이 《방어훈련》설을 요란하게 광고하는것은 조성된 사태의 책임을 모면하기 위한것이다.
북침핵전쟁연습인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의 공격적성격은 《방어》와 도무지 어울리지도 않는다.
핵탄을 적재한 미국의 초대형항공모함타격집단과 핵전략폭격기들이 그래 봄철나들이차로 남조선에서 들락거리는가.
전면핵전쟁을 골자로 하는 《공동국지도발대비계획》과 《지휘세력타격》, 《북정권소멸》이 과연 《방어》적군사술어인가.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감행하고있는 합동군사연습은 그 도발적성격과 위험성에 있어서 일찌기 있어본적이 없는 침략적불장난이다.
미군부는 이미 제2의 조선전쟁을 가상하고 그에 최우선권을 부여하고있다.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은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통하여 우리 공화국에 《핵선제타격》을 가하고 무력으로 타고앉기 위한 준비와 절차들을 부단히 숙달완성하였다.
핵《독수리》는 결코 그 무슨 《방어》를 위해 검은 깃을 퍼덕이는것이 아니다.
이번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야외기동훈련에 특수작전훈련까지 배합된 전형적인 공격형의 실동군사연습이다.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미친듯이 벌리다가 언제 어느 시각에 전쟁의 불집을 터뜨리겠는지는 누구도 예측할수 없다.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반공화국자주권침해행위는 이미 횡포한 경제《제재》수위를 넘어 침략적인 군사공세로 확고히 이어지고있다.
이러한 정세하에서 우리가 어찌 자기의 자주권수호를 위한 중대조치들을 취하지 않을수 있겠는가.
조선반도정세를 전쟁접경에로 치닫게 한 장본인은 다름아닌 우리의 평화적인 위성발사와 자주권수호를 위한 핵시험을 걸고들며 북침전쟁연습소동에 미쳐날뛰는 미국이며 그의 주구 남조선괴뢰들이다.
도발자들은 조선반도에 조성된 최악의 긴장국면에 대한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