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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민족의 청명풍습
(평양 4월 5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사람들은 해마다 청명이 되면 여러가지 음식을 만들어가지고 조상을 찾아간다.

청명은 조선인민이 옛날부터 생활에 깊은 련관을 가지고 리용하여 온 24절기의 하나로서 매해 4월 5일 혹은 6일에 해당되는 날이다.

청명은 하늘이 점차 맑아지는 때라는 뜻이다.

온 가족이 모여 이날을 즐겁게 보내는것은 민족의 고유한 미풍량속이다.

사회과학원 민속학연구소 소장 공명성(남자,46살)은 청명날의 중요한 풍습으로는 조상의 묘를 돌보거나 옮기는것이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사람들은 청명을 맞으며 조상의 무덤을 찾아 겨울난 풀을 깎아주고 잔디가 잘 돋아나게 하였다.

겨울을 나면서 무덤과 그 주변에 패이거나 무너진 곳이 있으면 손질하기도 하였다.

선조들의 생전에 있었던 일들과 생활상의 이야기를 나누며 가정의 화목을 도모하였다.

청명은 한해농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날이기도 하였다.

농촌에서는 청명전에 벼종자를 물에 담그었다가 모판에 뿌렸으며 흔히 이날부터 봄씨뿌리기를 시작하였다.

또한 조, 기장, 콩, 팥과 같은 밭작물들, 호박, 무우, 부루, 고추, 파를 비롯한 남새들의 씨붙임도 이때에 하였다.

겨울난 흔적을 가시고 깨끗이 손질한 살림집의 뜨락에 봉선화 같은 꽃씨도 뿌리였다.

이러한 청명풍습에는 례절이 밝고 의리가 깊은 조선인민의 아름다운 도덕적풍모와 근면하고 로동을 사랑하는 정신이 반영되여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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