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4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그 누가 인정해주지도 않는 《세계인권재판관》으로 행세하며 다른 나라들의 인권상황에 대해 곧잘 시비질하는 미국이 다름아닌 세계최악의 인권불모지라는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미국이 세계에 대고 요란스레 광고하는 《자유》와 《민주주의》란 저들의 반인민적인 통치와 인권침해죄악에 분칠하는 미사려구에 지나지 않는다.
얼마전 로씨야신문 《쁘라우다》가 《미국, 자기 나라 공민들에 한한 민주주의는 철페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신문은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민주주의적인 나라로 자처하고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이 나라는 자기 공민들을 감시하는데서도 으뜸이다, 미국에서는 바로 이런 방식으로 인권이 존중되고있다고 야유, 비난하였다.
조밀한 감시망에 의해 모든 사람들의 일거일동이 조사, 통제되고 하나의 보이지 않는 거대한 감옥으로 화한것이 바로 《인권옹호국》-미국의 현 실상이다.
《자유의 녀신상》이 자리잡고있다고 하는 뉴욕시의 실태만 놓고보자.
《뉴욕에서는 모두를 감시할것이다.》
이 도시에서 이 말은 하나의 구호처럼 공공연히 제창되고있다 한다.
수십만대의 감시카메라가 매일 지하철도와 각이한 건물들에 드나드는 사람들과 지나가는 차들의 번호를 찍고있다.
그야말로 무차별적이고 전면적인 감시체계들이 가동하고있다.
시장이 시민들에게 《여기에 습관되라!》고 내놓고 강박하는 형편이다.
이를 합리화하기 위해 《범죄와 테로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고 국가의 안전을 지킨》다는 구실을 내걸고있다.
그렇다면 과연 그것이 합당한가 하는것이다.
이에 대해 뉴욕시의 한 주민은 《개별적사람들의 권리를 국가안전의 구호밑에 무시하고 잊어버린다면 언제인가는 자유를 빼앗길수 있다. 미국은 10여년간이나 테로와 싸우고있지만 당국이 과연 이 감시체계들의 도움으로 사건들을 미연에 방지하였는가? 사회를 통제하고 독재를 실시하고싶어하는 사람들이 이 체계들을 조종할수 있다.》고 단죄하였다.
이것은 그대로 저들의 통치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인간의 초보적인 권리와 자유까지도 무참히 짓밟는 당국에 대한 대중의 분노의 폭발이다.
미국이 과연 《인권옹호국》인가 파쑈경찰국가인가고 따져묻지 않을수 없게 된다.
《자유의 녀신상》도 낯을 붉힐 일이 아닐수 없다. 아마 그가 말을 한다면 무엇이라고 변명하겠는가.
문제는 이러한 인권침해행위가 날로 더욱 도수를 넘어서고있는것이다.
감시카메라도 모자라 군용무인기까지 감시에 투입되고있는판이다.
미행정부가 무인기들을 감시에 리용하는것을 법제화한데 따라 전쟁터를 누비던 군용무인기들이 기수를 돌려 평화적주민들, 제 나라 공민들을 적으로 삼은 공중감시활동에 돌아치고있으니 미국이라는 나라에 망조가 들어도 단단히 들었다고 해야 할것이다.
인터네트를 통한 감시활동도 맹렬히 벌어지고있다.
알려진데 의하면 군수독점체인 《레이티온》회사가 인터네트망에서 사람들을 감시하는 프로그람을 개발하였는데 미국정부는 이를 리용하여 주민들에 대한 대대적인 감시를 실시하고있다.
이미 9.11사건이후에 채택된 그 무슨 《애국자법》 등에 의해 미국 정부와 특수정탐기관들에 《국가안전에 저촉》된다면 임의의 인터네트를 감독, 차단할수 있는 무제한한 권한이 부여되여있는 상태이다.
《인터네트의 자유》를 부르짖으며 다른 나라들에 대고 그러한 자유가 있소 없소 하며 훈시질과 삿대질을 잘하는 미국이 자기 땅에서는 그 어떤 자유의 싹도 가차없이 짓뭉개는것은 자기 기만과 이중기준의 극치이다.
미국의 이러한 현실을 두고 세계여론들은 주민들에 대한 전면적인 통제가 얇은 《민주주의》면사포로 가리워진 보편적인 독재로 변할수 있다고 경종을 울리고있다.
이처럼 파쑈독재의 유령이 배회하는 미국땅에서 인권보장에 대해 말할 형편도 못된다는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구린 입 지린 입이라고 제 인권허물은 보려고 하지 않고 입만 벌리면 남의 인권상황에 대해 갖은 비방중상만 늘어놓는 미국의 추태야말로 역겹기 그지없다.
미국은 남을 시비하기전에 자기한테 묻어돌아가는 인권오물부터 깨끗이 씻어내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