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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조선압살책동이 보다 음흉한 단계에서 벌어지고있다.
《독수리》합동군사연습속에 이미 조선반도와 주변에 수많은 침략무력을 신속전개하고 공격준비까지 완료한 미국이 이제와서는 정세완화에 그 무슨 관심이나 있는듯이 여론을 오도하고있다.
이른바 《계획된 군사행동의 보류》와 《군사관련회의의 연기》 등을 언론에 흘리는가 하면 고위관계자들이 저마다 나서서 《북조선에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있다.》느니 뭐니 력설하고있다.
이것은 현 조선반도사태의 장본인으로서의 저들의 범죄적정체를 가리우기 위한 또 하나의 서뿌른 기만극이다. 긴장악화의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하여 전쟁도발의 구실을 마련해보려는 비렬한 음모의 산물이다.
문제는 미국의 이 기만적인 행동에 추종세력들이 아닌보살하며 맞장구를 치고있는것이다.
력사가 보여준바와 같이 진리는 결코 거수로 가결할수 없다.
조선반도사태를 진정으로 막자면 그 근원을 똑바로 가려보아야 한다.
오늘 조선반도에 조성된 최악의 상황은 전적으로 미국의 극악한 대조선정책과 적대행위에 의해 초래된것이다.
력사적전환기에 들어선 우리 공화국을 조기에 압살해보려는 미국의 흉악한 계책에 따른것이다.
이를 위해 미국은 우리의 합법적인 평화적위성발사를 그 무슨 《탄도미싸일발사》로 걸고들면서 대결분위기를 고취하였다.
우리의 위성발사성공이 저들의 우주사령부와 학계를 통해 과학적으로 확인되였음에도 불구하고 《도발》이니 뭐니 떠들며 소동을 피웠다.
미국의 날강도행위에 대처하여 우리가 자위적핵시험을 단행하자 이번에는 유엔의 거수기들을 발동하여 《제재결의》를 조작하고 《키 리졸브》, 《독수리》전쟁연습소동으로 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갔다.
조미대결사를 끝장내기 위한 우리의 전면대결전선포와 정전협정백지화 등 초강경조치들이 련이어 취해지는데 바빠난 미국은 새로운 음모에 매달리기 시작하였다.
《핵우산》제공을 구실로 한 이른바 《대북무력과시》와 유엔《결의》리행을 명목으로 하는 국제적《압박외교》가 바로 그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은 일본반동들과 남조선괴뢰들을 부추켜 우리를 극도로 자극하는 온갖 도발과 모략책동을 감행케하고있다.
한편 주구들의 광적인 도발책동과는 대조되게 《대화분위기》와 주변국들과의 《긴밀한 련계 및 공동대응》 등을 연출하여 우리의 이른바 《호전성》을 국제사회에 부각시키려 하고있다.
미국은 오산하고있다. 미국이 제 아무리 오그랑수를 쓴다고 해도 현 조선반도사태의 장본인으로서의 책임에서 결코 벗어날수 없다.
오히려 미국의 대조선압살정책이 조금도 변함없으며 새 전쟁도발이 최종단계에 이르렀음을 립증해줄뿐이다.
최근 미국이 《평양의 평온한 분위기》를 운운하며 우리의 격동태세를 눅잦히기 위해 잔꾀를 부리고 그 누구의 《선전전》, 《심리전》을 떠들며 우리 의도를 시탐하지 못해 안달하는것을 보아도 이를 알수 있다.
그것은 우리에게 더이상 통하지 않게 되여있다.
미국의 적대시정책이 지속되는 한 조선반도에는 평화와 안정이 깃들수 없고 오히려 더 악화될것이며 이에 대처한 우리의 조치들은 더욱더 초강경해질것이다.
조선반도사태해결의 유일한 방도는 미국이 적대시정책을 포기하는것이다.
미국은 오늘 조선반도에 조성된 심각한 사태초래의 책임에서 결코 벗어날수 없다는것을 똑똑히 명심해야 할것이다.(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