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6월 3일발 조선중앙통신)지금 고구려의상전시회가 한창인 조선민속박물관의 민족의상전시장으로 많은 근로자들이 찾아오고있다.
B.C.277년부터 A.D.668년까지 존재한 고구려는 정치, 경제, 문화의 여러 분야에서 급속한 발전을 이룩하여 동방에서 강대한 나라로 이름을 떨치였다.
최근 박물관의 연구사들은 김일성종합대학과 사회과학원, 장철구평양상업대학, 평양미술대학 등과 긴밀한 련계밑에 세계문화유산인 고구려무덤벽화들에 새겨진 인물풍속도들을 연구하고 40여점의 의상들을 만들어내놓았다.
연구사 리순희의 말에 의하면 계급, 계층별로 전시된 옷차림들은 무덤벽화들에 있는 원색을 그대로 살린것이다.
전시회에서 주목을 끄는것은 평민녀성들이 입던 짧은저고리치마와 달린옷차림이다.
황해남도 안악군 오국리에 있는 고국원왕무덤벽화에는 방아찧는 녀자가 짧은저고리치마를, 감신무덤벽화에는 시녀가 달린옷을 각각 입고있다. 이 옷들은 오늘 조선녀성들이 입고있는 옷형태와 류사하다.
이것만 보아도 달린옷이 유럽에서 나오기 썩 이전에 조선에서 나왔다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또한 당시 평민들속에서 옷문화가 상당히 높은 수준에 있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색동치마옷차림, 시녀와 귀족의 남, 녀옷차림들가운데서 무지개색채 그리고 벽돌, 기와 무늬 등은 이전에 학술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던 형태와 무늬들이다.
왕의 호위무사와 사냥군들의 옷차림에서는 어려서부터 말타기와 활쏘기를 비롯한 무술을 통하여 조국방위에 힘을 넣어온 고구려사람들의 용감한 기상을 엿볼수 있다.
연주가와 뿔나팔을 부는 남자, 녀성독창가수, 교예사 등 예술인들의 옷차림, 탈춤군과 남녀어린이, 문관과 의장기수의 옷들도 형태와 무늬가 독특하고 우아하며 당시 사람들의 기호와 풍속을 충분히 반영하고있다.
관장 홍성철은 지금 고려와 조선봉건왕조시기의 의상들을 새로 고증하여 전시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되고있다고 말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