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6월 25일발 조선중앙통신)사회주의조국에 체류하고있는 김영웅 재일조선고급학교 학생조국방문단 단장은 판문점을 참관하고 받은 소감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피력하였다.
우리 인민은 예로부터 하나의 피줄과 언어를 가진 단일민족으로 하나의 강토에서 살아왔다.
이러한 우리 민족이 반세기가 넘는 오랜 세월이 지난 오늘까지 갈라져사는것은 비극이 아닐수 없다.
원한의 군사분계선이 조선반도의 허리를 가로질러 삼천리조국강토를 둘로 갈라놓았다.
판문점은 민족분렬의 상징으로 되고있다.
이곳을 돌아보면서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운 미제침략자들에 대한 끓어오르는 증오심을 금할수 없었다.
북과 남으로 갈라진 그때로부터 우리 민족은 기나긴 세월 분렬의 아픔을 겪어왔다.
전쟁의 포성이 멎은지도 60년이 되여오지만 미제의 침략적본성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미군은 남조선에서 당장 물러가야 하며 대조선적대시정책을 걷어치워야 한다.
미국이 조선반도주변수역에 각종 핵타격수단들을 끌어들여 우리를 반대하는 침략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려놓고있다고 하면서 그는 이렇게 계속하였다.
조선반도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고있는 미국의 책동에 대해 우리는 격분을 금치 못한다.
민족의 단합과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반대하여 투쟁하여야 한다.
사대와 외세의존은 망국의 길이며 민족을 굴욕과 도탄에 빠지게 하는 길이다.
이것은 우리 민족의 수난의 력사가 보여주는 심각한 교훈이다.
남조선의 보수집권세력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전면부정하면서 외세를 등에 업고 북남관계를 대결에로 몰아가고있다.
민족공동의 통일리정표를 외면하는것은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에 대한 명백한 역행으로,분렬과 대결을 추구하는 사대매국행위로 된다.
내외분렬주의세력이 아무리 발악하여도 자주통일로 향한 시대의 흐름은 절대로 멈춰세울수 없다.
우리 인민은 희세의 천출위인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조국통일의 진두에 높이 모시고있다.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삼천리강토우에 통일되고 번영하는 강성국가를 기어이 일떠세우고야말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