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6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괴뢰정보원이 북남수뇌상봉담화록을 전면공개하는 망동짓을 감행한것과 관련하여 남조선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운동이 전지역으로 급속히 확대되고있다.
한양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카톨릭대학교 교수들이 시국선언을 발표한데 이어 27일 청주대학교, 충남대학교의 교수들도 괴뢰패당의 망동을 규탄하여 시국선언을 발표하였다.
청주대학교 교수들은 시국선언에서 정보원이 남북수뇌상봉담화록을 기습적으로 공개한것은 저들의 선거개입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딴데로 돌리려는 비렬한 행위라고 단죄하였다.
정보원이 군사《정권》시기의 악습을 버리지 못하고 각종 선거에 개입해온 사실이 드러났다고 하면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들은 정보원이 권력을 람용하여 특정당파의 리해관계를 대변하고 선전함으로써 민중의 의사를 외곡하였다고 비난하였다.
충남대학교 교수들은 시국선언을 통해 정보원이 민주주의를 밑뿌리채 훼손하는 행위를 한것도 모자라 증거인멸, 조사방해, 기밀문서인 수뇌상봉담화록 공개 등 불법공작정치도 서슴지 않고있다고 규탄하였다.
현 집권자가 침묵하는것은 정보원의 만행을 묵인, 비호하는것으로밖에 달리 해석할수 없다고 하면서 정보원사건과 관련하여 책임을 져야 한다고 그들은 강조하였다.
한편 서울대학교, 동국대학교, 중앙대학교, 건국대학교, 전남대학교 등의 대학교수들도 정보원이 남북수뇌상봉담화록을 공개한것은 성난 민심에 기름을 들붓는 격이라고 하면서 시국선언을 발표하려 하고있다.
청주대학교의 한 교수는 대학내에서 교수들이 정보원해체를 주장하는 토론을 벌리고있다고 밝혔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