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7월 9일발 조선중앙통신)1967년 7월 9일 남조선당국은 미국과 굴욕적인 《행정협정》을 체결하였다.
지난 47년간 미제침략군은 이 협정을 코에 걸고 남조선에서 매일과 같이 폭행과 강탈, 살인과 강간 등 온갖 흉악한 범죄를 일삼으면서 실질적인 지배자로, 치외법권적존재로 군림하여왔다.
9일부 《로동신문》은 개인필명의 론설에서 이 협정은 남조선이 미국의 식민지라는것을 립증하는 전대미문의 굴욕문서이며 미제침략군의 온갖 범죄적만행을 비호조장하는 《범죄허가증》이라고 폭로하였다.
론설은 미제침략군의 강점하에서 민족적자주권과 인간의 존엄이 넝마처럼 짓밟히고있는것이 남조선의 비참한 현실이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강조하였다.
민족의 치욕이고 수치인 남조선미국《행정협정》의 페기는 시대의 요구이며 남조선인민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지금 남조선당국은 매국협정을 철페할 대신 올해를 남조선미국《동맹》 60년이 되는 해라고 떠들썩거리면서 친미사대적이며 굴욕적인 외세의존정책에 더욱 매여달리고있다.
굴종과 치욕의 력사는 더이상 지속되여서는 안되며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해치는 남조선미국《행정협정》은 당장 페기되여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