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7월 11일발 조선중앙통신)남조선신문 《한겨레》가 8일 사설에서 정보원이 어리석게 헤덤비며 날뛰고있다고 비난하였다.
사설은 정보원 대변인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2007년 남북수뇌회담담화록작성은 정보원의 고유업무인 정보수집을 위한것이였다.》, 《2007년 10월에 만들어 청와대에 넘긴 담화록은 중간본일뿐 2008년 1월에 만든 최종본은 청와대에 전달도 하지 않고 정보원이 보관해왔다.》는 등의 놀라운 발언을 했다고 폭로하였다.
이것은 정보원이 얼마나 소름끼치는 사고에 젖어있는지를 생생히 보여주는 실례라고 하면서 사설은 다음과 같이 계속하였다.
정보기관이 자기 《대통령》의 수뇌회담발언에 대해 《정보수집》을 위해 접근했다는것은 참으로 기절초풍할 일이다.
이러한 상상도 할수 없는 말을 정보원 대변인이라는 사람이 언론들과의 회견에서 거침없이 하는것은 그만큼 정보원의 외곡된 현실인식과 오만방자함이 하늘을 찌르고있음을 보여준다.
남북수뇌회담때 사용한 록음기문제도 마찬가지다.
정보원 대변인은 《록음기도 애초 정보원의것이였으며 (우리가 빌려준것이니까 청와대에서) 당연히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당시 정황으로 볼 때 록음기가 정보원의것이라는 설명부터가 별로 믿을만한것이 못되지만 록음기가 자기네것이니 담화록의 소유권이 자신에게 있다는 식의 생각은 더욱 기가 막힌다.
이것은 정보원의 개혁이 왜 그토록 절실한것인지를 잘 설명해준다.
정보의 생산과 보관의 기본원칙도 모르고 천방지축 날뛰는 정보원에 위험천만한 칼을 계속 맡겨놓을수는 없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