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7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의 신성한 령토와 민족의 운명이 일본에게 유린당하는 계기가 되는 《가쯔라-타프트협정》이 조작된지 108년이 되는 날을 맞으며 북측의 단군민족통일협의회와 남측의 민족자주력사대회준비위원회,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가 29일 공동호소문을 발표하였다.
호소문은 《가쯔라-타프트협정》은 필리핀에 대한 미국의 강점과 조선반도에 대한 일본의 강점을 호상 묵인하는것을 주요골자로 하여 미국과 일본사이에 극비밀리에 체결한 《협정》이라고 규탄하였다.
이 범죄적《협정》은 약육강식의 제국주의론리에 따라 미국과 일본이 야합하여 조선민족의 국권을 철저히 유린하겠다는 력사적사실을 충분히 립증하고있다고 폭로하였다.
108년이 지난 오늘에도 일본은 과거 저들이 조선민족에게 저질렀던 극악무도한 죄악들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거나 사죄하기는 커녕 수천년동안 조선민족의 고유령토인 독도에 대한 령유권을 주장하는 등 신제국주의로선을 로골화하고있다고 단죄하였다.
조선민족은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를 이어왔고 세계에 자랑할만한 위대한 문화를 창조한 문화민족으로서 이것은 미국과 일본은 물론 전세계의 인류사회가 인정하고있다고 하면서 호소문은 다음과 같이 강조하였다.
북과 남 그리고 해외의 민족단체들은 단군성조의 거룩한 뜻을 계승해온 자랑스러운 단군성조의 후예라는 긍지를 가지고 단군성조의 숭고한 가르침인 애합종족과 대동단결의 정신에 립각하여 북과 남이 하나가 되는 민족공조를 통해 민족의 존엄을 지키고 빛내이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모색해나가야 할것이다.
또한 우리는 선렬들의 항일독립과 반제국주의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여 북과 남 그리고 해외동포가 대동단결의 기치아래 갈수록 로골화되고있는 일본의 간교한 만행과 책동을 분쇄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서야 할것이다.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와 독립유공자유족회, 《한민족운동단체련합》을 비롯한 80여개 민족단체와 애국종교대표들은 단호하고도 과감한 반일투쟁의 최선봉에 설것이며 조선반도에서의 어떠한 형태의 전쟁도 단호히 반대하며 이를 위해 조선반도에 조성되고있는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이 땅의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운동을 줄기차게 벌려나갈것이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기본정신을 확고하게 지지하며 우리 민족끼리 힘을 모으고 지혜를 합쳐 조국의 평화통일을 성취하기 위하여 힘차게 나아가자.(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