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8월 13일발 조선중앙통신)얼마전 미국의 캘리포니아주 로스안젤스에 일본군《위안부》를 상징하는 소녀의 동상이 건립되였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온 세계가 그것을 지극히 응당한것으로 여기고있다.
그런데 유독 일본만은 아부재기를 치며 야단법석하고있다. 로스안젤스주재 일본총령사관이 그 무슨 성명이라는것을 발표하여 《유감》을 표시하였으며 일본내각관방장관이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군성노예범죄를 정치 및 외교적문제로 삼아서는 안된다느니, 받아들일수 없다느니 뭐니 하는 소리를 늘어놓았다. 그런가 하면 일본외무성 보도관 사또는 《불쾌감》을 표시하며 지난 시기 저들이 《녀성들을 위한 아시아평화기금》을 통하여 《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해왔기때문에 비난을 받을 리유가 없다는 넉두리를 늘어놓았다.
13일부《로동신문》은 개인필명의 론평에서 일본반동들은 과거 일제의 성노예범죄가 어떤 성격을 띤것인지 몰라 이따위 망동을 부리는가고 조소하였다.
그들은 고의적으로 모르쇠를 하며 성노예범죄를 유야무야해치우려 하고있지만 그따위 수법은 절대로 통할수 없다고 하면서 론평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일본반동들이 국제적으로 더욱 여론화되고있는 성노예범죄문제와 관련하여 정치, 외교적문제로 삼아서는 안된다느니, 비난받을 리유가 없다느니 뭐니 하는것은 그들의 파렴치성을 보여줄뿐이다.
죄는 묻어둘수록 더욱 커지는 법이다.
만일 일본이 앞으로도 성노예범죄에 대해 책임을 느끼지 못하고 지금과 같이 계속 비렬하게 놀아댄다면 더 큰 국제적비난과 규탄을 면치 못할것이다. 일본은 현실을 바로 보고 과거범죄를 성근하게 인정하고 그 청산에 나서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