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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님과 일화 (418)
   《사랑의 다리》가 전하는 이야기

(평양 8월 13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62(1973)년 12월말 어느날이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다가 황해남도 은천군 초교리에 있는 수정천가를 지나게 되시였다.

내가에서 수정천징검다리를 건너오는 학생들을 만나주시였다.

아이들에게 어느 학교에 다니는가, 몇학년인가, 매일 돌다리를 건너 학교에 다니는가에 대해 알아보시였다.

걱정어린 눈길로 그들을 일별해보시며 여름철에 물이 불어날 때에는 어떻게 건너다니는가고 다시 물으시였다.

부모들과 중등반 학생들이 업어 건너다준다는 대답을 들으시고 수정천줄기를 한동안 바라보시였다.

이윽고 아이들의 어깨우에 쌓인 눈을 손수 털어주시며 조심해서 돌다리를 건너가라고 이르시였다.

그날 해당 부문 일군들에게 어린것들이 돌다리를 건너 학교에 다니기가 얼마나 불편하겠는가고 하시면서 개울에 다리를 놓아주자고 말씀하시였다.

개울을 건너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여라문명밖에 안된다고 말씀올리는 일군에게 신중한 음성으로 나라의 귀중한 보배들을 어떻게 머리수로만 헤아려보겠는가, 한두명이라도 다리를 놓아주어야 한다고, 넓고 환한 다리를 놓아주자고 이르시였다.

그후 김정일동지의 한량없는 은정이 깃든 《사랑의 다리》가 구월산기슭의 자그마한 내가에 세워지게 되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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