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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와 협력,평화번영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자
(평양 8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지난 14일 개성공업지구에서는 온 겨레의 커다란 관심과 기대속에 개성공업지구정상화를 위한 제7차 북남당국실무회담이 진행되였다.

회담에서 개성공업지구의 정상화를 위한 합의서가 채택됨으로써 조국해방 68돐을 맞으며 북남관계개선을 절절히 바라는 온 겨레에게 기쁨을 안겨주게 되였다.

이번 합의서의 채택은 민족공동의 귀중한 재부인 개성공업지구의 운명을 위기에서 구원하고 북남관계발전의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나가려는 전체 조선인민의 일치한 지향과 의지가 안아온 고귀한 결실이다.

합의서의 조항들을 보면 북남사이의 주장과 견해차이를 어떻게하나 줄이고 개성공업지구의 발전적정상화라는 총적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우리의 대범하고도 아량있는 노력과 립장, 조선민족의 남다른 슬기와 지혜를 잘 알수 있다.

개성공업지구문제로 인한 남조선기업들의 고통과 피해를 비롯하여 겨레의 마음속에 줄 상처와 북남관계에 미칠 영향,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내외의 기대와 념원 등에 대한 폭넓은 인식과 과감한 해결의지가 력력히 보이고있다.

이번 합의서채택의 전과정은 민족공동의 요구와 리익을 첫자리에 놓고 그에 모든것을 복종시켜나갈때 북남사이에 풀지 못할 문제나 뚫지 못할 장애물이란 없다는 귀중한 경험과 교훈을 새겨주고있다.

조국해방 68돐을 맞는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이번 합의서채택이 가지는 의미와 의의는 더욱 크게 부각되고있다.

해방의 기쁨에 그늘을 던진 국토량단의 비운, 외세에 의해 강요된 민족분렬의 비극이 세기와 년대, 년륜을 더해갈수록 그로 인한 고통은 이제 더이상 참을수 없는것으로 되고있다. 그만큼 화합과 통일, 평화번영에 대한 우리 민족의 갈망은 더욱더 절절히 우러나오고있다.

이러한 때에 북남공동의 지혜와 노력으로 분렬사가 빚어낸 대결과 불신의 요소들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민족적화해와 협력, 통일의 상징인 개성공업지구를 구원할수 있는 전망을 열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분렬은 외세가 가져왔지만 그 비극을 가시는것은 우리 민족이 힘을 합쳐 이룩해야 할 공동의 성업이다.

서로의 차이를 뒤로 미루고 리해와 아량으로 공통점을 찾고 하나하나 풀어나갈때 화해와 협력, 평화와 통일번영의 새로운 국면을 반드시 열어나갈수 있다는 확신을 온 민족의 가슴마다에 깊이 새겨주었다는데 합의서도출의 보다 큰 의의가 있다.

합의서가 채택됨으로써 조선반도의 평화, 안정실현의 주체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여 지역을 비롯한 세계의 평화와 안정적발전에 적극 기여하려는 우리 민족공동의 의지와 실천력이 내외에 과시되였다.

이번 회담결과가 보여준바와 같이 북남관계해결의 주인은 어디까지나 조선민족이다.

북과 남은 이번 회담의 성과를 공고히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들을 취해나가는 한편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민족적화해와 단합, 통일번영을 위한 사업들을 더욱 확대발전시켜나가야 할것이다.

북남관계발전의 선결조건인 조선반도의 평화적환경도 그 주체인 조선민족의 공동의 노력에 의해서만 마련될수 있다.

북과 남은 우리 민족의 지향과 요구에 배치되게 동족대결을 부추기거나 조선반도긴장을 격화시키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민족공동으로 대응해나서야 한다.

민족공동의 요구와 리익을 수호하려는 우리 공화국정부와 인민의 립장과 의지는 확고부동하다.

우리는 앞으로도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번영을 위한 투쟁에서 자기의 사명과 본분을 다해나갈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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