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에 적으신 상품목록
(평양 9월 2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62(1973)년 가을 어느날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 평안남도 대동군 연곡협동농장의 한 작업반을 찾으시였을 때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금년에 농사를 잘 지은 농민들에게 무슨 상품이 더 요구되는가고, 어디 한번 이야기를 해보라고 말씀하시였다.
한 농장원이 집집마다 세간살이를 남부럽지 않게 장만해놓고있으니 별로 더 요구되는것이 없다고 말씀드렸다.
아무것이라도 좋으니 제기해보라는 수령님의 거듭되는 말씀에 한 녀성이 일어나 작업복감으로 쓸 질긴 천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
그것을 수첩에 적어넣으신 수령님께서는 농장원들을 둘러보시며 또 제기하라고 하시였다.
농장원들이 일어나 색고운 세타와 주름치마, 고급손목시계와 여러가지 모양의 구두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자 수령님께서는 그것도 수첩에 또박또박 적으시였다.
시간이 퍼그나 지났으나 농민들의 생활에서 요구되는 사소한것까지 알아내시여 수첩에 다 적어넣으시였다.
이튿날 그이께서는 수첩에 적으신 상품목록을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위원회에 내놓으시였고 그 모든것을 빠짐없이 전국의 농민들에게 보내주도록 은정깊은 조치를 취하시였다.(끝)